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갈집부터 구해놓고
지옥속에서 사는 요즘입니다.
소화도 안되고 기운도 없고 미치겠어요.
판교와 분당 샛별마을을 저울질하다가(아이는 초3,초6 되는 아이들입니다.)
판교 43평 전세 3억7천짜리 물건 잡아놨다가(간략하게 설명하면 남편이 자기방도 하나 있어야 한다고 계속 고집해서 방4개를 덜컥 질러버린거에요.)
우리집은 안빠져서 고생고생하다
판교집을 다시 우리 대신 들어올 세입자를 구해달라 해논 상태에요.
원래 살던 세입자 전세금은 우리가 맞춰 주기로 했구요.
현 상황은 우리집이 전세가 빠졌어요.
날짜가 안맞아서 보관이사해야 합니다.(우리집 세입자는 17일 이사, 판교집 세입자는 20일 나간답니다.)
아이들 데리고 이 겨울철에 무슨 고생인지 모르겠어요.
정말 가슴이 메어옵니다.
판교 43평은 우리 형편에 무리니 샛별마을 32평으로 가자고 의논한 상태입니다.
기존대출 5천에 판교로 가려면 최소한 1억대출을 더 받아야 하고, 샛별마을로 가려면 추가대출 없어도 될듯해요.
그런데 판교전세가 계속 안빠지네요. 지금 비수기인가요? 설지나면 바로 빠질거 같은데 감감무소식이어서 미치겠어요.
시세가 4억인데 3억7천이면 저렴하고 집도 흠잡을데없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건 우리 생각일까요?
1.집주인에게 부탁해서 판교전세 다음 세입자가 구해질때까지 그집에서 좀 살게 해달라고 부탁하고,정식이사를 한다는건 아니구요.(왜냐면 전 세입자 전세금을 우리가 맞춰주면-2억5천-우린 전재산을 거기 다주는건데 막상 우린 살데가 없잖아요?ㅠ.ㅠ) 집이 나가는 즉시 바로 분당 전세를 알아본다.
이렇게 하기로 했는데 부동산 말이 지금 집보러 오는 사람은 3,4월 이사들어올 사람이다.
그러네요. 그러면 학교다닐 아이들 두고 도대체 어째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중간하게 판교에 한달정도 다니다 전학을 시켜야 하는걸까요? ㅠ.ㅠ
샛별마을에 제친구가 있는데 염치불구하고 아이들 학교다닐때 한달정도(3월) 맡기는거 부탁해볼까도 생각중입니다.
2.아니면 1억 대출 감수하고 그냥 판교 우리가 들어가 살아야 할까요?
아이들 학년이 이제 판교 들어가서 1,2년 후에 다시 분당 나올 학년은 아니잖아요? 큰애가 중학생이 되는건데..
판교는 이런 상황이 되다보니 들어가도 집이 정이 들지 않을거 같아요..
정말 미치게 힘든 요즘입니다.
어떻게 하는게 가장 좋을까요?
조언 좀 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