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2년차입니다...
신혼때부터 남편과 참..많이도 싸웠어요...우여곡절도 많았지만...이혼까지는 아니고 그냥 삽니다...
결혼 12년되니 이제 싸울일 별루 없고......그냥저냥 사네요.....남매처럼요...ㅋㅋ
근데 어제 저녁 작은 말다툼이 있었어요...
남편의 문제는 .......참으로 지독한 마마보이입니다...제가 보기엔 이기적이고 편파적이고 까다로운 시어머니인데..
남편눈엔 착한 어머니일뿐이지요...것땜에 작은 말다툼이 있었습니다...
12년동안 정말 참고 참고....시어머니일이라면 또 참아 왔는데......(남편이 어머니라면 깜박하는걸 아니까요...)
1월 성과급 나온걸 통채 어머니께 드린다는걸 통보하니 정말 저두 욱하더라구요...저...
치과치료도 받아야하고......여름 에어콘도 사야하고.......가진돈도 없는데...자기 어머니께 드리면서 아까워않은걸보니...
너무 욱해서 저두 한마디 하니 ......남편...역시나 ......저 아닌 어머니편들면서 네가 한게 뭐있냐구........ㅠㅠ
내돈 내엄마 드리는데 니가 왜 짜증이냐구........
네....이런 남편과 삽니다...힘들지만.....아이들 둘....이쁜 아이들 둘 보고 삽니다,,,
오늘.........힘드네요..우울하구요...내가 이집에서 뭔가 싶구요......말이 안통하구요....
니가 이집서 한게 뭐있냐.......돈벌어오냐......따로 모아둔거 있냐
말하면....할말 없네요.....아이들 둘...키운거 외엔 딱히 정말 한거 없으니까요..
자기엄마(시어머니)가 최고구,,,,그외엔 별 볼일없다는 남편믿고 ...한평생 살아가는거 서글프지만...어쩔수 없네요...
춥고 으산한 오늘,,,,,참으로 우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