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형제자매중에 제일 골칫거리 막내가 제일 잘산다.

사람인생참 조회수 : 4,202
작성일 : 2012-02-03 12:55:09

 

 2남1녀의 막내.

막내 남동생 어릴적부터 딱지치기, 구슬치기 그때부터 경제관념이 생겼는지 어릴적부터 무엇을 모으는 것을 좋아하고

공부는 뒷전. 나랑 오빠가 인문계가서 대학가서 평범한 삶을 살 당시..지금은 이름이 바뀐 동대문상고로 진학.

학창시절 내내 알바하고 골치덩이로 살다니 군대갔다와서 본격적으로 취업. 선배회사라던데 그게 부동산기획

일명 떳다방. 매일 새벽 정장입고 청약받아 분양권 전매장사 하더니 4년 동안 그당시 2억원을 돈을 가졌음.

그돈으로 대출받아서 돈을 굴리고 굴려서 지금은 20억대 아파트 가지고.주식보유 4억..

약사출신 와이프 얻어서 개국시켜놓고 자기는 임대업으로 나오는 400만원으로 생활비 벌음

이놈이 착해서 자기형 누나 엄청위함. 내가 결혼할대 전세자금 5천만원 무상으로 그냥 주고..

자기형 결혼식때도 보태라고 5천만원 줌

부모님께도 싹싹. 처가에도 싹싹. 취미로 영어공부하고 싶다고 사이버대학 영문과 수강.

저랑 오빠는 평범한 직딩이 되었는데 동생은 이것저것 합치니 40억대 자산가가 되어있네요

나이는 41살인데...

참 공부못한다고 그렇게 구박하고 골치덩어리였는데

지금은 최고의 효자노릇에 집안의 구세주가 되었습니다.

공부못한다고 무시하지 말자..

제 동생을 보면서 깨달은 교훈..

IP : 211.192.xxx.16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 그렇죠...
    '12.2.3 12:56 PM (115.161.xxx.209)

    그럼 서울대 나온사람들이 다 부자게요...

  • 2. ..
    '12.2.3 12:56 PM (110.35.xxx.232)

    정말 대단한 인생역전이네요~
    근데 저렇게 잘된 경우가 드물죠.........^^

  • 3. 어쩜 그리
    '12.2.3 12:58 PM (220.72.xxx.65)

    저희집안과 똑같나요

    저희집도 2남1녀중 막내남동생이 그렇게 학창시절 공부 안하고 속썩였지만..

    지금 제일 돈 잘벌고 부자에요

    공부 다 필요없다고 할아버지도 말씀하신다는..-_-;

  • 4. ....
    '12.2.3 12:59 PM (180.230.xxx.22)

    그러게요...정말 잘 풀리는 동생이네요

  • 5. 아침
    '12.2.3 12:59 PM (59.19.xxx.165)

    공부 하는머리 따로있고 돈버는 머리 따로있어요,,공부못한다고 님 동생처럼 되진 않아요,,수단이

    아주 좋은거네요 분양권 전매장사 그거 아무나 못하거든요,,,이세상에서 딱 살아가기 좋은 타입

  • 6. 아침에
    '12.2.3 1:03 PM (211.198.xxx.222)

    60분 부모에 오한숙희님 출연하셨는데
    안그래도 성공한 사람 중에 맏이가 드물다고...
    특히 문화예술 분야는 더 그렇다시더라구요.
    맏이는 부모의 기대치가 높아 공부쪽으로만 몰려가기 쉽고
    막내들은 가방들고 학교만 가도 이쁘다 하시니
    아이들 적성따라 가서 성공확률이 높은 편이라는...
    그 말씀 듣고 저도 큰아이를 좀 더 편히 대해야겠다 싶었어요.^^

  • 7. ...........
    '12.2.3 1:07 PM (110.10.xxx.196)

    저희 시댁도 그런 케이스예요.. 공부는 울 신랑이 제일 잘 했는데....ㅠㅠ

  • 8. --
    '12.2.3 1:12 PM (1.245.xxx.111)

    인생은 마라톤..이잖아요..

  • 9. 학교성적은.
    '12.2.3 1:17 PM (116.36.xxx.28)

    그야말로 학교에서의 성적이죠..
    그게 사회로까지 연결되는건 아니잖아요... 판검사, 의사 정도면 몰라도요...ㅎ

  • 10. ..
    '12.2.3 1:24 PM (58.124.xxx.142)

    저런케이스 더러 있는것 같아요..저 아는 오빠중에서도 학교다닐때 공부 진짜 안하고 거의 학교 다닐때 골찌에 가까운 성적이었죠... 이오빠는 학교 다닐때도 돈버는데만 관심있더니 지금은 장사해서 월2000천씩 번다고 하더라구요..그돈으로 엄마 명품가방도 사드리고....용돈도 듬뿍 주시고 암튼 돈으로는 호강 엄청시켜드리나보더라구요.. 학교 다닐땐 공부 안해서 엄청 속썩히더니 보면 공부머리랑 돈버는 머리는 다른것 같아요..

  • 11. 부럽네요
    '12.2.3 1:25 PM (112.223.xxx.109)

    막내동생이 ㅋㅋ

  • 12. ㅇㅇ
    '12.2.3 1:28 PM (222.112.xxx.184)

    돈버는 머리...ㅋㅋㅋ 이거 중요해요.

  • 13. ,,,,,,,,
    '12.2.3 1:39 PM (112.154.xxx.59)

    울집도 학벌이 젤 안좋은사람이 젤 잘살아요.. 학벌 안 좋은순으로 잘삼 ㅋㅋㅋㅋㅋㅋㅋㅋ

  • 14. 돈버는재주!!!
    '12.2.3 2:03 PM (220.88.xxx.23)

    제주위에도 있어요. 같은시골마을에 큰형님네 아들둘은 공부잘해서 대학까지 마쳐 공무원, 일반 직장인이구요. 작은집 아들둘 없는 형편에 공부에도 뜻이 없어, 공고나왔지만 우연한 기회에 장사 수완좋은 사위 얻었더니, 두처남 가게 차리게 도움주고 이끌어줘서 지금은 대도시에 나와 건물올리고 잘 살고있어요. 아직도 같은 마을에 큰집 작은집 있지만, 작은집 아들들이 시골집도 새로 건축해주고 해마다 땅사줘서 주위의 부러움 사고있대요. 큰집 며느리말로는 시어머니 늘 말씀하신답니다. 공부시켜놓은 아들 쥐꼬리만한 월급에 저거들 먹고살기 바쁘고, 못 가르친 작은집 아들들은 효도한다고 사람앞날 알수없다고...

  • 15. 저희집도 비슷
    '12.2.3 2:07 PM (112.148.xxx.78)

    그렇게 속썩이고, 말안듣고, 갖은 비행을 저지르며(고등때 친구들끼리 가출했는데 저희집이 부모님이 타지에 있어 저하고 남동생만 살고있었는데, 친구들과 가출?하여 다들 우리집에 데려와 자고 다시 나감 ㅠ-그게 가출인거니? 가출했단거 학교에서 담임이 전화와서 앎.ㅠ 즉 집에는 친구들데려오고, 학교는 안감)

    대학원서도 안쓰고 행방이 묘연하여 담임이랑 잡으러다니다 못잡아 저혼자 교무실에서 동생원서 쓰러가니,
    담임왈, 누나는 안그러는거 같은데.ㅠ
    간신히 붙은 대학도 1학기 다니고 때려치우고,
    20대를 한량마냥 떠돌아다니며 인생을 즐기?더니
    맘먹고 공부하여 시험에 합격(그때 제동생 아닌줄 앎)

    지금보면 4형제중 학벌좋은 형제들 물리치고, 제일 잘 살아요.
    제가 말하는 제일 잘 산다는 것은
    사교성 좋고 성격좋아 가는곳마다 환영받고(직장이나 친구나 가정이나)
    얼굴만 봐도 주위를 환하게 밝혀주고,
    사람들이 다 막내를 좋아하고 따라요.

    이제 직장 안정적이니,
    스스로 무게 잡을줄도 알고 ㅋㅋ
    정많고 가족들에게 항상 싹싹하게 잘하며
    가장중요한것은 본인이 인생을 긍정적으로 살며 행복하게 사니 행복지수 최고예요.
    공부보다 더 중요한게 있는듯.
    스스로 복을 만드는 운?은 다 따로 있는것 같아요.

  • 16. 하하
    '12.2.3 4:00 PM (210.95.xxx.19)

    저는 연예계에서 양현석씨 보면서 부모님 참 좋으시겠다 그런생각 많이 했네요~ㅋㅋ 제가 어린시절 서태지와 아이들 광팬이었던지라...(전 태지팬) 그당시만 해도 양군이라고 불리며 팀내에서도 분위기메이커 역할, 코믹한 이미지, 라디오프로에 나오면 꼴찌를 맴돌았던 자기 학창시절 성적 얘기도 많이 했었구요. ^^ 춤추러 다니고 공부 안하는 아들, 부모 입장에선 걱정도 많이 하셨을것같은데..춤세계에선 알아줬다고 하지만..그러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되었고 이젠 그걸 뛰어넘어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연예계 거물이 되었잖아요. 경제적으로 성공한거야 말할 것도 없고..

  • 17. 근데
    '12.2.3 10:15 PM (221.148.xxx.227)

    떳다방..은 불법 아닌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434 예비고3아이..항공사 지상직에 갈려면 어느과가 유리한건가요? 9 고민.. 2012/02/06 3,000
66433 70~80만원으로 칠순노인 가실만한 여행지가 있을까요 3 .. 2012/02/06 1,082
66432 쌍둥이와 동반 자살한 엄마 13 둥이맘 2012/02/06 5,292
66431 정말 좋아했던 ....그리고 보고싶던 친구의 1 제리 2012/02/06 1,199
66430 혼기 찬 딸 가진 엄마가 절대 자기집 근처에 신혼집 해야한다고... 26 에궁.. 2012/02/06 4,393
66429 동남아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13 봄방학 2012/02/06 2,274
66428 오래된 아파트 1층 살아보신 경험 부탁드려요.. 6 아파트 1층.. 2012/02/06 2,559
66427 이럴때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가요? 1 nanyou.. 2012/02/06 770
66426 성격 강한 남편과 맞서기 6 익명이요 2012/02/06 1,708
66425 혹시 분당에 야탑 동원로얄듀크나 sk뷰 사시는분 계실까요.. 5 복덩이엄마 2012/02/06 2,309
66424 어린이집 선생님 선물 추천해주세요 5 뭐가 좋을까.. 2012/02/06 4,023
66423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 들어볼만 한가요? 1 오늘은 좀 .. 2012/02/06 771
66422 외고는 거의 다 기숙사 생활하는건가요 7 문의좀 2012/02/06 1,380
66421 마흔둘에 제과제빵 기능사..... 10 뭘할까 2012/02/06 5,934
66420 귀국 아이 영어공부, 갈수록 뭐가 옳은지 모르겠어요.. 4 .. 2012/02/06 1,133
66419 갤럭시 S 사용중인데 S2로 무료로 갈아타라 전화빗발치네요 2 갤스 2012/02/06 765
66418 자기 남편자랑하는거 보기 좋나요? 25 ... 2012/02/06 5,117
66417 초3 올라가는 딸 성장클리닉이요 1 궁금이 2012/02/06 869
66416 올케의 음식 72 올케의 음식.. 2012/02/06 14,306
66415 유모차 같은건 미리 준비할 필욘 없는거죠? 7 임산부 2012/02/06 829
66414 아토피와 충치치료비도 내주실래요? 3 안나제이 2012/02/06 1,024
66413 염색약 뭐 쓰세요 염색 2012/02/06 377
66412 일반 아파트 방에 간단한 방음처리 하는 방법 있나요? (쫌 길어.. 2 82님들 2012/02/06 3,983
66411 뉴스데스크 방송사고 ‘새누리당 패러디 뉴스?’ 2 세우실 2012/02/06 837
66410 스칸디아 프로방스키즈 가구키즈 쓰시는 분,,같이 고민 좀 해보아.. 1 가구 2012/02/06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