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큰애가 지금 35개월, 이제 곧 만 세돌아이가 되요.
3월부터 어린이집에 보낼 예정이구요.
지금 키나 몸무게는 또래 아이들보다 6개월 정도 빨라요.
밥 잘 먹는 편이고, 낮잠은 몇달 전에 없어졌지만 밤잠은 10 - 12시간 정도 쭉 자구요.
지금까지 감기 걸린게 한 서너번 되나.. 싶네요.
그러니까 일단은 무척 건강한 아이지요.
그런데, 이제 어린이집도 다녀야 하고,
작은애가 있어서 예전만큼 큰애 반찬이나 간식 등을 신경 써 주지 못해서
그냥 국에 밥 말아 대충 먹일 때도 생기고 간식도 간단하게 먹일 수 있는 제과점 빵 종류만 주게 되네요.
밤에 잠을 잘 자기는 하는데 새벽녘이면 아주 옅은 잠만 이어가는 듯, 작은 소리에도 금방 깨구요.
그래서 보약을 먹일까 했다가 그건 한 두어재 먹는걸로 끝나니
평상시에 상복할 수 있는 영양제를 먹일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금은 아이들 먹기 좋게 녹여먹는 칼슘제만 하루 한알씩 먹고 있어요.
어느 엄마가 안그럴까마는.. 제가 아이 아픈걸 유난히 싫어해요.
싫어한다기보다는.. 뭐랄까.. 제가 잘 돌봐주지 못할 것 같아서 아플까봐 늘 신경쓰이는.. 그런 성격이라서요.
그렇다고 막 애를 지나치게 깔끔하게 키우거나 그렇지도 못하면서 걱정만 하는 ;;
그러다 마침 베스트글에 오른 애들 고분고분해졌다는 포스팅에 급 발동이 걸려서,
흑흑. 잘 안아프고 잘 먹고 잘 자는 바로 저희 큰애가 성질이 보통이 아니라서요 ㅠ.ㅠ
예전부터 오메가 3 어린이용 나온거 먹여볼까 말까 했는데, 이제는 막 검색해서 사고 싶네요.
세돌 된 아이들 영양제 따로 챙겨먹여도 괜찮을까요?
제가 너무 유난스런 엄마인 것은 아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