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월 3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809
작성일 : 2012-01-30 06:27:16

_:*:_:*:_:*:_:*:_:*:_:*:_:*:_:*:_:*:_:*:_:*:_:*:_:*:_:*:_:*:_:*:_:*:_:*:_:*:_:*:_:*:_:*:_:*:_

  삽들이 길을 내어 도랑물이 흐르고, 모아진 물들이 지붕 낮은 마을 앞을 지
납니다. 흙발 씻는 이의 무릎 밑도 지납니다. 느릿한 암소의 마음으로 콩밭머
리 두런대는 말소리로. 흐르고 흘러 풍경을 빚어내고 마음 가 닿는 물마루를
그립니다. 하늘 끝까지 강물을 빨아올리는 미루나무의 힘찬 펌프질, 매미 소
리, 나비 떼, 아득히 울리는 수탉의 울음소리. 물의 속살 헤치며 참방참방 물
장구치는 풀들 꽃들 애기 햇살들.

  그 강
  가에 살은 어느 사람이 뭉개지고
  사람을 품고 살은 햇볕 다순 마을이 무너지고
  포크레인, 흙탕물
  미혹迷惑으로 떠다닐
  거품의 허연 눈, 눈알들


   - 조재도, ≪그 강가≫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1월 28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1/27/20120128_20p_kimmadang.jpg

2012년 1월 28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01/27/20120128_20p_jangdori.jpg

2012년 1월 28일 한겨레
[하루 쉬었네요]

2012년 1월 28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1/27/alba02201201272047580.jpg

2012년 1월 28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2/01/20120128.jpg

 


2012년 1월 30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1/29/20120130_grim.jpg

2012년 1월 30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01/29/20120130_jangdory.jpg

2012년 1월 30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resize/2012/0130/132783440495_20120130.JPG

2012년 1월 30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1/29/alba02201201292114080.jpg

2012년 1월 30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2/01/20120130.jpg

 

 

 


다른 능력은 어떤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역사적으로 검증된 당연한 결과를 피할 만한 깜냥은 못되는 거죠.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사합니다.
    '12.1.30 9:01 AM (116.122.xxx.30)

    어휴 진짜 ....
    슬프지만 웃어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850 부러진 화살을 봤어요(글구 요즘 영화관 왜 이래요?) 내용약간스.. 13 드뎌 2012/01/30 2,386
64849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다들 이과정을 격는지 모르겠어요. 8 내가 너무 .. 2012/01/30 4,883
64848 예전 82글의 후유증... 4 .. 2012/01/30 1,458
64847 이혼하려는데 아이에겐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3 고민 중 2012/01/30 1,997
64846 붕어, 쑥삶은것 어케 처치할까요? 3 냉동실 정리.. 2012/01/30 767
64845 임신초기 감기 생강차 괜찮나요? 4 ㅠㅠ 2012/01/30 4,996
64844 공류보땡, 김소땡 그런것들 효과 있나요? 2 살빼야하는데.. 2012/01/30 851
64843 성인 전화영어 또는 화상영어 추천 부탁드려요 1 공부하자 2012/01/30 1,388
64842 의왕.... 살기 좋은 가요? 3 이시가야해요.. 2012/01/30 1,935
64841 라식할예정인데.. 1 florid.. 2012/01/30 761
64840 나가수 이현우 ... 5 puzzik.. 2012/01/30 2,189
64839 박원순 뉴타운 정책은 의도는 좋지만 법리적으로 무너질듯 의도는 좋은.. 2012/01/30 643
64838 고려은단 비타민씨...속이 쓰린가요? 16 비타민 2012/01/30 15,900
64837 선문대학교는 어떤학교인가요 13 서쪽바다 2012/01/30 6,193
64836 세탁기에 구연산 사용하시는분? 4 사월 2012/01/30 1,830
64835 요즘 고구마 맛없나요? 8 배불뚝 2012/01/30 1,457
64834 노화로 눈꺼풀이 쳐저 쌍꺼풀 수술을... 2 40중반.... 2012/01/30 2,517
64833 "방통위는 허수아비였다" 1 세우실 2012/01/30 750
64832 왜 남의 생활방식을 자꾸 판단하려 들까요. 8 어휴 2012/01/30 2,818
64831 이젠더이상전집을안사려고하는데요대체하려는단행본들은있을까요 9 고민 2012/01/30 1,271
64830 [고민상담]오래 연애하신 여성분들/결혼하신 여성분들 한번 봐주세.. 1 그냥 2012/01/30 1,547
64829 세준 집 빨리 팔게 하는 비법이라도 없을까요 ? ㅠㅠ 4 집쥔 2012/01/30 1,378
64828 아이들 신발주머니 위에 지퍼 있어야겠죠? 7 아기엄마 2012/01/30 1,096
64827 아들,딸방을 바꾸려는데요. 4 고민 2012/01/30 1,471
64826 뉴질랜드 머드 제품 사고 싶어요 1 82좋아 2012/01/30 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