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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살아이에게..고래고래..미친듯이..소리질렀어요ㅠ

ㅠㅠ 조회수 : 2,189
작성일 : 2012-02-01 19:44:23

아파트 문짝하자보수하러 사람들이 왔어요
6살4살 아들들 얌전히 구경했어요..
문짝수리다보니 나무가루 톱밥같은 먼지가 사방에 날렸어요..
구경할때부터 먼지청소해야하니 아저씨들 가시고 난 다음에 거실 저쪽에서 있어라..

여러차례 말해줬지요..

오랜시간 수리하고 돌아간 후에

둘째는 갑자기 졸려하면서 징징거리면서 잠투정이 시작하려는지..

먼지청소하고 있는 저한테 막 옵니다..

그래서 오지말라고 놀래서 소리를 질렀더니..

둘째는 안 오고 있는데..

첫째가 달려오고.. 첫째도 오지말라고 경고하느라 소리를 질렀는데도

막 밟고서는 잔뜩 발에 묻히고.. 그때도 그냥 제자리에 서 있으라고 소리를 질렀는데도

거실 러그로 웃으면서 냅다 뛰어갑니다!!!!!!!!

제가 정말 그 순간에 꼭지가 돌아서..

울고 징징거리기 시작하는 둘째를 놓고..

첫째 잡으로 뛰어가서.. 막 미친듯이 소리질러가면서 표덕스럽게 눈알 부라리면서 혼을 냈어요

이런 일이 벌어져서.. 너무 괴롭네요..

아이한테 이렇게 화낸거 처음이라 저도 마음이 힘드네요..

아이는 어려서 지 잘못 모르고.. 얼마나 놀랬을까 싶기도 하고.. 

이래저래 화가 나고 속도 상해요ㅠ

 

이런 상황에서 현명한 엄마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정말 자괴감이 밀려옵니다..

IP : 121.168.xxx.18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2.2.1 7:54 PM (61.81.xxx.21)

    애들 어릴 때 저 힘들게 한다고 소리 지른 적 많아요.
    지금도 후회돼요. 그 때 생각하면요.
    아이한테 사과하심이 좋을 듯하네요...

  • 2. 맞아요
    '12.2.1 8:00 PM (122.40.xxx.41)

    그러고나서 후회와 죄책감에 미치죠.

    방법없어요.
    아이한테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하시고
    그렇게 소리지르는건 나쁜 행동이었다고
    조근조근 얘기하세요.

    고래고래 소리지르는것만큼 나쁜 부모 모습도 없다고 하네요.
    아이가 완전 무기력해지니까요.

  • 3. ㅠ ㅠ
    '12.2.1 8:02 PM (14.47.xxx.13)

    막 미친듯이 소리질러가면 서 표덕스럽게 눈알 부라리면서


    제 모습 같아요
    이제부터 인그러시면 되죠 뭐
    화도 중독같아서 한번 미친듯이 소리지르면
    그 다음에 더 미친듯이 더 더 더
    이렇게 되는거 같아요
    스스로가 화를 주체하지 못해 화를 더 내는것 같아요
    저도 참으려고 화는데 잘 안되요

  • 4. 님하
    '12.2.1 8:19 PM (112.153.xxx.36)

    이러시면 안돼요.
    아가들은 그거 이해 못해고 불안해만 하죠.
    그래서 불안해서 더 달라붙는다는...
    고치셨음 해요.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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