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어떤 교양 있게 생긴 아주머니가 정수기를 집어 엎고
하다 못해 자판기를 끌어 안고 냅다 엎어 버리려는 것을 간신히 사람들이 뜯어 말렸다네요
왜 그런가 했더니 프런트 데스크 아가씨가 불친절 하다고
(자기에게 굽신거리지 않았다는)
그리고 그 아주머니는 설대 병원 신경정신과 교수였다고..
교수님이 나와서 아니 왜 이러십니까 흥분을 가라앉히십시오 하고 말리니
갑자기 교양을 되찾고는 제 변호사랑 얘기하세요 이러고 감.
두번째 내과 환자 보호자 중에 성이 케네디인 여자가 있었슴
근데 보호자 면담시마다 직업이 바뀜
치과의사에 신경 정신과 의사에 변호사에 막..ㅋㅋ
자기는 케네디 가문 남자랑 결혼했다며..
실내에서도 선글래스는 꼭 쓰고 머리는 늘 미스코리아 머리
개가 디스크였나 했는데 그때는 자기 정형외과의라면서 자기가 고쳐 보겠다 해서
뒤에서 인턴들이랑 레지던트들이 엄청 씹었다 함
세번째 진상은 아닌데,
친구 말로는 연예인 개들이 진료받으러 많이 온다 함
근데 한 남자 가수는 자기 아픈 개를 퀵으로 보냈삼 ㅋㅋ
그 얘기 듣고 읏기기도 하고 개가 불쌍키도 하고
종합병원에 대학병원이다보니 동물병원이래도 보호자 중에 재미난 사람이 많다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