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작은 엄마(작은 어머니)라는 말에, 뜻 2를 떠올린 친구 =ㅁ=

얼라! 조회수 : 2,891
작성일 : 2012-01-31 21:35:30
할머니 관절에 이상이 있어서 몸이 좀 불편하세요.
그래서 큰 ㅇ ㅏ들인  저희 아버지 집에서 차례랑 제사를 지내는 데요.
엄마, 아빠, 저 그리고 작은 엄마랑 아빠가 같이 준비해서 그런지 할 만하드라구요.
(저랑 동갑인 사촌은 제가 음식하는 족족 옆에서 집어 먹어요 ㅠ_____ㅠ 미워 !    ) 

그런데,  설날에 작은 어머니께서 그만 고뿔에 걸리셔서, 엄마 아빠 그리고 저.. 이렇게 3이 준비했습니다. 
사람 손이 주니까, 힘들드라구요 ㅠ_ㅠ

글구, 친구한테 설 음식 저 혼자 다 했다고 엄살 좀 떨었답니다.
명절에는 여자만 고생이야~ 
하루종일 불 옆에 있어서 볼이 달아 올랐어 ㅠ_ㅠ
어쩌면, 작은 엄마 감기가 나한테 옮은 걸수도 있어 

그러니까 친구가 "작은 엄마가 있어? ?" 이러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있다고 하니까, 친구 표정이 이상했음.
엄마랑 작은 엄마랑 같은 집에 살아?  (나: 아니 다른 집.)  
하긴 여자 둘이 한 집에 못 살지. 근데, 명절에 서로 봐? 사이 좋으신가봐. (나: 특별히 나쁜 이유가 없잖아.)
정말? 그래도 처음에는 놀라고, 힘들었겠다 (나: 처음부터 잘 지냈는데....)
- 이러한 알 수 없는 말을 하드라구요. 그리고 다른 주제로 넘어 갔음.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곧 까먹었구요.
오늘 엄마랑 밥 먹다가 친구랑 한 대화가 생각 나드라구요. (친구랑 먹은 것도 닭, 엄마랑 먹은 것도 닭이라서 연상)

그래서 작은 엄마를 인터넷으로 찾아 보니까, 작은 어머니라는 뜻이래요.
작은 어머니 뜻도 찾아 봤죠.
1. 아버지 동생의 아내를 이르는 말.
2. 서모(庶母)를 자기 어머니와 구별하여 이르는 말.
헐........ '///////'





IP : 220.116.xxx.18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구네작은엄마계신가
    '12.1.31 9:37 PM (115.143.xxx.81)

    뭐눈에 뭐만 보인다나..그런 얘기만 생각나고...
    저런 대화에서 문맥상 보통 뜻1로 생각하지 않나요...음냐;;;

  • 2. ..
    '12.1.31 9:39 PM (1.225.xxx.68)

    그러게요, 그 친구가 왜 2번으로 생각했을까요? ㅋㅋㅋ

  • 3. 특이하네요...
    '12.1.31 9:40 PM (122.32.xxx.10)

    친구분 생각이 진짜 특이하네요. 작은 엄마를 그런 뜻으로 받아들이기도 하구요...
    다음에 그 친구를 만나서 오해를 풀어주지 않으면 계속 그렇게 생각하겠는데요.
    원글님 아버님께서 엄하게 첩 두고 사는 남자로 오해받을 수 있겠어요. 참 특이해요..

  • 4. 그러게요
    '12.1.31 9:41 PM (180.230.xxx.93)

    그 친구가 그런 환경에 있는 듯 해요.
    오해 없도록 다시 한 번 대화를 해야 겠어요 ㅋㅋ

  • 5. 원글
    '12.1.31 9:46 PM (220.116.xxx.187)

    왜 저런 생각을 하나 궁금하기도 하고, 전화해서 아니라고 해명(?) 하기도 이상하고..
    혹시, (방언으로) 작은 엄마 = 소실 인 지방이 있나 싶기도 하구.

  • 6. 친구아버님이 외아들
    '12.1.31 9:56 PM (218.238.xxx.133)

    그 친구분 아버님이 외아들이어서 작은엄마 라는 단어를 1번으로 쓰는걸 잘 몰라서가 아닐까요?
    근데 보통 작은아빠 작은엄마 많이들 쓰는데
    그럼 작은 아빠는 ㅋㅋㅋㅋㅋ

  • 7. 원글
    '12.1.31 10:01 PM (220.116.xxx.187)

    전 제 친구 가족 관계 잘 몰라요. 아빠 엄마 친구 남동생 (키도 크고, 잘생기고 머리도 좋다함. 매우 탐남 ㅋㅋㅋ) 있는 거랑, 몇 년 전에 외할머니 편찮으실 때 아빠가 출장 중이여서 엄마가 힘들어 하셨다 정도만 알아요.

    근데, 작은 아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 ...
    '12.1.31 10:02 PM (119.64.xxx.75)

    ㅎㅎ 그러게요. 친구분 아버님이 외아들이라서 "작은엄마라는 인척관계에 지식이 없다"에 한표.

  • 9. **
    '12.1.31 10:03 PM (110.35.xxx.49) - 삭제된댓글

    하다못해 60~70년대도 아니고
    요즘 세상에 작은 엄마를 아버지의 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싶네요ㅡㅡ;;;
    그런 뜻도 있다지만 친구분 환경이 좀...이상할 듯해요

  • 10. ㅎㅎㅎ
    '12.1.31 10:44 PM (58.127.xxx.200)

    ㅋㅋㅋㅋ친구분이 순간 착각 하셨을 수도 있죠 황당하시겠어요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664 염색약 뭐 쓰세요 염색 2012/02/06 602
67663 일반 아파트 방에 간단한 방음처리 하는 방법 있나요? (쫌 길어.. 2 82님들 2012/02/06 4,247
67662 뉴스데스크 방송사고 ‘새누리당 패러디 뉴스?’ 2 세우실 2012/02/06 1,091
67661 스칸디아 프로방스키즈 가구키즈 쓰시는 분,,같이 고민 좀 해보아.. 1 가구 2012/02/06 1,563
67660 이중으로 된 가격표-끌올.무플절망 7 속상해요. 2012/02/06 1,047
67659 공부못하는 울아들과 요령없는 제게 조언부탁드려요 7 초3 2012/02/06 1,910
67658 친한집 딸이 고등학교를 기숙사에서 생활예정인데요 7 붕어아들 2012/02/06 2,306
67657 예비 고1 마음 못잡는 아들이 있어요 2 아들맘 2012/02/06 1,229
67656 살고 있는곳과 제 생활이 괴리감이 많이 느껴집니다. 7 인테리어 2012/02/06 2,368
67655 아이가 대학합격 했는데 이상한 기분이에요 4 모르겠어요 2012/02/06 2,389
67654 면접 결과 통보해 줄 때요.. 7 소심맘 2012/02/06 13,238
67653 임차인에게서 연락이 왔는데 계량기가 동파되었다고 수리비를 입금해.. 10 집주인 2012/02/06 2,998
67652 결국 '재미있는'일을 찾아서 열심히 하라는거였잖아요. 7 어제 SBS.. 2012/02/06 1,708
67651 전업주부님들 국민연금 어찌 하셨나요? 12 궁금 2012/02/06 3,345
67650 예비초등 엄마 예비초등 2012/02/06 833
67649 주말 내내 잠만 자는 남편 8 모닝모닝 2012/02/06 7,789
67648 사춘기아들볼만한책이나영화추천부탁 4 따끈한오곡밥.. 2012/02/06 1,245
67647 세전 390십만원이면 세금? 4 .. 2012/02/06 1,344
67646 신남성초등학교 근처사시는 분요 2 도움 좀 2012/02/06 790
67645 이런 글 저런글에 올려져 있는"김연아를 욕하기 전에 알.. 오늘부터 연.. 2012/02/06 1,075
67644 어린이집 보육교사 자격이요~ 5 궁금 2012/02/06 1,361
67643 최효종 “당명만 바꾸는 눈속임당, 국민 잡는다” 정치권 일침 1 참맛 2012/02/06 1,129
67642 수삼 세트 선물 받은거 탕제원 가서 달여야 하나요? 5 2012/02/06 966
67641 세차장에서 남편이 만난 아줌마. 59 황당한 2012/02/06 25,966
67640 전업주부 사업자등록시에요~~!! 8 ... 2012/02/06 1,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