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2에 처음 글 써보는 새싹회원이에요.^^
항상 82에서 눈팅하면서 재밌는 글, 조언 글들 많이 읽고 가요.
ㅠㅠㅠㅠㅠㅠㅠ
다름이 아니라 옷 좀 봐주세요.(근데 82는 사진 첨부 안되나요?)
이런 문의글 인터넷에 올려보는 것도 처음이에요. 그만큼 엄청 고민하고 있어요.
제가 평소 딱 떨어지는 스타일이 안 어울려요. 좀 체격이 왜소(초딩몸매)해서요.
그렇다고 레니*같은 공주풍도 안 좋아하구요.
그래서 겨울 코트류는 좀 넉넉한 핏으로 입는 편이에요. H라인 핏이 잘 어울리구요.
딱딱한 정장 스타일이 잘 안 어울려요.
그래서 기본 테일러드형 코트는 안 어울려서 사질 않아요.
근데 요 코트..
난폭한 로맨스에서 이시영양이 입고 나왔는데요.
물론 전 이시영처럼 이쁘지도 않고 걍 평범하답니당.
너무 예뻐서 매장 가서 입어보고 아이몰에 주문했어요.
사실 매장에서 입었을 때도 그닥 어울리진 않았는데
처음 시도해 보는 스타일이고(깔끔한 단색 코트만 사봤고,이렇게 막 덧대어져 있는 스타일은 처음 사봐요)
옷 자체가 너무 예쁘고 안감이 중간 밑부분은 누빔처리돼 있고, 윗부분은 양털처리돼 있는 것도 맘에 들었어요.
그리고 제 사이즈가 한 장 밖에 남질 않았다는 소리 듣고 더ㅠ
한 장 밖에 안 남았다는게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평소 이런 말에 홀리지 않거든요. 근데...
암튼
신랑이 코트 보고....너무 이상하다며ㅠㅠㅠ누더기 옷 같다고 하네요.
안 어울린다고,진짜 이상하대요.
전 코디 잘 하면 괜찮을 거라고 했지만 신랑이 너무 완강히 이상하다고(처음이에요)
하니 고민되기 시작했어요.
옷은 물론 자신에게 제일 잘 어울리는 것을 사는 게 현명하겠지만...
옷 자체가 너무 맘에 들어요. 흑.
어찌해야 할까요.
82님들 보시기에도 그렇게 이상한가요?ㅠ
솔직하고 진지한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