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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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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얽힌 엄마모임에서 왕따당한 엄마예요....길어요

그레이스 조회수 : 5,812
작성일 : 2012-01-31 18:35:51

동네친구가 모닝커피 한잔하자고 전화가 왔어요 

방학이라 오전에는 늦잠자는 아이들 깨우고 아침먹이고 정리하고 동시에 한시에 학원가는 애들 땜에 바쁜 아침이지만

두달만에  보는 친구라 겨우 씻고 나갔네요 음식냄새 나는 것 같아서...

한참 수다를 떠는데 내뒤에 어떤 인기척이 느껴져 돌아보니 울 아이 축구부엄마였어요

이 A엄마의 등장으로 그간 잊고 있었던 나와 그 엄마를 둘러싼 엄마들과의 어쩡정하고 불편한 진실이 떠오르는 거에요

한 5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요

 둘째가  남자아이라 남자는 운동을 잘해야 하며 운동을 통해 교우관계가 형성된다는 만능운동선수인 애 아빠말만 듣고는 초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혹 누가 울 아이를 빼버리고 축구부를 만들기전에 끼워달라는 부탁이 하기 싫어 제가 한 열명쯤 연락해서15명쯤되는  축부를 만들었어요  모임의 회장을 맡으면서 축구코치님이 애기아빠의 후배라서 수업비도 엄청깍고요 편의를 많이 받았어요

주말이라 셔틀에서 내리면 바로 집앞이라 한 6-7명은 꼭 집으로 와서 점심까지 먹이고 게임에 집이 초토화가 되도록 놀았죠 한 3년을...

아이들 축구보내고 나면 근처 커피숍에 시간되는 엄마들끼리 꼭 커피 마시러 가게 되더라구요.. 가는 사람도 잇고 빠지는 사람도 있어서 커피를 사게 되면 주로 초반엔 제가 내고요 (ㅎ회비는 건드리지 않았어요) 돌아가며 내기도 했네요 그런 친해지는 분위기를 제가 주도했다는 걸 말씀드리는 거예요 그 엄마는 항상 뒤에 나타나는 편이라...

관계가 틀어지니 이런 사소한 것도 생각이 나네요

우리집 아이가 저를 닮아 운동신경이 없어서 축구를 잘 못해요

몇명 아주 운동신경과 머리 좋은 아이들은일학년이지만 눈에 보이게 잘하는 아이이외엔 다 비슷비슷했지만 지게 되거나 하면 누굴 꼭 한명 찝어서 누구때매 졌다고 바보같은 놈 돼지같은 놈 머저리 (전 초딩저학년입에서 그런 독한 소릴 하는걸첨 겪었어요)이러면서 놀리거나 괴롭히던데 우리아이가 욕을 먹는 빈도수가 가장 많았어요

참 그 a라는 아이만 같은 학교가 아니네요  근데 또래보다 말이나 행동이 엄마들 앞에서 자기 엄마보고 어머니~블라블라 존대말 예의가 발라 그 주동이 그 아이라는 걸 나중에 가서야 눈치를 챘고 오늘 만난 내친구 유치원떄 그 a엄마랑 한참 붙었다녔는데 이상하게 나 보고 그 엄마조심하ㄱ라고 충고 하길래 애가 너무 예의바르고 엄마도 경우없는 사람은 아닌것 같은데 너랑 안좋아나보구나 그렇게 개인적으로 얽힐 일 없을꺼야 .....

그때 제가 나왔어야 했는데...너무 후회가 되요

아이가 속상해하고 힘들어 하면 남자답지 못하다 혼내고 다독이기도 했네요

그런 괴롭힘이 학교생활까지 연결되면서 축구가면 만나던 아이들이 같은 축구부지만 잘하는 아이와 그를 추종하는 아이들이 형성되면서 서열이 생기더라구요 

  한 선생님께서 영어유치원 함부러 보냈다간 저런 애된다고 공개적으로 정말 산만하고 별난아이가 있는데 그 a 아이랑 그 아이가 친하게 되면서 하교할때 갑자기 신주머니 휘둘러 뒤통수 때려 넘어지게 하거나 차도로 밀기 욕하며 지나가기 등등 그 신주머니에 맞아서 귀뒤쪽에 찢어지기까지 했지만 그 과격한 아이의 엄마는 제가 병원비 달라는 소리도 안했지만 사과도 못들었네요 사과차 전화해서 어떻해 어떡하니 많이 다쳐었요? 울애가 @@이가 뭐라고 해서 그렇게 했데요 애들이 그러면서 크는거죠 호호호 이러면서 전화로 사과아닌 사과전화가 오긴 왔네요

저의 아이가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한게 아니라 못하는 아이들 두세명을  돌아가며 괴롭힘의 대상이 되더라구요 

제가 모임의 회장이니 당하는 두명의 엄마들은 저에게 하소연하고 저도 말도 못하고 있다가 그 엄마들과 맘을 터놓고 위로하며 이걸 계속해야 할까 고민하면 크면 더 독한 애들도 많은데 이런 문제에서 회피하면 강하게 크지못한다고 계속하자고 했네요 사실 제가 만들어서 나 이차저차해서 그만할래 라는 소릴 못해서 4년을 끌어네요그러다 그 두명의 아이엄마들은 축구부를 나갔네요...

엄마들과 관계가 아이싸움이 어른싸움된다고 많이 참았꼬 문제가 있으면  애들이 이런일있었어요 @@이랑 사이좋게 지내게 엄마가 말 잘해줘요 문자로만 알렸네요

그러다 a엄마의 아이가 저의 아이의 전화로 사진을 보냈는데- 저의 아이가 배가 유달리 많이 나온 아이예요 그래서 팔다리에 비해 배때매 매우 뚱뚱하게 보여요  - 얼굴은 돼지머리이고 몸은 턱시도 입은 남자어른 합성사진을 보낸거예요 너다 이러면서...그간 참고 참았던 일들이 한 순간에 터져서 문자로 a가 이런 폰사진을 보내왔다 애들 장난으로 치부하기엔 정도가 심하다  축구가서도 그렇게 인신공격을 하는 거 엄마는 모르고 있었나? 당신아이가 몇명아이들을 이런씪으로 공격을 한다 아이에게 훈계해서 이런 일 없기를 바란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보냈어요

화풀어라 애들이 놀다가 그럴 수도 있지 미안하다 며 문자가 왔네요

그러고 한주가 흘러 축구를 보내고 분위기도 볼겸 엄마들과 커피를 마실려고 나갔더니 아무도 안나와서 그래도 한명이라도 나올줄 알았는데 없더라구요 그래서 집으로 왔어요 그 담주도 그렇고 그 담주도...그 와중에 한 엄마만 왜 안나와?전화왔길래 나 나갔는데 엄마들 아무도 없어서 집으로 들어왔다고 하니 ..그 엄마 무슨 소리야 장소 옮겨서 계속 본 거 같던데

자기도 한 두주 못나왔지만..분위기로 보아 그렇다하더라구요

그떄 알았죠 그 엄마한테 그 문자 보내고 저 별나고 예민한 엄마되고 아무도 그 기센 a엄마와 별난 아이엄마의 주동에 저는 축구모임에서 따를 당했네요 두세명은 일하는 엄마와 모임을 힘들어하는 엄마들을 제외한 항상 모이는 저를 포함해 다섯명이었어요... 아이가 축구를 시작하고 어울리게 할려고 2-3년은 이 엄마들을 자주 만나왔기 때문에 동네에서 저를 아는 사람들은 요즘 같이 안다니더라 하며 입을 되기도 했어요

그러고 아이가 손을 다치기도 해서 축구좀 쉴ㄲㅔ 하면서 그 참에 빠졌어요

아이가 축구를 빠지니 그 중에 4년을 하다가 같이 안하니  한 두명은 너 왜 안나와라고 묻기도 하지만 과격한 아이들 두명은 복도에서 만나면 너 없으니 속이 시원하다 다시 나오지마라고 하기도하고 여전히 지나가다 떄리기 인신공격 갑자기 쉬는 시간에 교실에 들어와 떄리고 도망가기 신주머니 숨기기 선생님께 우리아이가 안한일 같은 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러서 우리아이 억울하게 벌서게 하기 ...등등

전 지금도 그렇지만 일단 억울하고 속상하다고 해서 일러주면 너도 그아이에게 뭐라고 했겠지 그 애들이 정신병자가 아니고서야 그러니? 지나가다가 눈도 마주치지말고 말걸고 약올려도 아는척하지 마라고 만 했었요

a엄마의 절친b가 저랑도 친하면서 아이도 같은 축구부예요

근데 이 b친구 축구부 모임에 절 한번도 안부르더라구요 문자도 없고 ....그 a엄마가 사진문자사건이야기 완전 자기 입장에서 이야기 했겠죠 

b의 아들이 저의 아들에게 전하더래요 a가 너때매 자기 엄마한테 혼 많이 났다고 너 만나면 칼로 찔러 죽인다고 했다고 조심하라고 4학년아이입에서 어찌 저런 말이 나오는 걸까요

전 너무 놀라기도 했고 b에게 a가 엄마에게 혼많이 놨나? 위의 말을 니 아들하고 이야기해서 니 아들이 조심하라고 울 아들에게 했다고..B 이친구 사실을 추궁해 알아보고 난리가 난거예요 내가 아들을 잘못키워다면서 엉엉 울면서 사실은 A가 그런 말을 한게 아니라 자기 아들이 지어낸 말이였다는 거예요

그 일이 있은 후 저는 여전히 축구부를 안나가고 저와 b와 또 다른 c가 있는데 같이 자주 만나요

그런데 저가 빠진 이후에  B가 축구부모임이야기를 안하네요 들어보면 축구부 모임이야기인데..섭섭하기도 하고

내가 너무 애들 일에 너무 나선건가 82에 들어와서 보면 저보다 더 애들일에 발벗고 나서서 고민하고 해결하던데

제 경우는 저의 아들은 괴롭힘만 받고 제대로된 사과 한번 못받아보고 저는 친한 친구 B C에게 까지 넌 너무 예민해서 애들 문제 에 너무 나선다는 지적을 받아야 할까요 제가 있었던 일들을 다 풀어 놓을 순 없지만 사소한 일들은 기억도 사실 안나구요

오늘 한시간 모닝티타임을 마치고 나오는데 입구 자리에 그 A엄마, 별나고 행동이 과격하다는 아이엄마와 B 친구 세명이서 만나고 있더군요

하하호호 하는 걸 보고 가볍게 인사만 하고 집으로 올라 왔네요

며칠전에 B라는 친구가 전화와서 코스트코안가냐면서 전화와서 같이갔어요

5년을 알고 지냈는데 자기는 쓸일없다고 카드를 만들지 안더라구요

집으로 올라와서 갑자기 심장이 두근두근대면서 눈물이 나는 거예요

알수없는 감정에 주체를 못하게 더라구요 한참을 울고

 난 성인인데 왜 이런 감정소모를 계속해야 하는지 머리를 쥐어박았네요

우리 둘째 남자아이 제가 그런 모임없어도 잘 클 수 있다 저들중에 분명히 저처럼 속 끓고 있을것이다 말을 안하고 있을뿐이지  이러면서 나를 위로 했어요

왜냐면 그 엄마들 아이들 모두 저의 아들과 사이가 안좋으니 자기들끼리는 사이가 좋은데 너의 아들이 성격이 나빠서 그렇다고 하고 다닌다 하더라구요

울고 나니 그 수성구 왕따로 자살한 중학생아이가 생각나 한참을 또 울었어요 너무 길어서 죄송하구요  사람관계과 참 힘들어서 이렇게 올려요

IP : 1.251.xxx.4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31 6:52 PM (114.203.xxx.124)

    그 긴 세월동안 님 고생 많으셨네요.
    다 내 자식 위하자고 한 일인데 오히려 아이가 상처를 받았겠어요.
    이제라도 님 아이를 더 많이 안아주고 사랑해 주면 되요.
    살다보면 별의별 사람 다 겪잖아요.
    기운내세여^^

  • 2.
    '12.1.31 6:55 PM (222.117.xxx.39)

    죄송합니다만 별로 위로해 드리고 싶지 않네요.

    단편적인 글 뿐인지라 아드님에 대해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그냥 글 내용만으로 보자면 님은 여전히 님이 중심이네요.

    오로지 나나나나나나나.

    그 과정에서 상처 받고 무너졌을 님의 어린 아드님 얘기는 어디에도 없군요.

    님의 아드님은 님에게조차 공격을 받았는데 말이죠.
    남자답지 못해서, 니가 그래도 뭔가 잘못했으니까.. 어쩌고 저쩌고.

    그냥 글에서만 그리 쓰셨는지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내용으로 미루어 봤을때 제3자 눈엔 그리 보인단 거죠.

    심지어는 사과 받는다.. 라는 것조차 마치 그 엄마에게 님이 사과 받아야 할 것처럼 말씀하셨네요.

    님이 진정 님 아드님을 생각하고 아드님 위해 그런 모임을 만들었고 보호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진작에 그 a 란 놈을 잡았어야 했고, 아드님 앞에 끌어다 놓고 사과 시켰어야 했지요.

    지난 4년 동안 괴롭힘 당한 건 님이 아니라 님 아드님이라는 걸 모르시는 건 아니죠..?;;
    왕따 당한 건 님이 아니라 님 아드님이라고요.

    몇년간 지속된 괴롭힘에 대해 님은 엄마로서 대체 무슨 일을 하셨었는지 궁금하네요.

    어른인 님조차 아직도 눈물날 정도로 상처 받은 일이었는데, 님 아드님의 마음은 어떤 상태였을까요?

    그리고, 아직도 그렇게 뒷말 하고 다니는 여편네들에게 쏘아붙이지도 못하십니까.
    어차피 뒤집어진 거 미친뇬 소리 듣더라도 한바탕 하시지 왜요.
    참으면 홧병 납니다.

    제 댓글이 혹여 상처가 될 수도 있겠다 싶은데요,
    정말 글 내용 그대로만 님이 생각해 오신 거라면, 지금이라도 아드님의 마음 좀 들여 봐 주셨음 해서 글 썼어요.
    글로만 봐선 님 아드님이 가장 안쓰럽게 느껴지거든요.

  • 3. 저도
    '12.1.31 7:17 PM (122.40.xxx.41)

    글에서 윗님과 같은 느낌을 받았네요.

    3년동안 아드님이 받았을 상처가 걱정됩니다.
    더 많이 사랑해주시고 자신감 얻게 이런저런 노력을 해 주셔야겠네요.

    엄마들과의 인간관계는 이제 경험이 있으시니
    완급을 조절해보시고요. 정말 학교 같은학년 엄마들과의 만남은 골아프다 하더군요.
    제 주변 엄마들 몇년 발 담갔다가 다 빠져나오면서 그러더라고요.

  • 4. 그레이스
    '12.1.31 7:32 PM (1.251.xxx.44)

    댓글 감사드립니다.

    펜님 맞아요 상처가 아니라 정확하게 내 입장에서만 쓴 거구요

    그 A라는 아이가 우리 아이에게 사과하도록 시켰고 그러고도 계속 그런 일들이 한번만 있었던 일이 아니였어

    요 돌아가면서 싸움을 걸고 떄리고 욕하는데 그 동안 저도 지쳤고 아이도 나름 받아칠떄도 있었어요

    다 쓸수 없어서 제 입장만 썼어요 상처받은 아이를 제가 그만할까 우리 그만하자 하니 그래도 친구가 많이 없

    고 처음 사귄 아이들이라 그 중에 친한 아이들과 헤어지기 싫어했어요 좀 제가 강하게 나가지 못한거 실수였어요

    제가 강제로 그만두게 하면 더 좌절할까봐 왜 잘못없는 내가 친구들곁을 떠나야 하냐고 하더라구요 이또한

    저의 변명같지만 엄마가 나서서 엄마가 혼내줄께 그러면 아이가 엄마한테 말하니 이제 괜찮아졌다고

    해요 제가 달래고 위로하는 과정을 생략해서 펜님에게 오해를 샀어요 그러다가 자꾸 반복하다보면 너무 화가

    나서 제가 욱해서 아이에게 못할 소리도 많이 했어요

    학교샘에게 부탁해서 그 과격한 아이와는 한반이 안되게 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어요

    이제는 저도 아이에게 말해요 무조건 참지 마라고 부당하게 당하면 엄마아빠는 너의 편이니까 해결해준다고

  • 5. ..
    '12.1.31 7:35 PM (1.245.xxx.176)

    원글님..
    맘이 여린분 같네요..
    상처 받지 마세요

  • 6. 초승달님
    '12.1.31 7:47 PM (124.54.xxx.85)

    친구관계는 상하관계가 되는 순간 친구가 아니예요.

    그대로 두면 아이가 부당한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적응해 버리더라구요.

    딱 잘라버리시고 같은 성향의 아이를 사귀라고 지도하시고
    자주 상황에 대비한 연습을 해보세요.

    이럴때는 이렇게 해라.
    엄마랑 같이 이야기할때 아이의 장점을 부각시켜서 이야기 해주면
    자신감 회복하는데 좋아요.

    오글거리는 칭찬도 자주 해주시고
    가정내에서 아이의 위치도 좀 변화 시켜주세요.

    전 제 아이에게 친구가 하나도 없어도 된다.
    상처를 주는 친구는 친구가 아니다.

    이렇게 까지 이야기 해주고,
    자꾸 용기를 줬어요.

    그리고 다음엔 이런일 생기면 미친년 처럼 함 퍼부어주세요.=,=;;
    효과 짱이립니다.

  • 7.
    '12.2.1 1:13 AM (222.117.xxx.39)

    원글님, 네 그러셨군요.

    위 댓글 쓰면서 저도 좀 망설이긴 했습니다.
    님이 그야말로 아드님 위로 과정 쏙 빼고 전적으로 님 입장에서만 썼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어서죠.

    하지만 만약 그렇지 않았을 경우엔, 생판 모르는 남이지만, 아드님이 너무 안쓰러워서
    혹시나 해서 댓글 남긴 겁니다.

    아무튼 제 생각은 변함 없어요.
    재섭게 대하는 여편네들에겐 마구 대해 주시는 게 나을 듯 합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그런 여편네들과 어울리지 않아도 괜찮아요.
    아드님 역시 저런 모임 굳이 만들어 속하게 하지 않아도 아무 문제 없고요.

    저 역시 아이 친구 엄마들과는 일정 수준 이상 가까워지지 않도록 해요.
    가까이 다가오는 엄마들이 주기적으로 있는데 제가 적당선을 유지하는 편이에요.
    아이 친구 엄마는 아이 친구 엄마이지 제 친구는 아니니까.
    마음 터놓는 사이 되기가 쉽지가 않은 듯 합니다.

    아이들이 개입되고 아이들이 우선 시 되는 상황인지라 그것에 끌려 가는 경우가 비일비재 해서인 듯..

    오히려 이렇게 지내니 속은 매우 편합니다.
    트러블 일어날 일도 전혀 없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친구들과 잘 지내고요.

    그냥 저는 예전 제 친구들과 자주는 못 만나도 가끔이나마 연락 주고 받고 지내는 게 훨씬 더 좋아요.

    현재의 님은 어떠신 지 모르겠지만, 이 참에 주변 아짐들도 싹 정리해 버리세요.
    훨씬 쾌적(?)해질 수 있어요^^;

  • 8. mm
    '12.2.1 8:17 AM (173.66.xxx.78)

    축구라,,,, 저도 상처가 있네요. 1학년 17명의 한반 아이들 중 15이 하는 거라 친구하라고 운동 싫어하는 아이를 억지로 넣고, 가끔 연습보러가서 놀라곤 했어요. 잘하는 아이들이 못하는 아이를 향해서 소리지르고 탓하는데 맘 약한 아이는 친구들 앞에서 울더라고요. 저희 아이는 그 지경까지는 갔지만 눈물이 나오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사할 지경. 또 평소에도 축구잘하는 아이들끼리 몰려다니고, 못하는 아이는 같이 노는데 까워주지도 않고.. 못하는 아이, 순한 아이들하고 노는데 남자아이들은 또 잘하는 무리에 끼어서 놀고 싶어하고, 그게 잘 안되니 엄마는 안타까워 하고.... 잘하는 아이 엄마들은 아이들의 못된 태도에 대해서 꾸짖는다지만 비숫한 엄마들하고 어울리니 립서비스에 그치고요.

    그 과정에서 사회성, 운동 팀웍 뭐 이런 이유로 시킨 축구가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경험이 되기도 했어요. 오히려 축구를 싫어하고...학교선생이 아이들을 못다루듯 축구코치들도 잘하는 아이들이 오히려 고객이 되기 때문일까 더 이뻐보일까 제대로 못하더군요.

    어느 걸 내 아이가 잘하는 지 아직도 모르지만, 잘하고 좋아하는 걸 시키고 싶어요. 그래서 즐겁고 성취감도 느끼고 행복해야 하고..... 아이가 많이 상처가 됐을거에요. 아이 잘 다독여주시고 잊어버리고 맘 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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