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가 악기전공하는건 괜챤은가요?

얼떨떨 조회수 : 4,705
작성일 : 2012-02-01 13:06:34

전 악기쪽으로는 아는 것이 없고 주위에도 악기전공자가 없어요.~

우리 애가 악기(바이올린)전공하고 싶어해요,딸이에요.아직 초딩이랍니다.하지만, 1년 있으면 중학교를 가게되네요.

 주위 엄마들말로는 악기 전공하는건 너무너무 돈이 많이들고, 졸업후에도 그만큼 뽑아내지 못하니 별로 시키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기둥뿌리 뽑는 건 각오해야한다며,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길을 택하냐 하더군요,,,

반면 애는 넘 넘 하고 싶어하고,,,

경제적으로 그리 여유 있지는 않아요...

반면 악기사같은데서는 여자애면 악기 전공시켜도 괜챤타고 그러고,,

좀 머리가 아프네요. 

중학교 되면 마음이 변할수도 있겠지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121.149.xxx.18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분당맘
    '12.2.1 1:14 PM (124.48.xxx.196)

    언니를 비롯 주변에 악기 전공자들 많은데요~

    일단 딸이 재능이 있는지가 먼저예요.

    예비 6학년이면 적어도 예중 목표로 할 정도는 되는지,

    학원 같은데 장삿속 말고요, 진짜 객관적으로 아이 재능을 평가해줄 사람들이 없는지요?

  • 2. ...
    '12.2.1 1:14 PM (112.149.xxx.175)

    여자면 악기 전공하면 너무 좋은것 같아요
    바이올린 같은 경우는 악기도 몇번 바꿔줘야하고 레슨비도 많이 들고
    길~~게 봐서는 유학도 다녀와야하더군요
    근데 원글님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많지 않다고 하셨으니 그점이 좀 문제군요
    보통 보면 미술전공하는 애들은 집안이 좀 여유가 없어도 가능하던데
    음대는 특히 악기전공자는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으면 거의 불가능한것 같아요

  • 3. ...
    '12.2.1 1:18 PM (182.208.xxx.23)

    제가 어려서 살던 동네가 부촌인데 서민들도 일부 있었거든요. (전 서민)
    따라서 악기 전공하는 친구도 많았어요. 근데 그 중에 서민자녀도 있었죠.
    그 애들중 대부분이 예고까지 가서 포기했어요. 재능이 정말 특출나지 않은 이상 여유 없는 집안에서 악기 전공시키기 어렵답니다. 그렇다고 그 친구들이 아예 극빈층은 아니었고 친구 아빠가 초등학교 선생님이고 그랬어요. 외벌이니까 여유 있는 집은 아니었죠.

  • 4. 냉정하게...
    '12.2.1 1:20 PM (220.121.xxx.175)

    말립니다.

    향후 적어도10년간,돈 걱정 안하고 맘껏 밀어 줄수있는 경우만 시작하시길......

    (단 아이가 천재적 재능인 경우는,그 보다 좀 못한 경제력이라도 가능)

  • 5.
    '12.2.1 1:21 PM (14.52.xxx.59)

    여자아이니까 괜찮다는 말은,,,남자애는 안된다는 말이지요
    그건 악기로 밥을 못 먹는다는 말입니다
    미술은 작품이 팔리는 경우도 있지만(작품으로 밥 먹는 사람이 미술 전공자중 몇 %일까요)
    악기는 악기구입비도 못 건질 확률이 99%지요
    미술은 레슨비 말고 재료비는 얼마 안들지만,악기는 레슨비 빼고 악기구입비가 막대합니다
    0.0000001% 정도 재능이라면 재벌 스폰서가 붙지만요

  • 6. zzzzz
    '12.2.1 1:38 PM (58.126.xxx.144)

    여자애면 괜찮다 이말이 답입니다.
    어제 댓글 달았다 음..
    솔직히 공부 안해도되요..아니 공부 못해도 되고 우리나라에선 그닥 재능 없어도 됩니다.
    바로 아래 동생..고등때 거의 골찌해서 예고 전학 시켜 음대갔습니다.불법이죠..압니다.

    막내 여동생..중딩때..반에서 반정도 성적에서 것도 과외 이빠이 시켜서..반정도 등수에 예고가서 음대감

    인문계에서 저정도..성적으로...어느 대학 갈까요?
    둘다 음대 나와 시집 잘갔습니다.

    돈 만 있음 시키세요..
    전 중1때 공부 시켜보고 안될시 예고로 가닥잡으려고요.
    요즘 초등때 아니면 예고 못간다 만다인데...동생이 학원 하다 ..중3때 바꾼 아이......예고 보냈습니다.

    요즘 인문계도 수학 영어 시켜보니 돈 많이 들어요..초등인데요..제 생각엔 비슷한듯 하네요.

  • 7. Aaa
    '12.2.1 1:40 PM (203.226.xxx.111)

    부자가 서서히 망하는 길 중에 자식 악기시켜라 하는 들었어요
    저희 시어른만 부자세요 하나있는 손녀딸 악시시켜라 돈대주마 했지만 저 그냥 웃고 말았어요 저희는 외벌이에 별지원안받고 살고 있는데 재능도 없는데 무슨 ...좋아히는것과 잘할수있는건 완전 별개예요

  • 8. 제 딸은
    '12.2.1 1:41 PM (222.237.xxx.218)

    플룻해요..
    중학생인데 초등학교땐 예중 가라고 했었고..
    지금도 예고 가라고 해요..
    저도 들으면 혹해서 전공할래?? 하면 딸이 그럽니다..
    "엄마 대학에서 플룻 몇 명 뽑는 줄 알아?? 설사 대학을 나온다 해도 그거 해서 밥 못 먹어..." 합니다..

  • 9. 그나마
    '12.2.1 1:49 PM (211.228.xxx.193)

    피아노가 돈이 젤 적게들긴 한데

    피아노는 하는 사람이 넘 많으니...

    잘풀려야 레슨선생님이라...


    정말 바이올린은 악기가격에 따라 대학레벨이 정해진다는 말이 있을정도니

    카더라 통신에 의하명 실기시험때 얼굴가리고 셤쳐도 소리만 들으면 누군지 안다고 하던데

    현악기는 정말정말 돈ㅈㄹ인것같아요

  • 10. ...
    '12.2.1 1:59 PM (203.226.xxx.58)

    지금 시작해서 대학간려면 바이얼린은 어렵겠고 비올라 시키셔야 괜찮은 학교 갈수있을거예요
    요즘은 하프도 고학년에 시작해서는 좋은 대학 가기 힘들다고 하는데
    여자애들 악기시키면 좋죠.
    돈과 상관없이요

  • 11.
    '12.2.1 2:10 PM (58.76.xxx.59)

    여기 자게에만 봐도 정기적으로 올라오다시피 하는 주제인데요.
    결론은 여유있지 않으면 시키지 말라...입니다.
    슬프지만, 그게 현실입니다.

    저도 기악 전공 하려고 초등때부터 교수분께 사사했던 사람이라 아주 쬐끔 더 안다면 압니다.

    그런데, 전공생각하고 고학년이라면 콩쿨 수상경력같은 건 어느 정도인가요?
    요즘은 빨리들 시작하니, 전공 생각하는 아이들은 그 정도 나이에도 괜찮은 수상성적들 가지고 있어서 여쭤 봅니다.

  • 12. 초코바
    '12.2.1 2:19 PM (121.149.xxx.184)

    초등저학년때 지역콩쿨에 나간적은 있지만 ,큰대회에는 나간적이 없어요.
    맞벌이라 아직은 조금 여유가 있는편이지만, 만약 전공으로돌린다면 쪼들리게 될게 뻔히 보이네요.
    저도 음악을 좋아하는지라 악기를 전공하게 하면 좋겠지만,, 우리 부부도 노후를 생각해야해서.요

  • 13. 주변에...
    '12.2.1 2:38 PM (61.79.xxx.66)

    악기 전공한 사람이 많아요.
    30대~40대들...제 나이또래들이요.
    전 몰랐는데...알고보니 정말 대단한 집안 출신들이더군요.
    부모들이...다...네이버에서 이름치면 나오시는 분들이에요.
    정치가, 기업가...
    근데...정작 본인들은 다 전업주부...
    자식들이 악기 한다면 다 뜯어말릴 거래요. 돈없다고...
    유학까지 다녀왔는데도 부르는 곳이 없어요.
    가끔 자기돈으로 처발라서 연주회 한번씩 하구요...
    그냥 시집이나 잘가는 정도에요.
    하지만...사실 음대 출신이 시집을 잘가는건...
    부모가 그만큼 대단한 분들이기 때문이에요.
    그냥 넉넉한 정도가 아니라...정말 부자들이요...

  • 14. 그럼~
    '12.2.1 2:51 PM (125.241.xxx.146)

    음악실력이나 공부실력이 비슷할 때
    공부로만 대학가는 게 쉬울까요
    아님 음악전공을 하면 더 상위레벨의 대학을 갈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면 음악전공이 지원자가 한정되어 있어서 더 유리할 듯도 싶고...
    아님 학교공부에 악기연습까지 병행해야 하니 어려울 듯도 싶고....

    아이는 4학년 올라가고 지금 작곡을 하고 있습니다. 기본기는 갖춰졌다지만 별로 흥미를 안 보여서 그만두려고 했는데 작곡선생님이 그만두지 못하게 하시네요...

  • 15. 뽀하하
    '12.2.1 2:53 PM (119.201.xxx.192)

    투자한 만큼 못 뽑구요.그냥 집이경제적으로 아주 풍요로워서 돈 걱정 안하고 산다거나
    아님 정말 천재적인 재능이 있다거나 ..그게 아니면 잘하는 애 들러리만 서다 마는 꼴이 되더라구요.

  • 16. 그럼~
    '12.2.1 3:01 PM (125.241.xxx.146)

    지금 작곡영재원을 다니고 있는데 잘하는 아이가 더 나타날지는 모르지만 아직 같은 학년에서는 잘 한다는 소리를 듣긴 해요.
    그런데 윗학년 선배들 보면 작곡을 정말 좋아하기도 하고 실력도 후덜덜해서 따라갈 수 없을 거 같은데..
    작곡선생님이 따라갈 수 있다시네요...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그런데 암기력이 아주 좋아 다른 건 몰라도 고시공부에 딱인데.... 공부로 가는 게 더 좋을지도...
    아이는 공부가 더 좋다고 하구요.

    그냥 단순히 생각해서 대학가기 더 수월한 편으로 밀어주고 싶어요

  • 17. 어려워요
    '12.2.1 3:03 PM (221.149.xxx.158)

    예체능 정말 어려워요.입시에선 수능성적도. 내신도 다 준비해야해요.
    악기와 병행하기 정말 힘들거예요.
    투자한 만큼 못 뽑는 건 정설이구요.
    맨하탄 음대 나와도 레슨 선생님이예요.
    물론 시집은 잘 가지만 그만한 재력이 있기 때문이예요.

  • 18. 숙제..
    '12.2.1 3:07 PM (121.149.xxx.184)

    요즘 일반대 나와도 취직하기 어려우니, 그냥 지방 음대나와서 교습소나 개인레슨 하면 어떨까요?
    아는 분이 그러시더라구요. 아이가 고등학생되면 과외비만 월기본200나온다고요,.,
    음대갈려면 과외비200+ 레슨비200인가요??

  • 19. ....
    '12.2.1 5:28 PM (1.240.xxx.169)

    윗분들은 좋은 대학나와서 교수나 시립정도 들어갈거를 생각하시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그냥 지방 음대간판따고 대충 반백수나 초등 레슨정도로만 하다가 결혼할려고 하면 그다지 돈 많이 안들어요..

    울 친척중에 그다지 잘살지 못하고 평범한데 말 그대로 공부 못했고 실업고 가서 시작하고 이름없는 지방음대나와 초등애들 개인레슨하다 대충 결혼해서 아파트 애들 개인레슨 몇명씩 하던데요..

    그리도 저 주변에도 예체능도 상위 몇프로를 제외하고는 재능과는 상관없이.. 그냥 돈이나 아님 대충해서 지방 음대가는 애들도 종종 있더라고요

  • 20. 그럼님
    '12.2.1 8:58 PM (122.35.xxx.107)

    제 아이가 피아노 전공자이면서 사대 다니고 있습니다.. 저도 전공자구요..
    작곡은 길이 아주 다양하면서..속된말로 돈도 마니 벌 수 있답니다^^
    작곡공부 멈추지 마시고 꾸준히 시켜 보세요....

  • 21. 하늘꽃
    '12.2.1 10:17 PM (175.125.xxx.105)

    저 아는애가 교수레슨 1타임에 40만원했어요..예원,서울예고,한예종예비학교..
    너무 잘해도 문제라고 했어요..돈이..정말 많이 들구..악기값이 완전 후덜덜하더하구여..

  • 22. 바이올린 전공이면
    '12.2.2 12:38 AM (112.148.xxx.103)

    입시때 돈 많이 들고요, 악기값으로 3-4000은 예상하셔야 해요.
    그리고 줄을 미니멈 일년에 대여섯번이상 갈아줘야해요=한셋트가 20만원가량합니다.
    탑스쿨노리는게 아니라면 한 1억정도 예상하셔야할듯.
    탑스쿨을 노리는거라면 몇억....

  • 23. 그럼~
    '12.2.2 4:25 AM (211.104.xxx.71)

    윗분들 의견 감사드립니다^^
    예체능이 수능에 내신에 악기연습까지 고등학생 때는 힘들지만 작곡전공은 비교적 본전(?)을 건질 가능성이 높다는 말씀이신거죠? ㅋㅋ
    스타작곡가 몇명 이외에는 대부분 전공도 아닌 피아노레슨으로 풀리는 거 같아서 걱정스러웠거든요. 그것도 피아노전공이 아니라 레슨비도 저렴해요..ㅋ
    작곡반 선배들을 보면 티비출연자들도 많고 검색창에 이름쳐보면 남다른 행보들이 주루룩 뜨는 천재들이 몇 있어요... 이 아이들은 정말 음악에 푹 빠져 살기도 하고..나중에 대성할 거 같아요..^^
    반면 저 아는 분은 서울대작곡과 출신인데 중소기업 사무직으로 취직했어요...쩝~
    정작 저희 아이는 최신가요나 줄줄 꿰고 있고 음악활동 자체엔 뜨뜻미지근하거든요;;;

    아이가 둘인데 한 아이는 그저 성실함만 가지고 있고
    하나가 음악과 공부재능을 둘다 가지고 있어 여러 가지로 처신이 어렵답니다...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166 결국은 성공하는 평범한 아줌마 이야기..소설이나 영화는 뭐가 있.. 4 스끼다시내인.. 2012/02/08 1,369
67165 피부과에서 벨벳 관리를 받으려는데 얼마쯤 할까요? 1 한파물러가라.. 2012/02/08 2,036
67164 초등생 여아 핸드폰 어떤거 사용하나요? 2 어쩔까나 2012/02/08 713
67163 오늘은 전주분들이 부럽네요 5 전주시의회 2012/02/08 1,547
67162 "ㅋㅋ"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7 저만 이상한.. 2012/02/08 1,281
67161 7살아이 수학문제집 풀리다가 가끔 폭발하는데, 방법이 없을까요?.. 11 공부가 뭐라.. 2012/02/08 1,678
67160 초등2학년 올라가는 아들이 쓴글인데요.... 14 jj 2012/02/08 1,616
67159 세부 지진났던데, 안가는 게 낫겠죠? 가족여행 2012/02/08 596
67158 도대체 남편과의 사이가 아주 좋다라고 쓴 사람들... 39 세아이맘 2012/02/08 13,279
67157 오늘 분당쪽 고등학교 발표 나는 날인데요...1지망 9 분당 2012/02/08 1,384
67156 환전을 자주하면 금감원에 명단이 통보되거나 그러는 제도가 혹시 .. 1 궁금 2012/02/08 914
67155 스카프 선물 받는다면 어떠신가요? 8 고민중 2012/02/08 1,781
67154 임시완이란 남자 왜이리 잘생겼나요? 3 흐미 2012/02/08 3,080
67153 2월 8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2/08 604
67152 아는엄마가 부동산 사무실개업했다는데‥ 3 선물 2012/02/08 1,209
67151 박스가 뜯겨져 경비실에 있었어요. 3 반품한 택배.. 2012/02/08 894
67150 교육방송 무료영어 인강 추천해주세요.. 2012/02/08 469
67149 요즘 젊은 사람들은 집 장만 어떻게 하나요? 49 저리 2012/02/08 10,715
67148 여성스러워 보이려고 머리 기르는 거 맞죠? 15 궁금 2012/02/08 4,021
67147 초등저학년 보드게임 추천부탁드려요 8 곰세마리 2012/02/08 3,867
67146 정말 너무 가슴아프군요 가해학생 부모들이 기사도 다 막았다던데... 4 대구맘 2012/02/08 1,869
67145 자궁근종때문에 수술고민입니다 10 헬미 2012/02/08 1,964
67144 백일짜리를 어린이집에 맡기는건 너무 무리인가요?? 16 예비엄마 2012/02/08 2,967
67143 발뒤꿈치 각질땜에 고생하신다면... 26 뒤꿈치 2012/02/08 12,931
67142 저처럼 가슴 쳐져서 힘드신분 계신가요. 6 힘들어요 2012/02/08 1,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