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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사임용시험 붙고 발령앞두고 있는데, 이혼했거든요(조언 부탁드려요.)

고민 조회수 : 6,585
작성일 : 2012-02-02 01:16:42

제가 작년 11월에 결혼했다가 한달도 안되서  혼인신고도 못하고 헤어졌거든요..

정확히 20일만에 헤어지게 되었어요.

신혼여행 다녀와서 2주만에 완전히 끝났습니다.그러니까 결혼식만 하고 신고도 못한셈이죠.

마음이 아파서 자세한 내용은 못 적겠네요.

올해 합격을 했는데요. 제가 지금 서른입니다.

제출 서류등에는 물론 미혼으로 되어있구요.

요즘 발령받을 생각에 걱정이 많이 됩니다.

사람들이 분명 결혼했냐고 물어볼텐데, 무어라 답해야 할지...

깊은 관계가 아닌데 저런부분도 이야기해야 하는건지..

교직사회가 보수적이라던데, 이혼녀라는거 알면 많이 무시하거나 편견 가질까요?

게다가 학생들이 이혼했다고 소문나면 수군거리고 무시할까봐요..

합격한것보다 저런 걱정이 커서 마음이 저리고 아프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잠 못드는 밤입니다.

혹시라도 미혼이라고 했다가 나중에 소문나서 더 창피하고 망신당할까봐요.

IP : 121.189.xxx.3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 1:18 AM (58.141.xxx.143)

    걱정마세요, 사실대로 미혼이라고 하심 돼요. 혼인신고도 안 했던 거라면 정말
    아무도 알 수도 없고, 설령 나중에 건너 건너 알게 된다 하더라도
    요새 같은 때 흠도 아니죠. 걱정마시고 미혼이라 하시고
    사실대로 미혼이라고만 밝히시면 아무 문제 없을 것 같아요.

  • 2. 폭신폭신빵
    '12.2.2 1:18 AM (210.219.xxx.16)

    말하지 마세요 그냥

    소문 내기 좋아하는 사람들 많으니까

    힘내세요 임용붙으신거 축하드려요

  • 3. ..
    '12.2.2 1:19 AM (182.213.xxx.54)

    보수적이고 뒷말 많고 굉장히 좁은 곳이라 소문도 빠르고 좀 그래요 ㅠ
    그냥 안했다고 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ㅠㅠ

  • 4. 걱정마세요.
    '12.2.2 1:19 AM (124.80.xxx.172)

    보수적이라는게 이혼을 색안경끼고 본다는 의미는 아니잖아요?
    굳이 숨길일도 아니지만 직장동료한테 굳이 드러낼 일도 아니에요.
    떳떳하지 못할 입장도 아니구요.
    동거하다 헤어졌다는 것보다 훨 나은데요?
    그리고 그정도는 큰 흠아니니 너무 맘졸이지 말고 당당하세요.

  • 5. ...
    '12.2.2 1:20 AM (119.201.xxx.192)

    알게뭡니까.호적상 미혼인데 ..그냥 묵비권으로 암말 안하면 됩니다..결혼했냐 물으면 싱글이다 라고 대답하면 됩니다.

  • 6. -_-
    '12.2.2 1:21 AM (61.38.xxx.182)

    물어보면.. 그냥 해야죠 이러심 되지않을까요-_-? 아님 남자있다고 하거나..

  • 7. 리아
    '12.2.2 1:23 AM (210.0.xxx.215)

    저도....굳이 말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요.
    그래도 거짓말하는 게 마음에 걸리면
    그냥 할꺼에요... 해야죠....정도 하면 되지 싶어요.

  • 8. ...
    '12.2.2 1:25 AM (175.211.xxx.209)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힘든 시험 어렵게 합격했는데 좋은 일만 생각하세요.

    그리고 이혼 사실은 나중에 좋은 사람 사귀게 되면 그때만 밝히세요.

    사람들 남의 일에 크게 관심없어요.

    혹시라도 학교에 누가 알게 돼서 물어보면 당당하게 말씀하세요.
    계속 결혼생활 지속해서 불행하느니 빨리 헤어지는 게 좋을 것 같아 그리 결정했다.
    요즘엔 그리 문제될 것 없어요.

    저희 집안 교육자 집안입니다.
    부모님 조카 키워주고 계신데 조카 다니는 어린이집 원장님이 이혼해서 딸하나 키우고 있어요.
    보수적인 분들이시지만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걱정마세요.

  • 9. 82
    '12.2.2 1:25 AM (218.37.xxx.201)

    그냥 싱글이라고만 하시는 건 어떨까요? ...

  • 10. 서른인데
    '12.2.2 1:28 AM (119.70.xxx.162)

    뭔..걱정을..
    걍 공부하느라고 신경 안 썼지만
    앞으로 쓰면서 살아야죠 하면 될 것 같네요..^^

  • 11. 나무
    '12.2.2 1:33 AM (1.243.xxx.36)

    해야죠....

    거짓말도 아니고
    듣는 사람도 자연스럽고 좋겠네요.
    힘차게 출발하세요.

  • 12. ...
    '12.2.2 2:22 AM (59.15.xxx.61)

    이혼은 무슨...
    혼인신고도 안하고 겨우 20일...
    그냥 악몽 꾸었다 치시고 잊으세요.
    절대로 그런 적 없습니다~~~

  • 13. ^^
    '12.2.2 2:42 AM (1.227.xxx.7)

    이런 고민 한다는 자체가 상처가 남아 있다는 것이고 순진하신 거예요.
    교사사회도 많이 달라졌어요. 괜한 고민 하지 마세요. 그 들 중에는 뭐 이혼녀가 없겠습니까? 다들 함구하고 있어서 없어 보이는 것 뿐이죠.

    제가 (초등)교사라 말씀드리지만, 개인사적인 얘기는 말씀하지 마세요. 나중에는 한다리 건너 다 알게되는 좁은 교직사회입니다.
    그리고 님은 법적으로 미혼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 할 수 있는 것이니까 나중에 다 치유가 된 후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학교생활 잘 하시면 곧 좋은 소개팅 들어올 겁니다. 연세드신 분들의 후배, 자식, 조카 등.... 인연을 어디에서 연결될 지 모르니 자기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메칭프로그램에 가입하셔서 더 나이들기 전에 사람 만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물론 거기에는 사실대로 말하고 가입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 14. 그냥
    '12.2.2 3:32 AM (14.52.xxx.59)

    암말 안하시면 되요,누가 사람 소개해준다고 할때 정도 아니면 굳이 미리 말하실건 없다고 봅니다
    좁은 바닥이라 누구 아는 사람을 만날수는 있겠지만 님이 잘못한것도 아니고
    요즘 그게 큰 흠이라고 생각지 않아요
    밝고 명랑하게 지내세요,
    시험 어려운데 잘 됐네요,축하드려요 ^^

  • 15. ..
    '12.2.2 5:22 AM (112.168.xxx.49)

    그냥 미혼이라고 하시고 남자 소개 이런것만 받지 마세요

  • 16. 그냥
    '12.2.2 9:18 AM (110.11.xxx.203)

    결혼할 꺼라고 하세요.
    그리고 만약 소개가 들어오면 그때는 사실대로 말해야죠.
    하지만 그말들은 사람이 나팔수 같은 사람이면 금방 소문퍼질거예요.
    그게 꺼려지시면 교내에서 들어오는 선은 처음부터 거절하시는게 좋을거예요. 구구절절 말할 필요도 없구요.

  • 17. ㅡㅡ
    '12.2.2 11:34 AM (110.14.xxx.164)

    말하지 않는게 좋을거 같아요
    괜한 구설수에 오를거 같아서요

  • 18. 그래서
    '12.2.2 11:35 AM (112.154.xxx.153)

    싱글이라는 좋은 단어가 있죠. 미혼이라고 하지 마시고 네 싱글이에요.. 하세요

    남자를 소개 시켜 주겠다느니 하면 그냥 웃고 마시고 적극적으로 나오는 분들 계실지도 몰라요
    그럼 요령껏 응수 하세요..

    교직 사회도 이혼녀 많던데요

  • 19. 축하드려요
    '12.2.2 11:53 AM (61.73.xxx.114)

    동료 선생님께 남자소개 받으실 때만 조심하시면 될거에요 애들도 선생님 결혼유무에 별 관심없구요 학교에 선생님처럼 몇달만에 이혼한 분 계신데 그냥 젊은 사람이 맘고생 심했겠네하는 반응 정도였어요

  • 20. 현직교사
    '12.2.2 12:00 PM (59.8.xxx.202)

    걱정하지 마세요. 요새 학교 분위기는 서로에게 깊은 이야기를 할만큼 한가하지 않아요.
    얼마나 바쁜데요. 서로 커피한잔 여류롭게 할 틈이 없답니다.
    그러니 개인적인 사생활 서로 물을 시간도 없답니다.
    서로 별로 관심없다고 말씀드려야, 이해가 쉽겠죠.

    결혼, 이혼은 삶의 다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에 대해 타인에 왈가왈부할 꺼리가 아니죠.

    그것에 대해 구설수로 올리는 사람의 수준...
    더이상 친분관계를 유지 안하셔도 되는 분이니 통과하세요.

    굳이 누가 물어보면 미혼이라고 먼저 말씀하시지는 말구요.
    아직 결혼 생각이 없다라고, 좀 더 자기개발하고 싶다고 하세요.

    걔 중에는 주책스럽게
    결혼은 일찍 해야 한다는 둥, 애를 빨리 낳아야 한다는 둥
    남의 인생에 감 놓고 대추 놓으려는 선배 샘들에게는

    그냥 부드러운 미소로 한 방 살짝 놔주시면 됩니다.
    어느 조직이나 남의 집 일에 지대한 관심 쏟는 분들 계시잖아요.
    심하면 자기가 소설 써서 '~카더라'통신까지 제작하고

    무조건 미소 한방입니다. 아셨죠. 기죽지 마시고
    삶을 살아가는 또다른 방법이 이혼, 절대 님이 잘못한 것 아니구요.

    행복하고 보람된 교직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 21. 은빛1
    '12.2.2 12:09 PM (182.211.xxx.7)

    말 안하셔도 됩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결혼 자꾸 물어보면 독신주의자라고 하세요.

  • 22. 솔이
    '12.2.2 3:43 PM (180.68.xxx.92)

    저는 했다고 하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교직사회 소문 빠릅니다.
    나중에 괜히 거짓말 한 사람으로 찍히는 게 더 힘들지 몰라요.
    결혼했다 그 정도만 말씀 하시고, 남편 회사 다닌다 그 정도만 하시면 더 캐묻지도 않구요.

  • 23. ..
    '12.2.2 7:50 PM (58.140.xxx.32)

    미혼이라고 하시고
    혹시 누가 알고 물어오면
    확 짜증을 내세요
    누구 혼사길 막을일 있느냐!! 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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