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 가정에는 강아지 키우는 거 힘들겠죠?
1. 음...
'12.2.3 11:20 AM (58.123.xxx.132)사람은 괜찮은데, 강아지가 많이 힘들 거 같아요. 외로운 거 싫어하거든요.
정말 아이 키우는 거랑 똑같다고 생각하면서 키우시면 되는데, 어렵죠..2. ..
'12.2.3 11:22 AM (125.152.xxx.228)강아지는 그냥 귀여운 아기 키우신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아는 집 보니 완전 애기 키우는 거랑 똑같더라고요~3. 음
'12.2.3 11:26 AM (112.150.xxx.11)강아지 키우는거 특히 아기강아지는 키우는거 정말 힘들어요. 저는 아무 준비없이 아기강아지를 데려왔는데요. 그때 당시 2개월이라고 하여 데려왔는데, 하루에 5번정도 불린 사료를 먹더라구요. 그런데 새벽에도 항상 깨는거에요. 새벽에 한참 자는데 낑낑 대면서 밥달라 하는데 처음엔 귀엽기도 하니 이해하고 줬는데, 나중엔 피로가 겹치니까, 다크서클 생기고 낑낑댈때마다 미쳐버리겠더라구요. 왜냐면 아기강아지들은 사료를 물에 불려서 먹구요. 여름이라, 불려놓으면 상한다 해서, 미리 불려놓지도 않았어요. 그래서 강아지 키우는 정보 찾아보니.. 어떤 남자분도 강아지가 새벽마다 밥달라 깨서 밖에 던져버리고 싶다고.. 그정도로 힘들게 하는 아기 강아지도 있어요. 그리고 돌발적으로 병원도 많이 데려가야 되구요. 직장다니면서 키우려니까.. 너무 힘들더라구요. 지금은 다 커서 보니까 똑똑하고 사랑스럽고 귀여운데, 아기강아지.. 키우는거 정말 힘드실거에요. 저는 2개월인줄 알고 데려왔는데 병원가보니, 1달정도 된 아이라고 하더라구요 한달 조금 넘었거나,, 키우실거면 조금 더 큰 애 데려오시면 덜 힘드실것 같아요.
4. ㅜ.ㅜ
'12.2.3 11:28 AM (210.216.xxx.148)강아지 스트레스 엄청 받아요~
맞벌이에 아이 둘 입니다.
6시30분쯤 집어 들어 오는데...사람 그림자만 봐도 좋아 한다고...어찌나 좋아 뛰는지.
그런데 집에 있는 화분에 흙은 다 파 놓고 현관 중문 벽을 다 뚫을려고 시도 했더군요.
뚫고 나가고 싶었나봐요...
한 달 키우고 강아지 엄마네로 데려다 줬어요.
아침에 강아지만 놔두고 나갈때 그 눈동자의 슬픔을 잊을 수가 없어요ㅠ.ㅠ5. ...
'12.2.3 11:46 AM (203.206.xxx.114)한배에서 낳은 두 마리 강아지 키우시면 되겠네요.
그런데 웬만해서는 비추예요.
강아지 병원도 데리고 다녀야 하고..
산책도 시켜야 하고..-> 이건 장점일 수 있는게 그래서 귀찮아도 꼭 나가게 되니까요. 밤마다 마실..
아이는 금방 크는데
견공들은 수명이 십년이 넘으니까..6. ㅜㅜ
'12.2.3 11:51 AM (118.176.xxx.236)강아지가 우울증 걸린 경우도 봤습니다.
그 집은 오후가 되면 타이머를 작동해서 불을 켜놓는데도
놀아줄 식구들이 있는거하고 없는거하고 완전히 다르니까요
강아지가 불쌍해요...7. ...
'12.2.3 11:59 AM (182.208.xxx.23)성견이 된 다음에 낮시간 혼자 두는 건 별문제 안 되지만 애기 강아지 키울 땐 누가 옆에서 24시간 붙어있어줘야 해요. 사람 애기 키우는 거랑 같아요. 그래야 배변훈련, 사회성훈련 됩니다.
8. 강아지
'12.2.3 12:00 PM (114.206.xxx.192)개들 낮에 혼자 잘 있어요. 혼자있다보면 적응됩니다. 어릴때나 같이 있는게 좋겠지만 개들도 나이들면
잠도 많아지고 활동량이 줄어들어요. 만약 강아지를 키우실거면 3개월이상 엄마젖먹은 애가 좋겠네요.
한달이나 두달은 안좋아요. 면역도 약하고... 저는 유기견을 키우는데요. 각 동물단체에서 분양되는 유기견들은 모두 미용뿐만 아니라 질병검사도 다 하고 아픈것도 고쳐주신 상태에서 분양해주시니까 안심하고 키우셔도 돼요. 먼저 임시보호를 한번 해보시고 입양하시는건 어떠세요? 동물단체에서 입양전 가정에서 임시보호를 해줄길 원하는 강아지들이 많으니 한번 임시보호하시면서 강아지를 키우는것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같습니다.9. ....
'12.2.3 12:15 PM (121.184.xxx.173)집안에 혼자두면 하루종일 짖는 개 있습니다. 아파트면 민원들어와요...그리고 개 평균수명이 15세 가까이 되는 데...잘 키우면 20세.
여행도 마음대로 못가고 해외여행 꿈도 못꿉니다.10. ...
'12.2.3 12:16 PM (175.119.xxx.158)네 힘들어요
집에만 모셔두고 키우실게 아니라면 꾸준한 산책도 해줘야하구요
맞벌이라면 집안살림에 육아만으로도 힘들지않을까요??
키우는거 쉽다는거 절대 아니예요 집에 인형처럼 두고 키울게 아니라면요
3개월아가때부터 매일산책에 그것만으로도 퇴근후 벅찰때가 있거든요
키우면 당연히 좋겠지만 원글님에 상황에 맞는지 데려오면 15년에서 20년을 함께 품을 녀석인데...
잘생각해보세요 주변 아이가 원해서 덜컥 입양했다 파양하는경우가 너무 많아...
저또한 직장생활하면서 반려견 한녀석과 생활을 하는데 저야 좋지만 출근후 혼자있을녀석에겐
항상 미안해요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절대 키우지않을꺼예요
주변 맞벌이를 하거나 혼자사는분들이 입양을 한다고 하면 절대 키우지말라고해요
옆집만해도 혼자사는사람이 강아지두고 외출를 자주하는데 얼마나 짖는지 몰라요
외로움을 타거나 겁이 많은 녀석들이 종종 보이는행동인데...
안키우셨으면 좋겠어요11. 한파
'12.2.3 12:31 PM (58.29.xxx.42)전 자율급식 가능한 두 달 반된 강아지 데려와서 키우는 중인데- 불쌍하긴 해요.
남편은 일반 직장인이랑 싸이클 같고, 전 10시에 나가서 5시 반이면 들어오니 근무 시간이 짧긴 해도
아침에 나갈 때 눈 마주치면 죄 짓는 거 같고-ㅁ-;;
그래서 늘 거실 불 낮에도 항상 켜놓고(집이 좀 어두워서 다 꺼버리면 사람도 우울할 듯 해서요;)
출근이 늦으니 아침에 맘껏 놀아주고 저녁 먹고나면 늘 산책 나가요.
처음엔 마음이 너무 아파서 친정 엄마네 데려다 줄까..하다가
같이 있는 시간에 사랑 담뿍 주면, 녀석도 만족하지 않을까-
괜히 다른 데 가서 적응 못하고 혹 지금보다도 덜 행복한 거보단 낫지 않을까- 해서 잘 키우고 있어요.
그리고 컴퓨터 캠으로 몇 시간 녹화해서 봤더니 거의 대부분 자더라구요.
크게 울고 슬퍼하는 거 같진 않아서^^; 그걸로 살짝 또 위안 삼기도 했어요.12. 강아지 성격에 따라
'12.2.3 12:40 PM (211.247.xxx.72)저희도 맞벌이에 외동이고 저희아이 4학녕때부터 키우기 시작했는데요.
처음에 아침에 나갈때 엄청짖고 매달리더라고요. 아이 떼어놓고 일나가는것 같아
마음이 무척아파 처음 1주는 더좋은집에가게 강아지 도로 갖다 줘야되나 갈등 많이
했어요. 지금은 강아지가 저희 식구 이기 때문에 그런 생각 한것 자체가 미안하더라구요.
이후 점차 조용해지더니 적응 잘하더라구요. 출근할때 현관까지 마중나왔다가 고개약간
숙이고 비굴한 자세로 몇초 있다가 다시 집안으로 들어가요. 좀 심심해 하겠다고 생각은
들지만 다행히 저희 강아지는 우울증등은 없어서 그렇게 까지 힘들어하는것 같진 않구요
(저 혼자만의 생각인지 모르겠지만)위분 말대로 가정견에 사회성이 좀 길러진 애들이 분리
불안도 덜하고 더 적응 잘하는것 같아요.
애견센터 어린 강아지는 저도 비추 예요. 저 아시는 분도 맞벌이 외둥인데 잘모르시고
동네 애견센터에서 어린강아지 분양후 집에 혼자 있을때 너무 짖어서 파양하신분 봤어요.
초기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랑으로 키우실 마음이 있으시다면 맞벌이의경우 저는 오히려 추천해요.
강아지 입양후 저희 아이가 너무 밝아지고 자기가 누나라면서 동생 생긴듯 애지 중지 하고
집에 아이 혼자 있을때도 심심해 하지 않더라구요.13. ..
'12.2.3 12:42 PM (110.11.xxx.203)네 역시 예상대로 힘들다는 말씀이 많네요.
강아지 못키운댔더니 곰인형 꺼내 들고 다니는 걸보니 짠하기도 하고 저두 강아지 좋아해서 일년에 몇번 이렇게 심각하게 고려해본답니다. 유기견사이트도 막 들어가보고 ^^
조언들 감사합니다.14. //
'12.2.3 12:42 PM (1.225.xxx.3)개마다 성격이 좀 달라요..푸들처럼 하루종일 사람 옆에 있길 바라는 녀석들도 있고, 시츄처럼 5분동안만 급방가해주고 나머지는 뚱~하게 혼자 누워있는 녀석들도 있어요.
새끼 강아지라면 낯선 곳에 혼자 두면 외롭고 무서워서 하루종일 낑낑대겠지만, 다 자란 성견이라면 그렇지도 않더라구요.^^ 굳이 어린 강아지여야 하는 것이 아니라면 주인 잃은 반려동물에게 따뜻한 잠자리를 제공해주는 것만으로도 선행을 베푸시는 일이라 생각해요.^^
요기가 이효리가 기부했다던 동물보호단체인데요, 관리도 잘 되어있고 입양 후에도 개 키우는 데 많은 도움을 주더라고요~(제 친구가 여기서 입양했어요^^) 입양을 전제로 한 임시보호(개가 입양가정과 궁합이 잘 맞는지 알아보는..)도 있으니 한 번 알아보세요~^^ 매년 입양동물 운동회 행사도 하니 아이와 개를 같이 키우는 집에선 더 좋을 것 같아요..
http://www.animals.or.kr/main/board/board.asp?menu1=1&cpage=1&bname=zetyx_boa...15. 솔직히
'12.2.3 1:03 PM (211.210.xxx.62)옆집에 민폐에요.
주인 있을땐 괜챦은데 없을땐 강아지들 많이 울어요.
주인은 모르고 설사 알게 되어도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도 없고요.16. 고양이
'12.2.3 1:24 PM (175.209.xxx.144)거부감 없으시다면 고양이는 어떨까요?
강아지처럼 안기고 따라다니고 하는 이쁜짓은 없지만
종 특성상 외로움 훨씬 덜타구요. 많은 즐거움과 기쁨을 주는건 같습니다.
배변훈련도 필요없고, 손도 덜가고 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거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없게 조용한 고양이 종류도 있구요.
개, 고양이 모두 키워보고 혹시나 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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