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원은 안 갈 거구요, 친정엄마가 올라오십니다.
첫째는 올해부터 학교가요. 제 예정일은 3월 중이구요.
일단 산후도우미 예약하고 예약금도 입금하긴 했는데
별일 없으면 자연분만할거같고, 첫째도 모유수유했으니 둘째도 그럴 거 같고..
(가만 있어도 유즙이 조금씩 나오네요. 이거 젖 잘 나올 징조일까요??)
산후도우미가 와서 해줄 일이 뭐가 있나 싶네요.
애기목욕, 애기빨래, 산모 밥수발, 마사지, 그 외엔 간단한 청소와 남편 식사준비..라는데
남편은 바빠서 집에서 저녁 잘 안먹고,
큰딸은 다 커서 지 앞가림 지가 다 하는데
산후도우미가 딱히 뭐 할 일이 있겠나 싶어요.
그냥 친정엄마 도움을 받는 게 나은지,
아님 엄마도 이제 나이들어 힘드신데 도우미를 두는 게 나을지 모르겠어요.
도우미가 제 반찬 만든다고 해도 엄마가 그걸 가만 보고 있을지도 모르겠고
청소랑 장보기는 엄마가 도와주실 거고,,,,
돈이 좀 아깝긴 하네요.
그냥 주 2-3회 가사도우미 불러서 청소나 시키는 게 나을지,
머리 속이 복잡합니다.
그냥 그 돈 엄마한테 수고비로 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