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신혼때
출발드림팀이라는 일요일 오전 프로그램을 엄청 좋아했었는데
그때 완전 운동잘해서 날리던 이상인씨가 오늘 아침 여유만만에 나왔더라구요.
오랫만에 반가운 얼굴이라 끝까지 다봤네요.
저도 그렇지만 그분도 나이를 먹었더라구요. 저랑 동갑 71년 돼지띠
고려대출신에 시골에서 이름난 수재였는데 고시공부하던중 부모님권유로
슈퍼텔런트공채봐서 배우가 되었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엘리트였더라구요.흠..
지금까지 결혼을 안해서 아버지가 집에도 못오게하고 안보고 사시나보더라구요.
집앞까지 갔다가 아버지때문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돌아오는데
참 안됐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올해는 꼭 장가드시고 아이까지 풀셋트장만하셔서 아버님과 화해하시길
토크쇼 나오셔서 조곤조곤 말도 잘하시고 똑똑해보였어요.
아버지가 아들 돌려보내고 눈물보이시며 식사도 안하신다는 엄마 문자를 받고
우는 그눈물이 참 마음이 아파보이더라구요.
팬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