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는 아이를 너무도 기다리는 중입니다.
결혼초에는 재밌는 신혼을 위해 5개월 정도 조심했고, 아이 갖겠다고 산부인과 갔는데
자궁에 문제가 있어 수술과 치료로 8개월 정도 보냈고..
이제 아이 갖어야지 했는데.. 남편이 발기부전이래요.
저희 남편은 그래도 상황을 빨리 이해하고 받아들여서 바로 병원가서 약먹는 중이에요.
그런데 약 먹은지 4달 정도 된거같아요(중간중간 괜찮다싶으면 안먹고 안되면 또 가서 약받아오고)
난소 문제로 제가 임신이 절박한 상황인데, 남편이 몸 상태가 좋지않아서
어제 밤에는 잠도 못자고 뒤척이더라구요.
저한테 많이 미안해하고 의기소침해하고 보기 안쓰러워요.
병원에서 이렇다할 처방없이 한통에 14만원하는 ㅇㅇ약만 주고,
결혼하고 살이 5키로 정도 갑자기 쪄서 건강한 아이 낳자하고서 신랑이 운동을 다녔어요.
워낙 가정적인 사람이라 특별한 일 없으면 항상 그시간에 퇴근해서 운동가고,
운동도 지난 여름부터(병증과 겹치는 시기에요..) 꾸준히 하는데, 집에오면 또 하는 일있어서
주말 아니고는 잠도 모자란 상황이구요..
아무리 이야기해도 안고쳐지는게 하루 6시간 안팎의 수면 시간과, 운동이에요..
일반적인 분들이라면 2가지 다 무리없고 후자는 더 바람직한 일이지만,
신랑은 조금 특별한 경우라 잠도 푹자고 운동으로 인해서 체력이 모두 고갈되는 건 아닐까하고 걱정하거든요.
오늘 너무 힘들어하길래 운동 당분간 다니지말고 몸을 좀 보호하자했어요.
이번에는 그러마 하더라구요...
같은 상황이거나 아는 정보같은게 있으면 말씀 좀 해주세요..
남편 입장 때문에 주위 어디에도 말 못하고 끙끙거리고 있어요.
한약이라던가, 어떤 치료법이라던가.. 마음갖음 자세 등등..
아이도 아이이지만, 자기 딴에는 이방법 저방법 해보는 듯한데..
뾰족한 방법도 효과도 없으니 신랑이 불쌍해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