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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월 3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1,105
작성일 : 2012-01-30 06: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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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삽들이 길을 내어 도랑물이 흐르고, 모아진 물들이 지붕 낮은 마을 앞을 지
납니다. 흙발 씻는 이의 무릎 밑도 지납니다. 느릿한 암소의 마음으로 콩밭머
리 두런대는 말소리로. 흐르고 흘러 풍경을 빚어내고 마음 가 닿는 물마루를
그립니다. 하늘 끝까지 강물을 빨아올리는 미루나무의 힘찬 펌프질, 매미 소
리, 나비 떼, 아득히 울리는 수탉의 울음소리. 물의 속살 헤치며 참방참방 물
장구치는 풀들 꽃들 애기 햇살들.

  그 강
  가에 살은 어느 사람이 뭉개지고
  사람을 품고 살은 햇볕 다순 마을이 무너지고
  포크레인, 흙탕물
  미혹迷惑으로 떠다닐
  거품의 허연 눈, 눈알들


   - 조재도, ≪그 강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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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1월 28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1/27/20120128_20p_kimmadang.jpg

2012년 1월 28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01/27/20120128_20p_jangdori.jpg

2012년 1월 28일 한겨레
[하루 쉬었네요]

2012년 1월 28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1/27/alba02201201272047580.jpg

2012년 1월 28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2/01/20120128.jpg

 


2012년 1월 30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1/29/20120130_grim.jpg

2012년 1월 30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01/29/20120130_jangdory.jpg

2012년 1월 30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resize/2012/0130/132783440495_20120130.JPG

2012년 1월 30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1/29/alba02201201292114080.jpg

2012년 1월 30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2/01/20120130.jpg

 

 

 


다른 능력은 어떤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역사적으로 검증된 당연한 결과를 피할 만한 깜냥은 못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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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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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사합니다.
    '12.1.30 9:01 AM (116.122.xxx.30)

    어휴 진짜 ....
    슬프지만 웃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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