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살아이에게..고래고래..미친듯이..소리질렀어요ㅠ

ㅠㅠ 조회수 : 1,762
작성일 : 2012-02-01 19:44:23

아파트 문짝하자보수하러 사람들이 왔어요
6살4살 아들들 얌전히 구경했어요..
문짝수리다보니 나무가루 톱밥같은 먼지가 사방에 날렸어요..
구경할때부터 먼지청소해야하니 아저씨들 가시고 난 다음에 거실 저쪽에서 있어라..

여러차례 말해줬지요..

오랜시간 수리하고 돌아간 후에

둘째는 갑자기 졸려하면서 징징거리면서 잠투정이 시작하려는지..

먼지청소하고 있는 저한테 막 옵니다..

그래서 오지말라고 놀래서 소리를 질렀더니..

둘째는 안 오고 있는데..

첫째가 달려오고.. 첫째도 오지말라고 경고하느라 소리를 질렀는데도

막 밟고서는 잔뜩 발에 묻히고.. 그때도 그냥 제자리에 서 있으라고 소리를 질렀는데도

거실 러그로 웃으면서 냅다 뛰어갑니다!!!!!!!!

제가 정말 그 순간에 꼭지가 돌아서..

울고 징징거리기 시작하는 둘째를 놓고..

첫째 잡으로 뛰어가서.. 막 미친듯이 소리질러가면서 표덕스럽게 눈알 부라리면서 혼을 냈어요

이런 일이 벌어져서.. 너무 괴롭네요..

아이한테 이렇게 화낸거 처음이라 저도 마음이 힘드네요..

아이는 어려서 지 잘못 모르고.. 얼마나 놀랬을까 싶기도 하고.. 

이래저래 화가 나고 속도 상해요ㅠ

 

이런 상황에서 현명한 엄마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정말 자괴감이 밀려옵니다..

IP : 121.168.xxx.18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2.2.1 7:54 PM (61.81.xxx.21)

    애들 어릴 때 저 힘들게 한다고 소리 지른 적 많아요.
    지금도 후회돼요. 그 때 생각하면요.
    아이한테 사과하심이 좋을 듯하네요...

  • 2. 맞아요
    '12.2.1 8:00 PM (122.40.xxx.41)

    그러고나서 후회와 죄책감에 미치죠.

    방법없어요.
    아이한테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하시고
    그렇게 소리지르는건 나쁜 행동이었다고
    조근조근 얘기하세요.

    고래고래 소리지르는것만큼 나쁜 부모 모습도 없다고 하네요.
    아이가 완전 무기력해지니까요.

  • 3. ㅠ ㅠ
    '12.2.1 8:02 PM (14.47.xxx.13)

    막 미친듯이 소리질러가면 서 표덕스럽게 눈알 부라리면서


    제 모습 같아요
    이제부터 인그러시면 되죠 뭐
    화도 중독같아서 한번 미친듯이 소리지르면
    그 다음에 더 미친듯이 더 더 더
    이렇게 되는거 같아요
    스스로가 화를 주체하지 못해 화를 더 내는것 같아요
    저도 참으려고 화는데 잘 안되요

  • 4. 님하
    '12.2.1 8:19 PM (112.153.xxx.36)

    이러시면 안돼요.
    아가들은 그거 이해 못해고 불안해만 하죠.
    그래서 불안해서 더 달라붙는다는...
    고치셨음 해요.OTL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978 후두내시경 2 소나무 2012/02/04 1,589
66977 겨울내내 난방 안하는 방은 보일러관 터지나요? 7 요즘같이 추.. 2012/02/04 14,740
66976 친구와 커피숖 가서는 각자 어떻게 계산하나요? 13 커피조아 2012/02/04 2,980
66975 박원순, 억울하면 빨리 MRI 찍지? 5 에혀 2012/02/04 927
66974 천안아산역 근처 택시 잡기 쉬운가요? 2 꾸벅 2012/02/04 891
66973 이성당 야채빵..도대체 어떤 맛이예요? 6 나탈리 2012/02/04 3,755
66972 지역난방아파트인데 빈 집이예요...보일러에 문제가 생길까요? 5 혹한 2012/02/04 2,553
66971 전화영어 과외하는거 시간당 얼마씩 받아야할까요?? 4 아지아지 2012/02/04 2,049
66970 냉장고 정리가 도저히 안돼요ㅠㅠ 15 나도 정리하.. 2012/02/04 3,865
66969 중학생 되니 방학 숙제도.. 4 패스 2012/02/04 1,502
66968 민주당 공심위, 전원 '한미FTA 찬성·절충파'로 충격 10 prowel.. 2012/02/04 1,983
66967 박원순보다 한술 더 뜨는 곽노현 아들 23 freeti.. 2012/02/04 1,887
66966 구청에서 동아리 모집해서 들어갔는데 3 아니.. 2012/02/04 1,311
66965 건조하면서 뾰로지 자주 나는 피부인데 무슨 수를 써야할까요? 4 칙칙해 2012/02/04 1,370
66964 다른분들도 페이스북 지금 점검중으로 뜨나요??? 3 -- 2012/02/04 1,110
66963 갑자기 아픈 허리 왜 그런 것일까요? 6 너무 아파요.. 2012/02/04 1,223
66962 초산(노산) 산부인과 추천해주세요. 10 도와주세요... 2012/02/04 4,742
66961 남편친구 결혼식 복장을 어찌해야... 11 조언구해요 2012/02/04 2,914
66960 해품달 보다가 1 퍼니퍼니 2012/02/04 947
66959 세면대 물 내려가는 곳도 얼수 있나요? 1 춥다 2012/02/04 721
66958 제가 잘못한건가요? 봐주세요. 11 .. 2012/02/04 2,800
66957 도저히 납득이 안되는 일이 있어서요(화장품 교환건) 2 Sk투 2012/02/04 1,422
66956 엄마가 전업인 아이가 더 바르게 잘자랄까요? 28 ... 2012/02/04 4,388
66955 대기업..다른회사로 이직하면 퇴직이 빠른가요? 1 ???? 2012/02/04 1,138
66954 샴푸 려 쓰시는분 통색상이 무슨색인가요? 5 ... 2012/02/04 1,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