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이 가끔 만나요. 저 포함 아줌마들이죠.
저는 두사람 다 좋아해요. 친하구요.
그런데 저를 제외한 그 두사람은 서로 더 많이 친해요. 같이 일했으니까 더욱 그렇겠죠.
그 두사람을 한사람씩 따로 만날땐 괜찮은데 셋이 함께 만나면 저는 소외감을 느껴요.
그 둘이 공유하는게 더 많구요. 그래서 저는 만나고 돌아올땐 쓸쓸함을 느껴요. 유치한 감정인줄 알지만.
다음주에 또 셋이 저녁먹자고 연락이 왔네요. 저는 별로 가고싶지 않아요. 두사람다 좋아함에도..
근데 마땅한 핑계도 없고..
나이먹어서 이 무슨 열등감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