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통사고를 바로 앞에서 목격했어요..

목격담 조회수 : 2,186
작성일 : 2012-02-02 11:22:14

학여울 사거리.. 오늘 오전 10시경..

아직도 소름이 끼칩니다. 그게 내차였을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중간에 끼어들어서 직진을 해야하는데 오늘따라 안끼워주기로 작정을 했는지  차들이 씽씽 달려갑니다.

신호바뀌기전에 파란불에 얼른 가려는 차들 때문이겠죠.

왜 이리 양보를 안하는거야 하고 생각중에 차들이 빈틈을 타서 끼어들어 가려니 신호가 주황색으로 바뀝니다.

전 주황색이면 멈춥니다..

차를 멈추고 딱 보니 제 차 앞에 차인줄 모르지만 좌회전 차량과 부딪혔습니다.

피해차량은 갤로퍼, 가해 차량은 흰색차(기억이 안납니다.).

처음엔 접촉사고구나 했습니다. 갤로퍼가 오른쪽 운전석 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져있었지요.

흰색 차량 본네트에서 하얀 연기가 나오고..

갤로퍼 운전자가 나옵니다.

그런데 그 때 갑자기 본네트에 연기 자욱한 흰색 차량이 급하게 후진을 합니다.

이리저리 중심을 못잡고 후진을 합니다. 연기가 자욱한채로..

전 제 차로 올까봐 너무 겁났습니다. 중심을 못잡고 후진을 이리저리 하더니 갑자기 앞으로 돌진합니다.

갤로퍼 차량을 뒷부분을 세게 치고 대각선 방향으로 돌진합니다. 부딪히면서 본네트가 찌끄러지면서 열립니다.

본네트 열리고 하얀 연기는 자욱한채로 대각선으로 돌진해서 인도에 부딪히면서 멈춘것까지..

보았는데 그 다음에도 움직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운전자는 괜찮은지 걱정입니다....

전 얼른 좌회전 차선으로 움직여서 좌회전 했습니다..

 

넘 끔찍했어요. 그 흰색차량은 의도적은 아니였겠지요? 그런데 어떻게 차가 그렇게 마구잡이로 움직이는지..

미친사람이 운전하는 듯이...

차가 고장나면 그렇게 되는건지..

꼭 악마가 탄 차량 같았습니다.

 

이리저리 후진할때는 꼭 뒤로 후진해서 가해차량을 한번 더 부딪혀야겠다는 생각을 한듯이 세게 부딪혔거든요.

다행이 다른 차량 피해는 없었습니다.

아슬아슬하게 피해간 갤로퍼 뒷차량..

주부던데..넋놓고 사고 현장 보고 있는게 보이더라구요..

돌진해서 갤로퍼 안치고 그 차를 쳤다면 큰 인명피해가 났을것 같습니다.

 

무섭습니다..

사실 저 이틀전에도 사고를 목격했거든요.

앞에 택시한대가 갑니다. 

제 옆에 택시가 있습니다.

손님을 태우려 앞에 택시가 가니 옆 택시도 태우려 했는지 속도를 내더군요.

앞 택시가 조금 더 많이 앞에 있어서 손님을 태우려 멈췄습니다.

내 옆 택시는 앞에 택시가 서니 아마도 브레이크를 밟았나봅니다.

그날 눈이 많이 내렸지요. 180도 회전하더니 인도에 부딪히더라구요.

그 택시. 부딪히고 나서 바로후진을 하는데 바로 제차가 지나가려는데 그러더군요.

클랙션 눌러서 택시가 후진하다 차가 멈췄습니다.

재수없음 부딪힐수도 있었을 상황이였습니다.

그 택시는 혼자서 미끄러져 사고난 것이니 교통사고는 아니긴 하지요

 

둘다 간발의 차이로 사고가 안난 케이스입니다..

무섭네요..

 

저 작년에 사고 났었거든요. 아주 경미한 접촉사고..

상대차량 범퍼를 사악 긁기만하고 제 차는 약간 긇힌 상태라서 그냥 냅두었구요.

그런데 모두 동일한 지역입니다.

놀랍게도 택시가 부딪혀서 멈춘곳하고 오늘 흰색차량이 부딪힌 인도가 장소가 거의 1m도 차이가 안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작년에  사고난 곳이 학여울역사거리 였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나요.

그 사고 이후 아주 조심 운전하고 있구요.

 

그 장소가 유난히 사고가 잦은 곳일까요.

그냥 우연일까요.

그냥 좀 겁이나서요.

오늘은 정말 끔찍했습니다. 흰색차가 제 차를 향해 후진해 부딪힐까봐..

 

길 미끄러우니 조심하시구요..

특히.. 영하로 떨어지면 기계도 이상이 생기는 것 같더라구요..

조심운전 하시고 되도록 차량은 움직이지 말아야 겠습니다..

 

 

 

 

 

 

 

 

 

 

 

 

 

IP : 211.108.xxx.6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끄러울땐
    '12.2.2 11:23 AM (110.9.xxx.208)

    속도를 정말 줄이시구요. 브레이크 밟으면 돌아갑니다. 차가..

  • 2. 학여울 사거리 ㄷㄷ
    '12.2.2 11:31 AM (220.72.xxx.65)

    원글님 글보니 학여울 사거리에서 예전에도 큰 교통사고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과거에 큰 사고로 사람이 억울하게 죽었다거나..그런경우..그 동일 지역을 지나갈때
    이상하게 차가 말을 안듣거나 제어가 제대로 안되서 접촉사고나 교통사고가 나는경우..
    귀신이 있어서 그렇다고..ㅠㅠ

    근데 님은 계속 동일지역에서 불과 간발의 차이로 자꾸 목격하시는경우니..각별히 더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3. ...
    '12.2.2 11:41 AM (27.1.xxx.98)

    저 거기 거의 매일 자주 다니는데...어느위치인지, 정확히 알려주세요. 셀프주유소있는 부근인가요?
    무섭네요.대치역쪽에서 가면 좌회전신호가 짧기는 한데....흐

  • 4. 봤어요
    '12.2.2 11:42 AM (121.167.xxx.136)

    친정가는길에 봤어요.. 전 좀 시간이 지나서 지나갔나봐요. 사고현장은 직접본게 아니라 모르겠지만 ..접촉사고가 났었구나,,했는데

  • 5. 원글
    '12.2.2 11:52 AM (211.108.xxx.67)

    ...님. 정확한 위치는 잠실쪽에서 은마아파트 가는 직진흰색차.
    은마아파트에서 코엑스쪽으로 가려는 좌회전 갤로퍼 차량이였어요..

  • 6. 원글
    '12.2.2 11:53 AM (211.108.xxx.67)

    그냥 그 사거리를 조심운전하셔야할것 같아요.

  • 7. ...
    '12.2.2 1:54 PM (27.1.xxx.98)

    네 감사합니다.오늘도 그길로 갈까하다가 그냥 은마사거리를 거쳐 갔는데...휴...
    운전 조심해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633 기차에서 음식 먹는 것에 대하여 35 궁금 2012/02/10 15,333
69632 초코렛 사랑하시는 분~ 3 초6맘 2012/02/10 1,050
69631 인터넷으로 화장품 어디서 사세요? 2 ** 2012/02/10 1,164
69630 세탁기가 자꾸 얼어서 ... 방법이 없을까요? 7 .. 2012/02/10 1,551
69629 학교에 돌봄교실에 이력서 냈는데 2 흐악... 2012/02/10 1,850
69628 kb포인트리로 결제할수 있나요? 4 쇼핑몰 2012/02/10 2,303
69627 3억으로 서울 30평대 아파트 전세 가능할까요 ㅠㅠ 20 전세 2012/02/10 4,296
69626 앞니가 파절--어찌해야할지.. 9 초등맘 2012/02/10 4,568
69625 목에 습진난거 고치신분들 좀 도와주세요 2 .. 2012/02/10 3,052
69624 교구 만들기 혹은 좋은 아이디어 2 있으세요? 2012/02/10 1,685
69623 오픈캐스트 유용하네요 오로라 2012/02/10 558
69622 제가 서예를 배우고 싶은데 말입니다... 1 워킹맘 2012/02/10 1,262
69621 82홈페이지에서 로그인박스가 오른쪽에 있지않고 제일밑왼쪽에 있네.. 82홈페이지.. 2012/02/10 492
69620 난폭한 로맨스 ost... 2 mangos.. 2012/02/10 1,014
69619 후쿠시마의 오염소가 어디로 갔나했더니? .. 2012/02/10 1,002
69618 이번에 대학 들어가는 아들과 둘이서가는 여행지 추천 부탁드려요... 4 여행질문.... 2012/02/10 1,056
69617 재료만 있으면 뚝딱 되는 반찬 뭐가 있을까요.. 44 아름드리 2012/02/10 8,151
69616 아이를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친구랑 같은반이 되었어요. 6 화창한날 2012/02/10 3,124
69615 애들 고기 얼마나 먹이세요? 9 초등맘 2012/02/10 2,257
69614 무역이나 선사쪽에 계신분들~ 4 초보 2012/02/10 1,317
69613 대출금 부터 갚는게 좋을까요? 1 돈아돈아 2012/02/10 1,012
69612 날 피하는 이웃때문에 신경쓰이네요 4 ?? 2012/02/10 2,092
69611 아빠를 정신병원에 감금하거나 상해혐의로 고소할 수 있나요? 아빠.. 8 . 2012/02/10 3,419
69610 전 말도 안되게 회사의 무료 음료를 집에 갖고 온 적이 있어요... 4 ㅋㅋ 2012/02/10 2,187
69609 어딜가나 꼭 있는 대장질 하려는 사람들 8 ..... 2012/02/10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