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이 참 거시기하군요. 저도 일부교사들을 비판하는 입장이지만, 이 기사는 교사 A,B 2명에 대한 기사를 쓰면서 교사 전체를 싸잡는 타이틀을 뽑네요.
대부분의 교사들이 나름 열심히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하고 생각이 다른 교사들도 나름의 양심에 따라 교직에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합니다. 워낙 교사들이 많다보니 이런 저런 교사가 나올 수 있고, 사회의 지탄을 받아야 할 행위들도 나올 겁니다. 그렇다고 그 몇 명을 두고 전체를 욕할 수는 없습니다.
"돈봉투 안 받기 운동"이 이쓔가 되었을 때도, 참여하지는 않지고 반대하는 입장의 교사의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는 "나는 돈봉투를 받지도 않고, 받을 생각도 없다. 또 이런 운동에는 찬성이지만, 공개적으로 전 교사를 몰아부쳐서 하는 것에는 반대한다"는. 저와는 생각이 다르지만, 그런 사람도 있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치맛바람과 돈봉투가 난무할 때에도 어려운 제자를 돕고, 방황하는 제자를 찾아 선도하는 교사들은 적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 사회가 이렇게 나아가고 있지요.
그러나 저러나, 이 기사에 난 교사들 같은 사람들은 교단에 다시 들이지 못하게 해야 하는데, 예전의 사례들을 보면 그렇지도 못한 거 같고. 먹고사니즘에도 힘던데, 이런 일마다 네티즌들이 성토하기도 힘들고. 그러니 배트맨이나 스파이더맨 같은 초인을 만화에서라도 만들어서 즐기는지도 모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