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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가 가족카드 가지고 다닌 사람인데요

dd 조회수 : 7,695
작성일 : 2012-01-31 17:36:53

답글 너무 감사드려요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제가 속이 너무 답답해서 조금더 자세히 올리고 조언을 구하고자해요

저랑 남편 둘 다 맞벌이에요. 친정에 용돈 드린 적없고 가끔 친정어머니께서 저에게 용돈주세요.

우선

-시댁 빚: 1억 있어서 남편월급은 다 시댁빚갚는데 써요.

이자가 1달에 50만원 정도 나오구요.

빚있는 건 알았는데 시어머니께서 카드 가지고 다니시는지 몰라서 오늘 이렇게 올려요.

시아버님이 일하시는데 두분 생활비 정도 하시는 것 같구요.

 

제가 카드값을 보니

-기름값 20만원

-정수기렌탈료, 인터넷요금 10만원

이렇게 결혼하고 나서도 고정적으로 30만원 정도 쓰고 있더라구요.

 

결혼전에 시어머님 설화수 35만원, 정호진니트 40만원, 루이까또즈 40만원, 등산복 35만원

남편카드로 쓰셨는데 도대체 정신이 있으신건지..

남편은 월급으로 시댁 빚갚느라고 정신없는데 말이죠..

그리고 제가 예단비로 2천만원드렸거든요.

시아버지가 최소 생활비는 벌어오실테고 예단비 드렸으면 거기서 해결하셔야지

1억이나 갚고 있는 아들에게 손벌리고 기대하는건 너무하지 않나요?

 

저는 그렇게 인색한 사람은 아닌데 정말 속이 터지네요..

남편에게 따졌더니 상견례때 입으실 옷이 없으셔서 처음 사드렸다나..

앞으로 그러지 말랬더니 알겠다고는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사실 아끼고 살 준비가 되어있었는데 남편하고 시어머니한테 너무 서운해요.

저는 고기먹고싶어도 계란삶아먹으면서 제 돈으로 저희 가계 생활하거든요..

 

 

IP : 143.248.xxx.2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2.1.31 5:40 PM (122.35.xxx.36)

    남편이 더 웃깁니다 아내에게 면목없어서라도 카드는 해지해야죠. 남편이 빚을 갚고 있는 상황인데 카드 해지가 답입니다. 정말 님 글 읽다 혈압 올라갑니다. 어디 넘의 귀한 딸 데려와 생고생을 시키는지.

  • 2. ㅡ.ㅡ;;
    '12.1.31 5:43 PM (119.197.xxx.71)

    어머님하고 남편분 둘이 부부네요. 같이 살면되겠어요.
    카드 못쓰게 됐다고 말씀드리고 해지하세요.

  • 3. dd
    '12.1.31 5:44 PM (143.248.xxx.22)

    제가 열받는 상황 맞는거죠? 어쩌죠..정말 결혼 괜히 했어요...

  • 4. ㅇㅇ
    '12.1.31 5:45 PM (175.207.xxx.116)

    하하하하하하-_-;

  • 5. ..
    '12.1.31 5:45 PM (211.253.xxx.235)

    그 1억 빚의 이유는 뭐래요?
    신혼집은 글쓴님이 마련하신건가요? 아니면 전액 대출??

  • 6. dd
    '12.1.31 5:46 PM (143.248.xxx.22)

    시댁사업이 망해서 생긴건가봐요..결혼하기 전에도 1억정도 남편이 갚고 남은 게 저만큼이래요..신혼집은 저희 친정에서 도와주셨구요..

  • 7. ,,
    '12.1.31 5:53 PM (119.201.xxx.192)

    카드 그거 중지시키세요.그리고 시어머니에게 필요한거 있음 제가 사드릴테니 말씀하시라고 대신 한도는 한달에 10만원이라고 하세요!!

  • 8. .....
    '12.1.31 5:57 PM (72.213.xxx.138)

    카드 달라고 하실 필요없이 중지 시키시고, 전쟁을 치뤄야 할 듯 싶네요.

  • 9. 에효~
    '12.1.31 6:07 PM (115.143.xxx.81)

    속상하시겠네요 ;;;;;;;

    그런데 남편돈으로 옷사입으신건 결혼전 얘기 아닌가요?
    돈버는 아들이 빚있는 부모님 나몰라라하고 옷도 한번 사드리면 안되는건가요?

    저 돈벌때 친정빚갚아드리면서.부모님 옷이나 가전도 사드렸어요..
    절 키워주신 부모님인데 집안 경제상황 어려워지니 안타깝더라고요..

    이 상황에 분위기파악 못한 소리인데..남편분이 순진하신가 생각이..
    저처럼 결혼전 증거를 몰수하시던지..현금으로 사드리던가 물건 사드리지..
    뭐하러 카드를 드려서는..쯧쯧....

    그 연령대 부모님들의 생각&아들의존도&돈버는 아들의 염치로
    결혼전이라면 그정도 할 수 있었을것 같구요....
    (결혼후의 일이라면 님이 그렇게 잡는게 맞아요..)

    님은 어쨌거나 결혼이후상황만 갖고 말씀하시는게 나을것 같어요..
    친정에서 주시면 받지 마시구요...주시면 모았다가 나중에 따로 드리더라도 ^^;;
    지금 상황에서 친정에서 돈까지 받아쓰면 님이 심적으로 더 힘들어져요..

  • 10. ...
    '12.1.31 6:07 PM (119.196.xxx.109)

    아까 글 읽고 시댁 정말 염치없다 싶었는데 역시나네요. 님 친정에서 피눈물흘리실듯..
    기껏 딸키워서 신혼집도 친정에서 얻어줬는데 자식들돈은 시댁이 퍼가고..
    당장 카드 중지시키시고 남편 교육잘시키세요. 제 딸같음 솔직히 데리고 나오고싶네요.
    남편이 다른 장점이 있긴한가요?

  • 11. 에효~
    '12.1.31 6:17 PM (115.143.xxx.81)

    남편과 상의해서 카드는 중지시키고 윗님처럼 돈으로 일정액 드리는게 나을것 같네요...

    친정이 지금 님시댁 비슷한데...전 아무것도 못해드리고 있거든요..
    아직 제형편 힘들단 핑계로...한달에 20은 드리나;;;

    그러고보니 울엄마는 양심적인가 싶네요..
    제카드 드린적도 없지만 드려도 쓰지도 않으실 분..
    제가 딸 아니고 아들이었음 울엄마도 저보고 빚갚으라 하시고 제카드 쓰고 다니셨을까 생각이 새삼드네요...

    님 결혼후 상황 보면 충분히 속터질만하시네요...
    그래도 냉정하게 생각해서 잘 마무리하세요...
    남편 카드내역(것도 결혼전것들)을 보고 따진건 좀 아닌거 같아서요...

    그리고 친정돈 앞으로 한푼도 더 쓰지마세요..
    친정이 넉넉하셔도 친정부모님 노후돈이라 생각하고 친정돈 없다 생각하세요..
    그런상황 되풀이되면 님마음 더 힘들어지고 결혼생활에 더 마이너스에요..

  • 12. ....
    '12.1.31 6:25 PM (114.206.xxx.135) - 삭제된댓글

    카드는 중지시키던지 카드별이용한도가있으니 이용한도 팍 낮춰놓고 둘러대세요 카드이용한도가 적어졌다고..

  • 13. ㅇㅇ
    '12.1.31 6:51 PM (61.33.xxx.141)

    맘같아서는 카드돌려달라 쓰고게신것몰랏다. 빚갚기힘들고 한푼이라도 아껴써야겟다고도와달라고햇으면 좋겟는데 말하기어렵겟죠?

  • 14. 위점세개님 완전동감
    '12.1.31 6:57 PM (114.207.xxx.143)

    원글님 계좌에서 시댁 빚 송금하세요.
    남편돈으로는 생활비 하시구요.

    진짜 나중에 원글님은 한 거 없어져요.

  • 15. ...
    '12.1.31 6:59 PM (121.184.xxx.173)

    음...부모님빚을 왜 아들이 갚아주나요?
    그냥 부모님이 알아서 갚으라고 하세요. 남편분이 보증을 섰다던가 남편분 이름으로 돈을 빌린건가요?

  • 16. 못돌이맘
    '12.1.31 7:11 PM (119.69.xxx.144)

    그럼 카드한도나 팍 줄여놓으라고 하세요,.

    카드한도를 30만원으로 줄여버리시고, 님네가 쓰는카드는 새로 발급받으세요.

  • 17. 세상에...
    '12.2.1 5:36 PM (222.102.xxx.223)

    원글님은 상황이 이렇게 어처구니 없이 돌아가도록 왜 가만히 계셨나요.
    모르셨다는게 더 이해 안되네요.
    남편이 사짜라도 되나요?
    집안 경제상황이 엉망인데 원글님이 주도권 잡으셔야죠.
    아들이 효자병에 우유부단한 성격이라면, 아내가 악역을 자처해서라도 상황 정리하셔야 합니다.

    사짜 할애비라도 주변에서 화수분인양 야금야금 빼먹으면 돈 못모아요.
    남편에게 강단있게 나가셔서 남편이 이 사태 다 해결하게 하세요.
    남편부터 확 틀어잡으시길.. 님 남편 못잡으시면, 이게 끝이 없을거에요. 돌아가실 때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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