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딸 하나 있어요.
사춘기라 부모의 이혼 얘기 가 쉽지 않을 것 같아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조언 구합니다.
남편과 대화 가 안되요
양보도 없고 대화해봤자 결론은 말싸움으로 되서 말하지말자 로 되어버렸어요.
남편은 모든게 제 탓, 저는 다 남편 탓으로 생각 하고 있어요. 저는 다 남편 탓으로는 안하거든요.
남편은 자신 인생이 불쌍하답니다.
그건 저도 마찬가지구요.
그레서 제생각은 남은 인생 홀가분하게 살자 싶어서요
결혼 하면서 홀시아버지 랑 같이 산 세월이 지금껏 계속되지만, 한동안은 시아버님 돌아가심 셋이 사는데 별로
문제가 없을 듯 싶었어요.
시아버님과 부딪히는 일 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시아버님 돌아가셔도 남편이 좀 바뀌지 않는 이상에 힘들 것 같다는 제 나름의 결론이 나더군요.
물론 저도 고쳐야겠죠..
남편의 툭툭 내뱉는 말 한마디에 전 상처 받아 같이 맞받아치니 대화가 안되는건 당연하다는거 압니다
주말에 집에서 고기 구워먹는데,맥주 마시려고 신랑한테도 한잔 하겠냐고 먼저 물어봣어요.
안하겠답니다.
그래서 저 혼자 마셨거든요.
나중에 딸이 제가 맥주마시는것을 보고 엄마 맥주 마시네. 했어요.
옆에서 신랑 하는말이 엄마는 술꾼이야. 혼자서도 술 마시잖아...
술꾼만 혼자 술 마시냐.. . 고 물으니 모라 모라 하더군요.
저는 남편이 속에 안 담고 .하고 싶은 말 다 내지르는데 질려버린거고, 남편은 제가 고집이 세고 저의 말만 옳다고 여기는데 감정이
쌓이는거에요..
예전에 한집에서 살면서 몇십년을 쪽지로 대화했다는 노부부처럼 그렇게 살잡니다.
서로 간섭하지말구요.
전 그렇게는 숨 막혀서 살기 싫거든요.
부부 상담소 가서 상담을 받아볼까도 했었어요.
둘 다 생각이 바뀌기전에 그것도 힘들것 같아요.
예전부터 언젠간 이혼을 할거라 생각은 하고 있었던 지라. 별로 후회는 없을 것 같아요.
시기가 언제냐인데. 제 앞으로 대출을 받은게 있어 그거 해결할때까진 있어야 되나 싶기도 하구요.
지금 해도 상관은 없는데, 제가 쓴 돈도 아니고 제 명의로 받은거라 이혼해도 신랑이 안 갚음 저만 힘들어지는거라
갚을때까진 버티자 생각하거든요.
제일 쿤 문제는 아이에게 어떻게 말을 해야 하나 에요
전에 부부싸움 했었을떼, 아이가 그러더군요.
엄마 아빠 이혼함 저도 집 나갈거래요.
아직은 아니지만. 말을 해야 할것 같은데, 어떻게 말을 꺼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