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생이라 이제 막 세돌이 지났지만.. 나이는 5살이 된 딸아이예요.
여태 기관에는 한번도 안다녀봤고 저랑 문화센타 1년 쭉 다녔구요.
둘째가 태어나면서(지금 9개월) 아무래도 제가 뭔가 해주는게 힘들어지고...
밖에 나가놀수도 없고.. 겨울이라 더 그렇지만 아이도 저도 스트레스가 심하다 싶은데
막상 유치원에 보내자니 맘이 안놓이네요.
유치원은 상담도 하고왔는데.... 보내도 좋겠다는 확신이 안생겨요.ㅠㅠ
아이는 아직 응가기저귀도 안뗀 상태라 괜히 유치원가서 스트레스받고... 미움까지 받을까봐(기저귀) 걱정도 되고요.
둘다 데리고있는게... 참 너무 힘이 들긴해요.
아이들이 다 깨어있으면 주로 큰아이 위주로 놀아주기때문에 둘째는 여태 책한번 제대로 못읽어줬어요.
첫애가 유치원에 가면 그만큼 시간이 생기겠지만 이게 저 편하자고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드네요.
5살이래도 세돌이니까.. 그냥 한해만 힘들어도 더 데리고있고 내년에 병설에 보내면 되지않나..
아니다. 그래도 이제 또래들과 관계맺을때가 됐다.
하루에도 몇번씩 맘이 왔다갔다해요.
아무래도 기관에 보내면 감기같은건 늘 달고 살꺼고..
둘째는 아직 돌도 안됐고 입원 몇번했더니 건강도 너무 신경쓰이구요.
혹... 5살아이 유치원에 안보내신 분 계세요?
만약에 유치원에 안보내신다면.. 집에서 어떤 홈스쿨을 시킬 예정이세요?
저는.. 지금은 미술놀이 좀 시켜주고..한글은 아이챌린지 오는거보고 조금씩 익히고 있는 상태예요.
어제 신랑이랑 얘기했는데 힘들어도 1년은 데리고 있는게 낫지않냐..는 의견인데
저는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져서... 너무 고민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