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여행이 낯설어요^^;

노랑 조회수 : 904
작성일 : 2012-02-03 11:55:14

갑자기 가족여행으로 홍콩을 가게 되었어요.

시부모님도 함께 가는 거라 패키지를 선택했고

그 중 자유일정이 있어서

홍콩여행 책자도 한 권 사고 인터넷홍콩여행 까페에도 가입해서

들락날락하면서

맛집이나, 지도를 열심히 들여다보는 중입니다.

지금 생활자체가

워낙 심플하다보니 (저는 아이 둘 키우는 전업이고 시부모님께선 연중 360일 일하시느라 어디 잘 못가십니다) 

그 홍콩여행이라고 추천해놓거나 맛집을 추천해놓은거보다보면

흠....   서울에서 살면서도 이런거 못해보는데, 홍콩가서야 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행이라도 가니 시내거리도 걸어보고 쇼핑센터도 가고 맛집도 가고 커피숍도 가겠지싶어요.

(사실 7살, 9살 아이 데리고 서울시내 야경을 본다거나 서울시내 번화가를 걸어본다거나

 서울시내 맛집을 가게 된다거나 커피숍을 가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얼마전 가을에 인사동에 아이 둘 데리고 다녀왔는데 정말 기분 전환에 좋더라구요)

 

지금은 집에서 집안일하거나 놀거나해도 어디 나가질 않거든요.

나가봤자 혼자 시내를 쏘다닐 이유도 없고 돈만 쓰니까요.

마트도 잘 안가려고 노력중인데 하물며 시내며, 백화점은 더더욱 갈 일이 없습니다.

쇼핑 경력도 10년 단절이다보니 저런 인터넷여행 까페에서 말하는 브랜드니, 가격이니, 어디가 싸다는 둥 해도

도통 감이 안옵니다.

(홍콩 여행은 젊은 미혼 여성들이 많이 가니까 더욱 그런 정보가 많은 것 같기도 해요)

워낙 제 생활자체가 명품과는 거리가 멀고 화장품도 수입화장품 안쓰니까요.

그냥 마트만 다니는 평범 주부인데, 홍콩 가봐야 뭐 있겠어 싶네요.

음... 어차피  가족여행이라서(저희 얘들이 아직 어리기도 하고 쇼핑 자체를 워낙 싫어합니다)

쇼핑센터같은 곳은 관광 안할거지만

저런 위화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너무 오랜만에 해외여행해서 그런가봐요.

우선 패키지를 예약해놓았는데 여행 책자를 읽고 홍콩 연구하다보니

그냥 서울이랑 비슷하겠지싶어요.

전철 있고 버스있고.

자유여행도 괜찮겠다싶습니다. 웬 자신감? ㅋㅋ  영어 한마디 못하는 데요 ㅋㅋ

IP : 211.49.xxx.7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홍콩은
    '12.2.3 11:59 AM (119.70.xxx.162)

    영어 못 하셔도 돼요.
    거기 사람들도 대부분 못 하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115 고구마 가격 좀 알려주세요~ 2 군고구미 2012/02/11 1,113
70114 수원 근처 상담 잘하는 정신과나 상담소 추천 좀 부탁드려요 3 제어가안되 2012/02/11 1,844
70113 신개념 행복가득1 2012/02/11 721
70112 동서들 사이에서 은따 당하는 7 .. 2012/02/11 2,947
70111 영수100님 집에서 하셨다는 문법책 알려주실수 있나요? 3 영수100 .. 2012/02/11 1,688
70110 판사라는 직업에 대한 평가 27 2012/02/11 5,816
70109 바퀴달린 장바구니 어떤게 좋나요? 2 ... 2012/02/11 1,888
70108 딸아이들의 결혼을 위해 사람을 많이 만나야 할까요? 8 ---- 2012/02/11 2,626
70107 저를 따라하는 친구요 8 2012/02/11 5,221
70106 롯데마트 통큰선물에 있는 노트북 2 궁금이 2012/02/11 1,324
70105 요즘은 남자들도 루비똥 이런가방 좀 들더라구요 5 ... 2012/02/11 1,635
70104 아이 학교가면 엄마들많이 사귀어야 되는건가요? 12 ... 2012/02/11 2,668
70103 남대문시장에서 찰밥이랑 칼국수 드셔보셨나요? 3 @@ 2012/02/11 3,153
70102 첫영성체 전례의식 있다고 하시는데요 불참 하면 안되는건지요? 2 첫영성체 2012/02/11 1,012
70101 저는 이런 사람들과 지내기 좀 답답해요. 6 ---- 2012/02/11 2,778
70100 박복하다 뜻이랑 링크 좀 7 Gh 2012/02/11 1,790
70099 지역방송 찍었는데, 사회 봤는데 싹다 짤렸네요 1 ... 2012/02/11 828
70098 조영남 “여자 많은 것 사실, 궁녀 거느리고 싶다” (펌) 12 ... 2012/02/11 3,346
70097 어느 중학교? 1 아리송 2012/02/11 837
70096 MBC 노조...평범한 시민은 어떻게해야 도와줄 수 있는건가요?.. 6 응원녀 2012/02/11 841
70095 수학공부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3 초4엄마 2012/02/11 1,805
70094 남편과 살면서 가장 후회되는 일.. 6 오늘기준 2012/02/11 4,057
70093 소비자고발 보셨어요..이제 봤는데.. 1 고추 2012/02/11 2,390
70092 프런코 시즌4 3 ... 2012/02/11 1,348
70091 아파트 소음 9 소음 2012/02/11 5,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