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 이제 국제학교 1학년 들어간지 5개월정도 입니다.
아직 영어 능숙하지 않구요 성격은 순하고 점잖은 편입니다,
근데 학교 들어가면서부터 아이가 유난히 짜증도 많고 그랬어요.
학교 적응이 어떤지 궁금해서 어제 물어보니 점심도 혼자 먹는다하네요.
아직 친구들을 못사귄 것 같아요.
가끔 친구들 생일파티에 초대받아 가길래 그럭저럭 어울리나보다 했는데 아니였나봐요.
그나마 친한친구랑 같이 먹으려고 하면 걔랑 친한애가 우리 애를 못앉게 한다네요.
그것만도 속상한데 반아이 중에 한명이 저희 아이를 동양인이라고 놀리나봅니다.
넌 검은머이랴.넌 파란눈이 아니야.넌실리보이야...이런답니다.
그리고 다가와서 아이입에 손가락을 넣고 옆으로 위아래로 찢는답니다...
자기 나름대로는 짧은 영어나마 받아치고 하나봐요.
어쨌든 걜 피해다닌답니다.
정말 너무너무 속상해서 밤새 한숨을 못잤어요.
그냥 있으면 안되겠다싶어서 내일 선생님께 찾아가려고 하는데
영어도 잘 못하고 이 상황과 속상한 맘을 어찌 다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엄중하게 항의하고 우리가 족이 굉장히 불쾌하다고 표현하고 싶은데..
제가 선생님께 가서 어떤식으로 말해야지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을까요?
선생님께 어떤걸 요구해야할까요?
한국에선 정말 똑똑한 아이라며 칭찬도 많아 받았는데 여기에서 아이가 이런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니...
아이가 영어는 잘 못하더라도 성격이 강한 편이면 다른 애들이 이런식으로 놀리진 못했을것같아요.
근데 정말 어려서부터 나이에 비해 점잖다는 소릴 많이 들었고요 아이기질상 거칠고 이런것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더 타겟이 되었나봐요.
아이한테는 그런경우에 만드시 선생님한테 가서 구체적으로 누가 어떻게 놀렸는지 반드시 말하라고 했는데 그이외에도 아이가 더 이상 놀림을 받으려면 어떤 걸 주지 시켜야 할지 도움 말씀 부탁드려요.이 글을 쓰면서도 그간 외로운 학교생활에 놀리받았을 생각을 하니 눈물이 흐릅니다.외국에서 아이학교 보내시는 엄마들 좋은말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