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가 가장 피해자였을까요?(깁니다)
1. 왜
'12.1.30 7:25 PM (110.9.xxx.208)미안해야 하는걸까요.
과거의 일이고 님과 상관없을때의 일이었어요.
님을 남친이 충분히 사랑하고 있었다면 그만아닌가요.
전 사람을 시험하고 또 그사람의 과거까지 다 알고 싶어하는 사람이 좀 불편해요.
만약 님이 과거가 있어요.
남친을 사랑해요.
그런데 남친의 친구와 사실 연인관계였던거에요.
그사실을 사실 말할 필요를 못느껴요.
왜냐면 둘은 이미 끝났고 남친의 친구도 이젠 여친이 있구요.
그리고 넷이 종종 놀러다닙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꺼내면 그 모든 관계가 좀 어그러지죠.
그런데 어느날 남친이 자꾸 묻습니다. 그전에 그렇게 사랑하던 남자가 있었냐 이런식으로
묻다가 알게됩니다.
남친의 절친을 내가 사귀었었다는 사실을.
그럼 님이 남친에게 미안해야 하고
남친은 피해자가 될까요?
전 이해가 되지 않아요.
인간관계에서 잘못된 만남이 있는데
거기서 어떻게 피해자와 가해자가 있나요.
모두 다 피해자이고
가해자는 운명이지요.
누가 왜. 님에게 미안해야 하는지 알 수 없고
그전에 님이 없을때 그들이 사귀었었던것이
님에게 사기친것은 아니지 않나요?2. 허허헐
'12.1.30 7:27 PM (203.152.xxx.228)동생의 여친과 사귄 그 형도
남친의 형과 사귄 그녀도
그들과 현 여친을 아무일 없듯 어울리게 한 그 남친이란 사람도
다들 일반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멘탈의 소유자들 같은데
잘 헤어지셨다고 밖에 말할 수가 없네요
잊으세요3. ....
'12.1.30 7:28 PM (115.142.xxx.219)원글님 만나기 전의 일이잖아요. 그들은 쿨하게 만나는데. 원글님만 오바하는거죠. 용인할수 없으면 원글님이 정리했어야 옳은거죠. 물론 저라도 빡돌았을거고 헤어졌을겁니다.
4. ...
'12.1.30 7:32 PM (115.136.xxx.238)형 여친이 남친과 부부사이였던것도 아니고,
가장 껄끄러울것 같은 당사자들 셋이 문제없다 털어버린 일을 알아서 하나 좋을것 없는 님이 괜히 쑤석거려 분란을 만드셨던거 같아요.
가해자 없으니 피해자도 없는건데, 이십년도 지난 일을 이제와 들쳐내 님의 상처를 정당하게 이해받고싶어하는건 지금이시점에 그야말로 불필요한 일 같습니다.
전혀 아무렇지 않았을수는 없겠지만, 어쨌거나 알아서 좋을것 없는 일을 궂이 캐물어 사실요구를 했던건 님이고, 가장 불편할수있는 형과 동생사이가 별 문제 없는상황이면 다른사람이 문제제기를 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요.5. .....
'12.1.30 7:38 PM (58.239.xxx.82)원글님은 이 부분에서 속상했던것같아요,,,그 언니를 너무 좋아했는데 알고보니 사랑하는 남자와 깊은 관계까지 갔었단 사실을 본인만 깜쪽같이 몰랐다는 것이 배신감으로 느껴지지 않겠어요,,,그 사실을 알고
아무렇지도 않다는것이 오히려 이상하다고 봐요,
물론 과거를 굳이 파헤치지 않았으면 더 좋았고 그냥 평범한 추억으로 남을수있었는데요
그리도 그들도 나름 상처가 있어서 굳이 원글님 상처를 크게 부각시켜서 생각해주고 싶지 않았겠죠
평범한 상황이 아니라,,,6. 원글이
'12.1.30 7:41 PM (58.76.xxx.59)그럼 역시 그들이 옳았던 건가요?
그들은 위에 점 네개님 말씀같은 태도를 일관되게 보였거든요.
우린 이렇게 쿨한데, 너만 오버고, 너만 촌스럽다...
물론, 쿨한 그들이니, 말로 내어 말하진 않았지만...그런 태도였습니다.
들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오랜 시간 가슴에 묻었던 얘기입니다.
주변인들도 그들을 아니까, 그들의 지극히 사적이고도 은밀한 이야기니까, 아무에게도 말할 수가 없었어요.
여전히 아주아주 가끔 친구들이 한 번씩 물어옵니다.
그 때 왜 헤어졌었나고요.
세월이 아주 오래 흘렀지만, 아직도 얘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요...머릿속으로는 아무도 피해자가 아니다...라고 생각하려 해도...
가끔은 담아두기엔 속이 터질 듯 해 오늘은 작정을 하고 털어놓아 본 겁니다.
이제 저도 끄집어내어 던져 버리고 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요.7. 님..
'12.1.30 7:48 PM (202.156.xxx.10)이십년도 더 된 이야기가 갑자기 왜 꺼내고 싶으셨는지 모르겠지만,
님 입장에서 보면, 님이 속상하고 화 나고 슬픈 상황인게 맞습니다.
하지만, 저 윗님 말씀대로,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셋다 잘 어울리는 그들 셋의
멘탈이 평범치 않은게 맞고, 헤어지신 것도 잘하셨네요.8. 12
'12.1.30 7:52 PM (211.246.xxx.186)잘빠져나오신거 같아요..그들이 정상적인 관계는 아니잖아요..뭔가 촉이 있었으니 캐물었겠죠..더무 완벽한 관계 이제 벗어나세요 그들에게서
9. 누군가가 막 몰아붙이면
'12.1.30 7:55 PM (112.72.xxx.113)옳다고 생각하는것도,내가 이상한가? 내가 잘못되었나? 그런 경우같아요..
무경우,무개념들하고 섞이면,정상적인 사람이 비정상 취급당한답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어떻게 셋이 다 피해자가 되나요?
덮고 넘어가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식인데,
새대가리도 아니고요..10. .....
'12.1.30 8:03 P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어이없는 경우네요.
그 형제 둘이 제일 황당하네요. 형은 등신이고 동생과 그여자는 파렴치네요.
어찌 저런 관계가 있을 수가...11. ..
'12.1.30 8:09 PM (221.151.xxx.19)꼭 누가 피해자라고 하기엔 그들의 관계가 이미 끝나 있었기 때문에 딱집어 말할 수는 없어요.
다만,
형제끼리 같은 여자와 사귄다는 것은 충분히 평범한일이 아닙니다.
또한 그 여자가 원글님께 했다는 말은 그들의 사귀었던 과거와는 다르게 더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지나간 사건에 왈가 왈부를 떠나
마치 지금도 셋은 엮겨 있다는 그런 뉘앙스죠 그런 말투는 님꼐 상처를 주려고 의도된거 같아요.
지금 지나와 나름 안도 하시면서 그 지저분한 관계 속에서 계속 한 몫하고 있는게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세요. 그랬으면 더 힘들었을껍니다.
뭔가 스스로에게 대견한 일을 하신거라 믿어요.12. ...
'12.1.30 8:18 PM (183.98.xxx.10)사건의 배경이 지금이 아니라 20년 전이면 90년대 초반이네요. 그때 당시 연애하면서 깊은 사이 흔치않았고 더구나 한 집안 형제가 같은 여자랑 잠을 잔 사이라면 그 세 사람이 이상한거에요.
원글님 힘들어한거 이해되구요, 헤어진 거 잘 하신거에요.13. 남녀의 지난 연애가
'12.1.30 8:21 PM (112.72.xxx.113)문제가 안되는것은,내가 그들을 모르고 영향력이 없을때나 가능한 일이죠..
내 남친이 과거에 어떤 여자랑 연애를 해서 무슨짓을 했든,그게 쏘쿨할수 있는건
과거여야 가능한 일이에요...
그런데 남친과 형의 여친은 현재형으로 엮여 있어요..연인관계가 끝낫다고 해도요.
쏘쿨병이 문제인데,그 집안은 도덕적으로 뭔가가 결여되어서
그게 가능한 경우죠..
아니할말로,네명이 만나면서 둘이 술김에 예전감정 되살아나서 무슨짓을 했을지 어찌 아나요?
원글님 이거때문에 힘들었던거 아니예요?
평범한 사람들은 불가능한 일이 형제간에 허용되는 집안인데,
그남자의 옛여친을 캐물은건, 조상이 도운거네요.
남자나 여자나 지난 연애 캐묻고 자기도 고문당하고 연인도 고문하는거,
어리석다 생각되는데,이경우는 아주 잘한 경우예요..14. ...
'12.1.30 8:52 PM (121.181.xxx.203)한여자를 형제가 사겼다고요...
막장드라마인데??ㅋㅋㅋㅋㅋ15. ㄴㄴㄴ
'12.1.30 9:08 PM (125.186.xxx.148)원글님의 감정부분을 떠나서 그 셋이 이상하네요.
윗쪽에 일부 원글이 이상하다고 말하는 글 있어서 놀랍네요.
동생을 깊게 사귄후에 그 형과 또 사귈수 있는 그 여자와 그걸 알고도 그냥 묵인하는 동생도 웃기고,,
형도 웃기고,,,
한마디로 엔조이 관계니 그 셋이 공감대가 형성되었는가보죠.
3명이 멘탈이 특이한거지 원글님이 이상한거 아니예요.16. .....
'12.1.30 9:27 PM (180.230.xxx.22)남친과 깊은 사이였는데 그 형과
또 사귀고 넷이 같이 어울리고 정말 이상한 관계네요
잊어버리시고 님은 잘 헤어지신거 같네요17. zzzz
'12.1.30 10:14 PM (14.52.xxx.134)근데 뭐 그들이 막장인거는 그들일인거 같아요 서로 미안하고 사과하고 받아들이는거는 서로 했음 되었지 그걸 왜 님한테까지 얘기하고 사과하고 해야하나요? 제가보기엔 님이 이상
그럼 그남자분은 사귈때마다 먼저 얘기하고 허락고 싫어하거나 괴로워하면 미안해해야하나요
쩝 끝난사이인데 그들을 끝내지 못하게 하고 그걸 20년간이나 끌어온건 결국 님인듯18. dd
'12.1.30 10:28 PM (125.177.xxx.135)몬가 컬트적인 독립영화 보는 듯 해요. 그 형제가요 ㅋㅋ 그 셋이서는 그런 얘기가 안 나왔으면 하는 상황에서 님이 알아버린 거겠지요. 자기네끼리 해결된 일이니까 뭐 미안하다 말다 할 것도 없었나부져.
19. ㅇㅇㅇㅇ
'12.1.31 12:35 AM (121.130.xxx.78)20년전 막장 드라마에서
원글님 빼고는 다 비정상으로 보이네요.
형은 그 사실을 몰랐다니 형은 비정상은 아니지만 아둔한 조연이었고.
주연은 원글님의 남친과 형의 여친
두 사람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의 비극미를 위해
들러리를 섰던 원글님은 비중있는 주조연.
어휴 진짜 그 남친과 그 언니 이해가 안가네요.
원글님이 쿨하지 못했다해도 정상은 원글님 한 분 입니다.
쿨은 무슨 ....20. 원글이
'12.1.31 9:09 AM (58.76.xxx.59)부가설명을 좀 하자면...
처음 제가 그 사실을 알았을 때 형은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더군요.
친구와 그 언니는 아주 짧고 강렬하게 만났다 헤어졌는데...
어느날 형이 자기 여자친구 소개해 준다고 해서 나가보니 그 언니였더라는...
그렇게 보면...낭만적으로 말하자면 운명의 장난이었던 셈이긴 하네요.
나중에 제가 힘들어하는 와중에 정황만으로 그 형이 눈치를 조금 챈 듯 보이긴 했는데요.
하지만, 그 상황에서 힘들어하는 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더군요.21. 알아도해줄것이없음
'12.1.31 11:05 AM (115.143.xxx.81)원글님 만나고 그런일이 있었다며 원글님이 피해자고 그들이 미안해할일이 맞는데..
원글님 만나기전에 있었던 일인데 그들이 뭘 어떻게 하겠어요...
그리고 남녀의 끌림인데 그게 이성으로 모두 제어 가능한건지....
그 3사람이 쫌 이상하긴 한데...
그들끼리 암묵적으로 묵인됐다면 제3자가 왈가왈부할건 아닌거 같고..
그래도 님이 받은 충격은 당연해요...
여기에 잘 쓰셨어요...어서 털어버리세요...
이건 뭐... 배우출연료 아까워 사람 4명만 등장하는 3류드라마 수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