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하려는데 아이에겐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고민 중 조회수 : 2,047
작성일 : 2012-01-30 11:26:17

초딩 딸 하나 있어요.

사춘기라 부모의 이혼 얘기 가 쉽지 않을 것 같아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조언 구합니다.

남편과 대화 가 안되요

양보도 없고 대화해봤자 결론은 말싸움으로 되서 말하지말자 로  되어버렸어요.

남편은 모든게 제 탓, 저는  다 남편 탓으로 생각 하고 있어요. 저는  다 남편 탓으로는 안하거든요.

남편은 자신 인생이 불쌍하답니다.

그건 저도 마찬가지구요.

그레서 제생각은 남은 인생 홀가분하게 살자 싶어서요

 

결혼 하면서 홀시아버지 랑 같이 산 세월이  지금껏  계속되지만, 한동안은 시아버님 돌아가심 셋이 사는데 별로

문제가 없을 듯 싶었어요.

시아버님과 부딪히는 일 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시아버님 돌아가셔도 남편이 좀 바뀌지 않는 이상에 힘들 것 같다는 제 나름의 결론이 나더군요.

물론 저도 고쳐야겠죠..

남편의 툭툭 내뱉는 말 한마디에 전 상처 받아 같이 맞받아치니 대화가 안되는건 당연하다는거 압니다

 

주말에 집에서 고기 구워먹는데,맥주 마시려고 신랑한테도 한잔 하겠냐고 먼저 물어봣어요.

안하겠답니다.

그래서 저 혼자 마셨거든요.

나중에 딸이  제가 맥주마시는것을 보고 엄마 맥주 마시네. 했어요.

옆에서 신랑 하는말이 엄마는 술꾼이야. 혼자서도 술 마시잖아...

술꾼만 혼자 술 마시냐.. . 고 물으니 모라 모라 하더군요.

 

저는 남편이 속에 안 담고 .하고 싶은 말 다  내지르는데 질려버린거고, 남편은 제가 고집이 세고 저의 말만 옳다고 여기는데 감정이

쌓이는거에요..

예전에 한집에서 살면서 몇십년을 쪽지로 대화했다는 노부부처럼 그렇게 살잡니다.

 서로 간섭하지말구요.

 

전 그렇게는 숨 막혀서 살기  싫거든요.

부부 상담소 가서  상담을 받아볼까도 했었어요.

둘 다  생각이 바뀌기전에 그것도 힘들것 같아요.

 

예전부터 언젠간 이혼을 할거라 생각은 하고 있었던 지라. 별로 후회는 없을 것 같아요.

시기가 언제냐인데. 제 앞으로 대출을  받은게 있어 그거 해결할때까진 있어야 되나 싶기도 하구요.

지금 해도 상관은 없는데, 제가 쓴 돈도 아니고 제 명의로 받은거라 이혼해도 신랑이 안 갚음 저만 힘들어지는거라

갚을때까진 버티자 생각하거든요.

 

제일  쿤 문제는 아이에게 어떻게 말을 해야 하나 에요

전에 부부싸움 했었을떼, 아이가 그러더군요.

엄마 아빠 이혼함 저도 집 나갈거래요.

 아직은 아니지만. 말을 해야 할것 같은데, 어떻게 말을 꺼내야할까요?

 

 

 

 

 

IP : 121.164.xxx.20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30 11:29 AM (119.197.xxx.71)

    부모사이에 무슨 일이 있더라도 너는 달라질 것이 없다.
    떨어져사는것 뿐이다.
    아마 공포스러울꺼예요. 부모가 떨어질때 나도 어찌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이요.

  • 2. 엄마를
    '12.1.30 11:46 AM (110.11.xxx.203)

    따라가게되나요? 그럼 아빠가 자상하게 말해주라고 하세요.
    "너두 친구들과 잘 지내다가 또 사이가 나빠질 때가 있지? 어른도 마찬가지야. 떨어져사는 시간이 필요해.
    하지만 너에 대한 아빠의 사랑은 변함이 없고 너와 함께 할거다. 졸업식,입학식,결혼식 다 참석해서 너가 커가는 모습 지켜볼거야(설령 나중에 지키기 어렵더라도 지금은 큰충격을 받지 않게 하는게 중요)
    아빠가 보고 싶으면 언제든지 전화하고 만날거야"
    아빠가 그정도는 해주실 분이길 바라며....

  • 3. ㅠ.ㅠ
    '12.1.30 12:41 PM (175.121.xxx.93)

    "부모가 이혼하면 집을 나간다"는 아이의 의사표현이 있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처리해야하는 상황을 솔직히 의사표현하셔야 하지 안겠어요.

    이해를 강요하지 마시고 ...충분히 사과하시고...

    요즘 아이들 의외로 받아들이는 능력 현실적이여요.

    아이가 진정으로 부모가 화해하길 원한다면 ...

    생각이 바뀌실수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944 김앤장 신입변호사 월급은 어느 정도일까요? 9 ㅏㄹ 2012/02/16 5,812
71943 아이 용가리 통뼈 만드는 법좀 알려주세요~ 3 .... 2012/02/16 764
71942 5톤트럭 1층에서 1층이사 견적 어느정도 3 이사 2012/02/16 731
71941 쥬니어토플점수715점 좀 아시는분-청담레벨문의도요-답주세요부탁 6 청담 2012/02/16 13,227
71940 회전근개파열 치료해보신 분 계신가요 4 에혀 2012/02/16 2,006
71939 (펌)아줌마 시 6 하하 2012/02/16 1,074
71938 부동산 잘 아시는분..상가 월세 인상..도움 좀 주세요 1 슬픔 2012/02/16 2,284
71937 S예고 무용부(한국무용) 자녀를 두신맘들 계실까요? 5 봄바람 2012/02/16 4,279
71936 마트에서 유통기한 지난 제품구매 8 유통기한 2012/02/16 1,482
71935 <도움요청>지퍼가 천을 꽉 물고 안 놔주네요 5 지퍼가 2012/02/16 1,222
71934 10원도 못모으는 시어머니글 보고. 9 2012/02/16 4,007
71933 여자 4명이서 대구여행가려합니다 대구분들 도움청합니다 5 깔끄미 2012/02/16 1,238
71932 중국 청도 자유여행 가능할까요?? 4 초로기 2012/02/16 5,523
71931 아이 배변훈련 마음이 아프네요 16 何で何で 2012/02/16 4,530
71930 [단독]박희태, 방송국 PD들한테도 돈봉투 돌렸다 3 참맛 2012/02/16 931
71929 김효재 사전영장 청구 검토 세우실 2012/02/16 563
71928 모임에 아이 데리고 나오는 친구 51 아이도 좋지.. 2012/02/16 14,490
71927 지난 교과서 버리나요? 10 서툰맘 2012/02/16 3,219
71926 밥말아먹음 맛있는 라면 2 . 2012/02/16 808
71925 쌀국수 ...어디가 맛잇나요? 4 쌀국수 2012/02/16 868
71924 신부엄마 한복은 어떤색이 고울까요?(추천해주세요^^) 12 지현맘 2012/02/16 14,424
71923 [원전]토치기현 2개시 원목 표고버섯 출하 정지 기준 넘는 방사.. 참맛 2012/02/16 1,006
71922 크리니크 제품 중에 좋은 거 추천해주세요^^ 2 기초라인 2012/02/16 1,377
71921 정봉주 엄니,,병원입원 13 정봉주보좌관.. 2012/02/16 2,045
71920 친일파 할아버지 고맙습니다. ㅎ 18 펌했어요. 2012/02/16 2,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