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속상해 미치겠어요 위로 좀 해주세요~ㅠㅠ

아아 조회수 : 2,731
작성일 : 2012-02-03 13:10:11

제가 자취생인데 김치 없이 한 1년을 살다가 요즘 김치가 너무 고파서 김치를 주문했는데

그것도 오랜만에 먹는데 좋은 것 좀 먹어보자고 큰맘먹고

제가 원래 시키던 중국산 김치보다 한 2배는 비싼 국산 브랜드;;김치로 샀는데

아까 택배 받아서 신난다고 통에 옮겨담으려는 순간 손이 미끄러져서 그냥 다~ 떨어져버렸어요~ 바닥에........

아 눈물나;;; 남이 그런거면 화라도 내지 내가 그래놓고 어디 화낼 데도 없고

온 사방에 김치국물 다 튀어서 난장판이 돼있는데 청소할 기운도 없고 너무 짜증나서 눈물이 나네요

치매 노인도 아니고 그거 하나 제대로 못 옮겨담고 아..........

남자친구가 전화했는데 제가 우는 것 같으니까 놀라서 왜 그러냐고 묻는데 쪽팔려서 그냥 뭐 잃어버렸다고 했어요....

제발 위로좀 해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

 

IP : 182.216.xxx.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12.2.3 1:12 PM (220.72.xxx.65)

    이 칠푼아~!! 제가 언니라 생각하시고..따끔하게 혼나시고 담부턴 절대 안그러심 되죠 ㅎㅎ

    괜찮아요 실수는 누구나 하니까요 토닥토닥~!

  • 2. ...
    '12.2.3 1:14 PM (50.133.xxx.164)

    액땜크게 하셨다고생각하세요...너무 아깝겠지만....다음엔 그런실수안하는 예방주사맞았다고생각하세요...
    치우는게 정말 더 서러웠겠네요...

  • 3. 크크
    '12.2.3 1:15 PM (114.207.xxx.163)

    아이 위로해달라 하는데,글이 왤케 귀엽나요.
    그리고 짱께도 아니고 한국인이 김치를 1년이나 굶으면 어케요,
    그 김치 물에 담궜다가 잘 씻어서 파넣고 햄 넣고 김치 찌게나 부대찌게 끓이면 시원해요.

  • 4. ...
    '12.2.3 1:23 PM (211.244.xxx.39)

    부모님댁에 김장 안하셨나봐요..
    원래시키던 중국산김치..는 어디서 주문하시나요..? -_-;;
    브랜드 김치도 100% 믿을건 못되지만 그리 비싸지 않나요..
    일부로 중국산김치 사먹는다는게 좀..
    암튼 힘내세요...

  • 5. 아침에 가스압력솥에
    '12.2.3 1:25 PM (125.134.xxx.42)

    밥해서 보온통에 담아 옮기다가 바닥에 내동댕이 쳐져서 내솥 손잡이가 다 깨지고
    밥은 바닥에 솥아졌었어요.
    늘 하는 일인데도 실수할때가 있어요..
    어차피 일어난 일이니 다음부터 조심하라는 주의보로 받아들이자구요..

  • 6. ....
    '12.2.3 1:41 PM (211.214.xxx.254)

    어머나.. 가까운 곳이라면 김장김치좀 가져다 드리고 싶을 정도네요..

  • 7. 원글
    '12.2.3 1:45 PM (182.216.xxx.2)

    제가 중국산 김치가 좋아서 일부러 주문하는 게 아니고요--;; 그게 싸니까 그런거죠~
    엄마는 살림 안 하시는 분이라 김치 담그는 거 하실 줄 모르고요...
    저도 곧 결혼하면 제가 김장을 하든지, 아님 좋은 걸로 사다 먹겠지만
    지금 혼자 자취하고 형편도 어려우니까 그냥 싼거 사먹게 돼서 그래요
    근데 그게 그렇게 놀라우신지... 지마켓에 중국산 김치 판매글 보면 구매자 후기 많아요;;
    그래서 이번엔 좀 좋은거 먹겠다고 국산 시켰는데 쏟아버려서 더 속상하다고 썼는데....ㅠㅠ

  • 8. 나무
    '12.2.3 1:50 PM (141.223.xxx.189)

    안 좋은 소리에 너무 상처받지 마시고 ^^;; 언니들이 주는 위로나 챙겨 받으세요.
    자취하는 동안 몸 상하지 않게 건강 잘 챙기구요.
    너무 속상해 하지 말고 으쌰~ 기운 내서 얼른 치우고, 맛난 거 해 먹어요~!!!

  • 9. 깔깔마녀
    '12.2.3 2:03 PM (210.99.xxx.34)

    아흑 진짜 우리집 김치 좀 나눠주고 싶네요

    얼마나 허탈하고 허망할까 ㅜㅜ

    감정이입이 완벽하게 됩니다 ;;;

  • 10. 저도
    '12.2.3 2:19 PM (183.101.xxx.144)

    오래전 혼자 자취할때 장조림이 넘 먹고 싶어 큰맘 먹고 비싼 쇠고기로 장조림해서 식힌다고 집이 좁으니
    냉장고위에 올려놓고 뭐하다 냉동실 연다고 문열다 다 쏟았는데 문제는 난 정신이 없는데 키우던 우리강쥐가 신나서 막 먹고 난리 눈물나요. 힘내세요.

  • 11. 원글
    '12.2.3 2:22 PM (182.216.xxx.2)

    네 위로해 주신 분들 감사해요^^ 특히 김치 보내주신다고 메일주소 남기신 분 마음 정말 감사합니다^^;;
    난장판 된거 닦고 청소하고 나니 기분이 나아지네요 ㅎ
    그냥 다시 주문하려구요.
    버린 김치값은 친구 만나서 맛있는 밥 한 끼 사줬다 생각하고 잊어버려야겠어요 ㅎ
    그리고 담부터 구름에달님 말씀처럼 깍두기라도 간단히 담가서 먹어보려구요.

  • 12.
    '12.2.3 2:33 PM (218.235.xxx.17)

    거실이나 주방에서 흘린거면 먹어도 안되나요

  • 13. 그런데..
    '12.2.4 12:09 AM (121.157.xxx.155)

    김치 좀 흘렸기로서니,흙바닥도 아니고 금방 집어 담으면 되지, 그게 무슨 큰일인가요?
    튄거는 좀 닦으면 되고..김치 못먹게 된건것도 아닌데 너무 심하게 낙심하신다...?
    왜 다시 주문하세요? 요즘 주방이 흙바닥인곳도 있나요? 김치 더러워진것 아니면 그냥 드세요
    아님 씻어서 찌개하거나 볶아드시던지... 원글일 잘 이해가 안돼요...왜 김치를 버리는지..
    김치 떨어진 바닥이 어떤 바닥인지 궁금하네요
    아무튼 그 김치 버리지 말고맛있게 드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038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 8 추억만이 2012/02/20 1,124
72037 비행기표 6 들이 2012/02/20 904
72036 포항에 사셨거나 사시는 분들께 여쭈어요 11 dkdl 2012/02/20 3,632
72035 국비지원되는곳과 일반바리스타학원에서배울때 배움의질은... 3 하이디 2012/02/20 1,017
72034 2월 20일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조간 브리핑 세우실 2012/02/20 263
72033 이마트에서파는 미니 wmf찜기(16인치) 쓰시는분께 질문이요 3 지름 2012/02/20 1,521
72032 이런 며느리라도 아들 결혼시키겠어요? 104 시어머니 2012/02/20 16,239
72031 우울증, 모든 국민 내년부터 정기검진 5 부웅 2012/02/20 1,633
72030 통증 의학과 어떤가요?(컴 앞 대기) 3 mi 2012/02/20 764
72029 애들이 얼만큼 자라야 맞벌이가 가능할까요? 10 손님 2012/02/20 1,428
72028 월요일부터 "미친년 머리...??" 9 파마녀 2012/02/20 1,631
72027 ↑위에분 부끄러운줄 아시요...(이러니 바보라고하지요) 1 해석좀 해봐.. 2012/02/20 638
72026 유치원비 카드 안 받으면 1 돈벼락좀 2012/02/20 827
72025 아이폰 벨소리를 셜록타이틀로 바꿨는데 3 설록 2012/02/20 987
72024 바리스타^^ 4 하이디 2012/02/20 954
72023 신촌쪽에 가격 괜찮고 좋은 호텔? 2 촌사람 2012/02/20 535
72022 연아의 커피..속은 느낌.. 11 싸구리 혓바.. 2012/02/20 3,322
72021 일 ‘독도 일본땅 표기’에 MB ‘기다려달라’고 했다” 8 ㅎㅎ 2012/02/20 796
72020 열감기후코가너무막혀서 괴로운데 1 정말 이럴래.. 2012/02/20 364
72019 집터관련. 이사하고 길흉을 느낀적 있으세요? 9 사과 2012/02/20 7,537
72018 2월 20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2/20 289
72017 중학교 신입생 전학 1 ... 2012/02/20 797
72016 축하해 주세요. 윗층 이사가요~ 7 대박 2012/02/20 1,261
72015 푼돈? 에 목숨거는 언니...짜증나요. 8 핑크 2012/02/20 2,766
72014 젊은 나이에 보청기 하시는분 계신가요? 4 한쪽귀 2012/02/20 1,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