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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에서만 못된 시어머니보는것 같네요. 아들 결혼시킨분 없나요?

보리수 조회수 : 4,350
작성일 : 2012-02-01 15:57:37
지지난달에 아들 결혼시킨 신참 시어머니네요.
결혼준비하면서 (저는 교사하다가 퇴직한 사람이라 집에 가만히 못있어요) 수영교실이나 뜨개방이나 친구들한테 요즘 며느리들이 제일 싫어하는게 돈없는 시댁의 관심이라고 하더라구요. 아들 결혼시킨집도 많구요. 예전에는 시어머니란 이유로 우리 세대는 사실 대접받고 살았으면 우리 세대는 돈없는 시어머니가 시어머니 노릇하면 입던 옷도 벗겨서 뺐기고 쫓겨난다는 웃지못할 농도 해요. 그러면서 예전에 아들 낳았다고 시어머니가 처음으로 차려준 밥상이 아들낳은 마지막 유세였다고 요새는 그런거없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딸이있고 여고생들을 가르치며 당연히 요즘은 아들,딸 가리지않고 각 집에 그 자식들은 거의다 왕자처럼 공주처럼 산거알죠.
그런데 82보면 갓 결혼한 새댁들이 시댁살이한다는 글보면 참 고개가 갸웃해집니다. 저나 제 친구들 보면 차라리 사위는 딸이 말랑말랑하게 반조리해서 오지만 며느리는 반대입장이고 말한마디로 흥 하며 토라지는게 같은 여자인지라 더 조심합니다ㅡ
남고에서는 떠드는애들 등을세게 때려도 그다음 시간에 실실웃으면서 인사하면 여고생들은 말한마디 실수해도 일년을 인사만 샐쭉하고 지나간다고 하거든요.
제 친구는 며느리가 한달동안 팔이 부러져 운신이 힘드니 아침저녁으로 가서 밑반찬 대는 친구도 있고 저역시 며느리가 집에오면 외식을 하거나 집애서 먹어도 손하나 못움직이게 합니다. 저희같은 경우가 현실에서는 잘없지는 않을겁니다. 친구들도 며느리 온다그럼 집에 먼지있고 어지럽게 살던애들도 흠이될까 며칠전부터 청소하고 남편 아침에 목욕가고 이발다녀오라고 돈줘 내보내 멀끔하게 온다니까요.
다 안좋은 사연이있으니 글을 쓰는건지 아님 잘해줘도 한부분때문에 시댁에 정이떨어지는지 어떤지 궁금하네요. 저는 아직 며느리랑 잘지내고있다고 생각은합니다.
IP : 211.246.xxx.98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1 4:00 PM (211.253.xxx.235)

    여기는 시댁에 한맺힌 사람들만 와서 글 쓰는 거 같아요.

  • 2. ..
    '12.2.1 4:01 PM (110.9.xxx.208)

    안좋으니까 글 쓰는거에요. 전 요즘은 좋은글을 많이 올리는데 우리 시어머님도 결혼초엔 못된 시어머님 탑 5에 드셨어요. 님은 잘 지내고 계시지만 일부러 싫어할려고 싫어하는 며느리는 없겠죠. 저희 어머님은 아들 키우는데 드는 돈 명세서 딱 만들어서 저에게 그 돈 갚고 밍크를 롱으로 안해왔다고 본것도 없는 잡것? 쌍것? 친정엄마라고 욕하셨었어요. 제가 이상한거는 아니겠죠. 이혼을 심각하게 고려했었어요. 3억2천들었다는데 그걸 어떻게 갚겠어요. 그리고 아버지께서 차사라고 500을 주셨는데 (그전차는 사주시고 두번째 차. 남편이 죽어도 다는 못받겟다고 하셔서) 우리 아들이 500짜리냐고 난리치신적도 있어요.
    그정도면 글올릴만 하죠?
    이상한걸로 글 올리지 않아요. 보통이라면
    지금은 잘 지내고 있고
    사실 그때 남편을 너무 사랑해서 어머님께도 그렇게 말씀드리고
    나 정말 어머님에게 돈만 있으면 갚아드리고 싶구 뭐라도 해드리고 싶다고 말도 했었어요.
    근데 제 내장을 팔아도 안되서요. 결국 그렇게 못했죠.

  • 3. ..
    '12.2.1 4:01 PM (220.149.xxx.65)

    제 주변 봐도 다들 딸위주로 살지, 아들 위주로 사는 사람 없어요
    그래서 가끔 82글 읽다 보면 멘탈붕괴오는 거 같아요

    그리고,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요즘 올라오는 젊은 처자들, 새댁들 시댁 얘기... 참 어처구니 없는 것도 많아요
    하지만 댓글은 천편일률적으로 달리죠
    시집하고 거리둬라, 바라고 그러는 걸거다

    솔직히, 아들 결혼 시켜서 뭐 대접받으려고 하는 건 아니지만
    딸은 직장 다니거나 결혼한 후에도 그저 친정에 절절해서
    각자 자기 엄마들 형제들한테 엄청 잘하지만
    남편이 시누이 챙기거나, 시엄마 챙기면 엄청 눈꼴시러하는 것도 많이 봤고요

    자기가 친정 끼고 사는 건, 안타까운 자식의 마음이고
    남편이 시집 좀 챙기라고 하면 효도는 셀프라느니 어쩌느니 하면서

    휴... 저도 시집 되게 싫어하는 사람인데요
    82글 읽으면서 반성 많이 합니다
    저러지는 말아야지.......... 할 때 많아요

  • 4. 나우
    '12.2.1 4:04 PM (180.224.xxx.18) - 삭제된댓글

    일단, 현실이 만족스러운 사람이면 그런 글 안쓰죠..
    그리고 여기가 익명 게시판이다 보니 그런 글들이 더 많이 올라오구요..
    원글님 주변이나 그외 많은 가정들이 정상적인 가정들이겠지만, 아직도 며느리에게
    삼종지도를 요구하는 저희 시집같은 개차반같은 집들 많아요...

  • 5. ..
    '12.2.1 4:04 PM (119.202.xxx.124)

    침묵하고 있는 다수가 있쟎아요.
    보통 시댁 가진 분들은 여기 글 쓸 이유가 없으니 구경만 하는거구요
    일부 특이한 시댁 가진 분들이 참다 못해 글을 올리니 그런 글이 많아 보이는거구요.
    제 주위에 봐도 원글님같은 시어머니 많아요. 일반적입니다.

  • 6. 나무
    '12.2.1 4:07 PM (220.85.xxx.38)

    안좋으니까 답답한 마음 조금이라도 풀어보려고 쓰는거죠

  • 7. ..
    '12.2.1 4:10 PM (221.143.xxx.47)

    인터넷보면 막장며느리,시어머니 많은거 같은데 주위에는
    무난한 고부관계가 많아요

  • 8. 세상은 넓으니까요
    '12.2.1 4:11 PM (112.150.xxx.121)

    그리고 속풀이 경향으로 올리시는 분들의 글을 읽으면 당연히 막장 시어머니 천지이지요.
    저도 40중반이지만 시어머니 좋으세요. 아주 많이 좋아요. 친정엄마의 사랑은 딸에 대한 편협한 사랑이지만, 시어머니의 사랑은 여자로서의 동지애..인생의 선배..이런 느낌이에요.
    그런데 아직 세상은 넓으니까요. 원글님처럼 경제력도 갖추시고 교양있는 분들만 있는 것은 아니니까..당연히 구석구석 이상한 시어머니들이 많이 있겠지요.
    그건 나이 많다고 고루한 시어머니도 아닌 것 같고..참 복걸복인것 같아요.
    여기서 사연 읽다보면 40넘은 나도 이렇게 편하게 살았는데, 지금 새댁들이 시댁때문에 고전하는 글을 읽고나면 집에 있는 딸이 행여라도 저런 경우 당하면 어쩌나 하고 겁이 나기도 해요.

  • 9. 며느리
    '12.2.1 4:12 PM (115.136.xxx.138)

    눈치 너무보지마세요 며느리 시댁와서 음식라는거 거드는거 당연합니다 무리하게 바라는 것만 아니면 서로의 부모에게도 효도하는 것이 우리나라 정서 아닌가요? 저는 며느리된 입장이구요 제가 사랑하는 남자의 어머니이기때문에 잘해드리려 노력합니다

  • 10. ...
    '12.2.1 4:14 PM (118.46.xxx.123)

    작년 추석 1주일 전에 아들 결혼시켰습니다
    우리는 남도에 사고 아이들은 경기도에 삽니다
    11월에 한번 아들집에 다녀왔고..
    저 7남매 장남며느리로 동서들 같이 모여 명절 보냅니다
    며느리가 아이를 가졌다고 시집간 우리딸 임신해서 움직이면 너무 힘들다고 신정에 다녀갔으니
    설날에 오지 말라고 전화 하라고 어찌나 성화를 부리든지 오지 말고 집에서 쉬라고 했습니다
    요즘은 그렇게 해야 대접을 받는 시대라고 해서...
    저 25년 가까이 시부모 모시고 살다 이제 모두 돌아가셨습니다
    요즘은 열심히 시어머니 공부합니다
    저 못된 시엄니 말 안들을려고,,82에 오면 어쩜 그렇게 다들 못된 시댁들인지..
    참으로 답답할때가 많습니다..
    지금의 며느리가 앞으로 시어머니 후보들이라는거
    다 아시죠..
    조금씩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살자구요..

  • 11. ....
    '12.2.1 4:17 PM (119.196.xxx.109)

    사실 이때까지 시댁에서 받는 며느리 대접이 너무 비인간적이였잖아요. 전 다행히 양반인 어른만났지만...
    요즘은 시대가 바꼈으니 사위처럼 대접해달라는게 며느리들 생각이
    시어머니들은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가슴으로는 이해안되는 과도기적 세대라보니 갈등이오죠..
    며느리가 시댁와서 음식 거드는게 당연한거라면 아들도 사위도 거드는게 당연한거죠.
    사위한테 거들어라고 안하실거면 며느리한테도 안시키는게 맞구요. 저도 시어머니에 더 가까운나이에요.

  • 12. 그게....
    '12.2.1 4:18 PM (119.64.xxx.86)

    원글님같은 유한 시부모님도 계시고,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는 말도 안되는 시부모도
    있지요.
    반반이라고는 할 수 없고, 대충 섞여 있는 것 같아요.
    제 경우만 봐도, 제 친정 어머니는 원글님같은 시어머니신데,
    제 시어머님은 며느리를 종으로 아시는 조선시대식 시어머니시거든요.
    제가 살면서도 '어찌 저리 다르신가....' 해요.

  • 13.
    '12.2.1 4:19 PM (59.29.xxx.218)

    요즘 어르신들 보면 서로 며느리에 대해 조심해야하는 행동들에 대해 이야기도 많이 나누시고
    저러시는건 좀 오버인데 싶게 할 말도 못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우리나라 시댁문화가 워낙 불공평했었다보니 시댁식구들을 대하기 어렵고 지레 조심하며
    스트레스 받는것도 많은거 같아요
    제가 보기엔 별 일 아닌데 날카로운 경우들도 있구요
    며느리도 아이 낳고 살다보면 이야기거리도 많아지고 시어머니랑도 더 편해질수 있다고 봐요
    인간관계라는게 서로 어느정도 맞아야하기도 하지만 서로 예의를 지키고 진심으로
    대하면 하루 이틀 볼 사이도 아니고 통할거라고 생각해요
    제 친구는 시아버지가 많이 사랑을 주셔서 돌아가신 지금도 애뜻하고 고마워하고 그래요
    친구 시아버지 돌아가셨을때 저도 울었거든요
    여기는 속풀이 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렇게 느끼시는걸거에요

  • 14. ㅠㅠ
    '12.2.1 4:24 PM (218.52.xxx.33)

    님같은 시어머니가 있다는건 글로만 봐서 영 와닿지가 않아요.
    울엄마가 시어머니가 됐음 그랬을까.. 싶기는 하지만요. ..

    저는 결혼하면서 만나게 된 사람들이 제가 이제껏 살아오며 만났던 사람들과는 정반대인 스타일들이라
    막장 .. 이라는 시집살이 했는데,
    그 전에는 들어도 그게 사실로 느껴지지 않았을 일들을 겪고나니까
    저같은 경험을 하는 새댁들에게는 이런저런 과정 생략하고 결론만 얘기해서 결론이 독해져요.

    원글님이나 그 주변분들, 또 상식적인 보통의 시어머니들이 아.닌. 분들에게는
    어른 대접하고, 예의지키고 하는게 독이 되더라고요.

    아무래도 원글님은 .. 절대 이해 못하실거예요.
    천성이 다른 시어머니들이 왜 그러는지,
    시댁이라면 독기부터 품는 며느리들이 왜 그러는지. ..
    이해 못하시는게 더 나을거예요.

  • 15. 사막의문
    '12.2.1 4:25 PM (125.176.xxx.55)

    30대 초반인데 요즘은 늦게 많이 결혼해서 제 친구들도 거의 2,3년된 며느리들이예요.
    2/3은 결혼과 동시에 시댁에선 며느리를 그 집안에서 가장 낮은 서열로 대접받았어요.
    영화나 옛 이야기에 나오는 것처럼 악질인 시어머니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내가 하대해도 되는 사람 정도요.

    명절에 초등학교 고학년인 자기 아들 친구한테 딸려 서울 올려보내는 시누이 부터 시작해서 새벽3,4시에 일어나 돌도 안 된 아이 데리고 명절에 시댁 내려갔더니 힘들다고 아들은 재우고 며느리는 시킬일 없으니까 제사에 올릴 밤 까는거라도 시키는 시어머니 등등

    제 경우는 시어머님 주변 분들은 저한테 좋겠다고 좋은 시어머님 두셔서 라고 말씀하시지만,,
    남편이 사고 치고 다니는게 제 사주에 있어서 그렇단 말씀과 저희 부모님께 니네 엄마,니네 아빠라고 했던거
    저 수술한 담날 모래주머니 때문에 꼼짝도 못하는데 남편 데리고 병실 비워두고 나가서 2,3시간 차 마시고 노셨던거..
    임신중에 심한 입덧에 회사다니느라 힘들었는데, 누워있지 말아라 게을러진다 하셨던거
    아들 낳은 형님은 항상 안방 내 주시고, 저와 제 딸은 형님이 없어도 현관 앞에 골방같은 좁은 추운 방에서 재우시는거...
    이런 어떻게 보면 별 거 아닐 수도 있는 말 실수들 때문에 마음이 많이 상했었어요.

  • 16. ...
    '12.2.1 4:31 PM (58.124.xxx.142)

    제주변에도 보니까 어른들 원글님같은 경우가 많은데 주부사이트들은 그런 평범한 시댁이야기는 보통 글 안쓰죠... 저희 어머니만 봐도 그당시에 좋은시댁 만나서 편안하게 살아오신 분인데.. 엄마 친구분들 말씀 들어보면 시댁살이 하시분들도 있고 하시더라구요.. 아마 좋은시댁이 있는가 하면 힘들게 시댁살이 하시분들도 있고 하신데.. 저희 엄마만봐도 친구분들에게는 시댁이야기 안하시는데.. 아마 평범한 시댁을 가진분들은 시댁이야기는 거의 안하는것 같아요...

  • 17. 그러고 보니..
    '12.2.1 4:32 PM (119.64.xxx.86)

    며느리는 나이/성별과 상관없이 서열 최하위로 하대 당하는거, 맞아요.
    저도 어느 순간 그 사실을 깨닫고는 기분이 아주 나빠지더군요.
    시부모의 인품에 따라서도 다르고 지역에 따라서도 다를 수 있나봐요.
    전 경상도 시집인데, 참 그래요.......
    겉으로 내놓고 독한 소리를 많이 해서라기보다, 사고방식 자체가 여자 특히
    며느리를 하찮게 여기는 부분이 있어요.
    며느리는 자기 의견을 가져서도 안되고, 주장해서도 안되고, 그저 시키는대로나
    해야 되는....
    매우 민주적인 분위기의 친정에서 자란 저로서는 정말 받아들이기가 어렵더군요.
    제 시어머니께선, 며느리를 그냥 가족처럼 대하시는 제 친정 어머니의 태도(정말
    어이없죠? 종이나 아랫것이 아닌 가족처럼인데 말이죠....)가 영 이상해 보였던지
    뒤에서 흉을 보셨더군요.

  • 18. 댓글동감
    '12.2.1 4:34 PM (14.37.xxx.44)

    며느리가 시댁와서 음식 거드는게 당연한거라면 아들도 사위도 거드는게 당연한거죠.
    사위한테 거들어라고 안하실거면 며느리한테도 안시키는게 맞구요. 222222222


    사위한테 하듯..손님대접을 며느리에게 하면..절대 못된 시엄니가 될수 없죠.
    그런데..그렇게 않하면 그 순간부터.. 못된 시엄니가 되는거에요.
    분명 시대가 바뀌었으니까..못된 시엄니 개념도 바뀌는것 같아요..
    말그대로.. 과거처럼..포악하고 못된 시엄니 개념은 이제 거의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 19.
    '12.2.1 4:37 PM (150.183.xxx.253)

    님 주변에 없다고 세상에 그런일이 없는건 아니죠

    전 아무리 괴롭혀도 같이살지만 않는다는 보장만 있음
    살꺼 같아요 진짜

    대놓고 널 꼭 껴안고 않놓아줄꺼다 -_-;;(울 시어머니 말씀)
    그 말듣고 놀래서 저 이민갑니다 진짜로 -_-;;
    능력이 좀 되는지라...
    그런 집착이 없었음 옆에서 참 잘해드렸을텐데

    그러게...잘해드릴때 좀 존중해주시지

  • 20. ..
    '12.2.1 4:42 PM (125.241.xxx.106)

    며느리는 하녀
    사위는 왕

  • 21. 모든 것이 케바케인듯
    '12.2.1 5:00 PM (211.199.xxx.206) - 삭제된댓글

    해요..원글님은 안그러시지만...기본적으로 시댁이 내아들 내딸만 잘났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은연중 그 본모습이 나오죠...그냥 못들은척 하지만..안그러시면 훨씬 더 자주 찾아보고 할텐데..그러신 부모님들이 자신들의 복을 찬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본인의 아들은 그런 부모를 맘속으로 챙피해한다는 사실도 모르시는 듯..그 나마 아들이 부끄럽다고 말해서 저정도의 선에 머물지만...

    그냥 씁쓸하면서 복잡미묘한 감정을 시부모님께 느낍니다..

  • 22. ..
    '12.2.1 5:06 PM (125.152.xxx.32)

    며느리는 하녀

    사위는 왕.......이라고 쓴 댓글 보니 맞는 것 같네요.

    저는 열심히 시댁가서 음식 차리고 뒷치닥거리 하고....

    남편은 앉아서 밥 얻어 먹고......엄마가 반찬도 엄청 신경쓰죠.^^

    단 한 번도 울집에서 일 해 본 적 없는 도적놈이네요...ㅋㅋㅋ

  • 23. ..
    '12.2.1 5:21 PM (175.112.xxx.155)

    전 이런 생각은 해요.
    제가 전업이라 남편은 바깥일, 나는 집안일.
    시댁에 가서도 남편은 오랜만에 친구 만나러 가고 어머니와 같이 주방일(어머님이 다 해놓은거 거드는 수준)
    다 존중하고 별말이 없죠.

    근데
    친정은 고정관념이 있어요. 며늘은 이래야 한다. 근데 그것이 서로 자라온 환경이 다르고 사고방식이 다르니 더욱 크게 오해가 쌓이더라구요. 친정엄마 생각도 상식적이고, 며늘 생각도 상식적이라 할 수 있지만 서로 절충할 생각을 안하니 양쪽이 다 홧병 걸리더만요.

    일단 서로 의사를 존중해주면서 솔직하게 말하는게 좋은 고부관계을 만들지 않을까 합니다.
    대부분은 한쪽에서 많이 참으시던데 듣는 사람이 어느쪽 연배냐에 따라 82에 글 방향이 정해진다 봅니다.
    시부모 되시는 분이나 친정부모 되시는 분들은 인터넷에 글을 잘 올리지 않잖아요.^^

    전 좋은 시어른들을 만난게 복이라 생각되는데 울 어머님도 좋은 며늘 만났다 하실까 ?합니다.ㅎㅎㅎ

  • 24. 전에누가그러시더라구요
    '12.2.1 5:43 PM (210.94.xxx.89)

    82 에 시댁에 대한 불만이 폭주하는 이유는

    인터넷 할 줄 아는 시어머니보다,
    인터넷 할 할 아는 며느리가 많아서다.. 라고,

    뭐 따로 있겠습니까..?
    개념없는 학생이, 개념없는 직장인이 되고,
    개념없는 10대가 개념없는 며느리가 되고,
    또 개념없는 시누가 되고, 또 개념없는 시어머니,
    개념없는 할머니.. 되는 거겠죠.


    믿도 끝도 없이 '시월드' 라고 후려치는 사람들은 눈꼴 사납습니다.
    무조건 거리 둬라 어쩌라..

  • 25. ....
    '12.2.1 6:32 PM (114.206.xxx.135) - 삭제된댓글

    글을 쓸때 우리 시댁은 이래서 좋아요~~ 호호 울남편은 이렇게해줘요~~ 내 딸이 엄친딸이에요 이런말 못하는게 보통 우리나라사람들아닌가요? 친구들끼리 얘기람모를까 이런데서 어떻게 대놓고 자랑질하겠어요

  • 26. ^^
    '12.2.1 11:45 PM (120.142.xxx.210)

    아마도 님은 중간이상정도(교사라는 직업으로 추측건대)의 경제력과 사회생활경험자이시기때문일거에요. 제가봐도 웬만큼 살고, 부모님이 좀 깨이고, 젊은 편이고(환갑 전후)이런 시부모시면 며느리한테 손님처럼 대해주시더군요. 며느리 임신하면 맛있는 것도 사주시고, 용돈도 찔러주시고 등등

    저는 참...이젠 말하기도 입 아픕니다. 저도 방송에서 저런 막장집이 어디있나 했는데 결혼하니 바로 내 시집이 막장집이더군요. 부모직업 속이고 거짓결혼해서 친정재산 못빼먹나 이궁리 저궁리에 자식돈 하나라도 더 뜯어먹을려고 난리치고 막말에 무식한 짓거리는 다 하고 돌아다녀서 며느리 셋중에 둘은 외국으로 도망가고 하나남은 저는 얼굴 안보고 삽니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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