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9개월된 남자아기예요.
지금까지는 아기침대를 부부침대 근처에 두고 재웠어요.
그런데 아기가 급성장을 하면서 점점 침대에서 뛰쳐나가려고 하네요.
자고 일어나면 꼭 침대난간을 부여잡고 "우여~~우여~~"
알수 없는 옹알이를 해대며 울어대는데
좀 있으면 난간을 뛰어넘을 기세입니다.
난간 높이는 조정이 되지만, 이제 거의 마지막 단계까지 내린터라
뭔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서요.
곧 이사를 가기도 해서, 선배님들의 고견을 구합니다.
1. 그 침대에서 그대로 재운다.
: 아기가 난간을 훌쩍 뛰어넘는 그 순간이 오기 직전까지는 재운다.
2. 아기 침대를 새로 구한다
: 근데 이 시기 아기침대가 다 거기서 거기인지라, 뭔 차이가 있을까 싶어요.
3. 엄마 아빠 침대에서 재운다.
: 아기가 이가 나서 1시간 간격으로 깰 때,
아기침대를 오가기가 힘들어서 잠시 이 방법을 동원했어요.
문제는 저희집 침대가 투매트리스에, 밑 지지대까지 있어서 정말 높거든요.
저도 신혼초에는 뚝..떨어진 적이 있어서..쿨럭..
잠시 여기서 재울 때, 저희 부부 모두 잠을 제대로 못 잤어요.
양 옆으로 사수했지만, 전, 아기가 떨어질까봐 남편은 자기가 자다가 아기 깔고 뭉갤까봐...
4. 아기를 바닥에서 재운다.
: 엄마, 아빠 침대 옆 바닥에서 재우는 거요.
이럴려면, 따로 침구를 마련해야겠지요? 근데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희 침대가 높아서
아래에다 재우면 뚝 떨어진 느낌일 것도 같아요.
5. 아빠, 엄마 침대랑, 아기 매트리스를 다 새로 산다.
: 돈이 문제지요...
이사가면 아기방이 생기는데, 남편은 돌 되면 아기를 아기방에 혼자 재워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전 사실, 안 내켜요. 아직 어린 아기라서 한 침대는 아니라도, 한 방에서는 재우고 싶거든요.
선배님들은 어떻게 재우셨나요?
저에게 도움을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