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애교 없어요.
장녀고, 연애할때도 좀 독립적인 편이고 오히려 좋아하는 남자 앞에서는 어른스러운 말투를 써요.
그리고 지금 애 키우고 회사 다니느라 죽겠고요;;;
(저희 남편은 상대적으로 제가 별로 안한다고 생각해요. 너가 회사만 다니지 집에서 뭘 하냐고...
근데 저는 몸이 늘 아파서 힘들고 거의 매일 야근하기 때문에 집에 오면 누워 쉬고 싶은데
아가랑 놀고 이유식은 잘 되나 보고 이거저거 점검하고 양가 어른들 생신 등 챙기고 나름 어려운 점이 있어요.
또 남편이랑 아주머니는 먼지가 없고 그런 청결을 더 중시하지 정리에 대해서는 좀 개념이 없는 편이라
모든걸 다 늘어놓고 쓰는데
제가 물건을 정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요)
그래서 보통때는 아 몰라몰라 말투를 쓰다가
가끔 아웅아웅 있짜나아 나눈~~~ 하면 너무 좋아해요.
이거보라고! 이러니까 얼마나 집안 분위기가 좋고 서로 기분이 좋냐고!!!!
근데 저는 사실 제가 술집여자도 아니고 제가 할 도리를 다하는게 중요하지 비위를 맞춰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바빠 죽겠는데 (실제로 안 그래도 마음이 늘 바쁨 ㅎㅎㅎ) 그래서 손톱깎을 시간도 없는데
남편한테 말까지 이쁘게 하시나요들?
제가 이상한건지 궁금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