저는 어제도 82 들어왔어도 그 일과 관련된 글을 하나도 안봤나봐요.
이슈에 떠도 뭔 소린 줄 몰랐고요.
오늘 올라온 글 따라 링크 들어가보니,,,,
각본없는 드라마같네요..
이혼하신 분 다복하게 잘 살고 계신 것 같았는데
후배의 제보로 간통사실 알게되고
상간녀 만나고 남편에 대한 신뢰감 무너지고..
결국 이혼까지 했는데 그 상간녀는 곧 행복한 결혼한다하고..
어떤 사이트에서는 피해자분을 사이코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당해보지 않으면 그 칼에 베인 것도 모자라 거기에다가 소금까지 뿌려진 아픔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저는 보다가 그 전남편분요...
간통은 했는데 그전에 한없이 자상하셨던 것도 그렇고
간통후 순순히 시인하고 아내를 위해 매일 병원에 오고
또 그 상간녀와 그 일 있은 뒤 뭔가 보상을 위해 명품백 사주고 했던 글들을 읽어보니
양심의 가책도 있었던 거 같고 그럼에도 깨끗하게 끊질 못해서 문제이긴했지만..
천하에 몹쓸 놈같진 않더라구요..
상간녀 행실이 좋지 않았던 거 같은데.. 보니 그 상간녀 유혹에 꼼짝없이 넘어간 것도 같구요...
물론 저라도 바람핀 남편하고 같은 공간 같은 이불속에서 살 자신은 없을 것 같긴 해요..
이제 갓 태어난 아이인데...아이한테도 아버지 그리고 남편으로서의 자리...
하긴 그 분도 처음에 이혼안하고 살 맘을 먹으셨던데..
아이가 아픈 바람에 더 울분을 토하게 됐다고 하셨더군요.
그 상간녀 글은 정말 저도 읽고 나서 온갖 욕이 다 튀어나올 정도였어요.
세상에...어찌 그런 인간 이하의 글로 자기 합리화를 할 수 있는지 혀를 내두를 정도네요.
상천하지에 뻔뻔한 여자.
법정에서 나올 때 뺨때렸다던 그 여자 엄마 저같으면 그 힘없는 상태에서도 경찰에 폭력으로 신고했을 것
같아요.
다만, 그 남편...
아휴...이미 지나간 일이지만..넘 맘아프네요...
참고 살라고 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이혼이 옳았다..에도 이번 경우는 왠지 좀 씁쓸했어요.
그 글쓰신 원글님은 그 정신없는 상황에도 참...따박따박 대처를 잘 하셨던데..
아이도 그렇고 그 원글님도 그렇고 맘이 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