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은 노무현 정권 시절 북한 핵을 두둔하는 내용의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킨 경력이 있습니다. 당시 정권 실세 중 한명이었던 그는 2005년 6월 27일 국회에서 북한의 핵무기 보유에 대해 “북한 나름대로의 국익이 있기 때문”이라고 옹호하면서 “미국에게 대북 체제보장과 경제지원을 요청하라”고 정부에 촉구했었습니다.
한명숙은 국가보안법 폐지론자로도 유명합니다. 2005년 7월2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6.15선언 발표 5주년 기념 남북해외합동강연회’에서 “6.15공동선언 실천에 걸림돌이 되는 것이 국가보안법이지만 지금은 거의 사문화돼 상징성으로 남아 있다”며 “올해 보안법 문제가 수면 위로 뜨면 이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그는 1968년 통혁당 사건과 1979년 크리스챤아카데미 사건으로 각각 반공법을 위반한 전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의 남편인 박성준 성공회대 교수는 통혁당 사건 당시 15년 형을 선고받고 1981년 출소한 뒤 최근까지도 극좌-반미단체의 공동대표로 활동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