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기업다니시거나 남편이 다니시는분..조언좀...

동생걱정 조회수 : 9,882
작성일 : 2012-01-30 00:23:54

남동생이 공학박사에 MBA로 대기업에서 40세에 부장급팀장입니다..

승진이 빠른거라네요....소위 그 일많이 시킨다는 S그룹입니다...

정말 주말도 없이 잠도 못자고 일한다는군요...

올케가 너무 걱정이 되어 전화왔는데....왕따를 당하는거 같다네요...

직급에 같은나이가 없고 팀장으로있는 팀내에는 나이가 더 어린 차장들도 많고...

직속 부사장이 일을 정말 무진장 타이트하게 시킬뿐더러 완벽주의자라 동생이 온갖 악역을 맞아야하는가봅니

동생말로 개새*라는 말도 서습없이 부사장이 한다고..동생에게 ..일못하면 죽어야한다는등...

그러면서...그런모욕을 본인도 몇년겪다보니 밑의 직원들에게 한다네요...스스로에게 놀란다면서...

저는 동생이 피붙이라 무척 정많고 정말 착하다생각되는데...좀 말이 냉정해보일때도 있어요...

얼마전 명절에 밑의여직원이 맏며느리라서 아마 휴가를 길게요구했나봅니다...획사가 비상이었을때라서

아마도 힘들게 말꺼낸듯한데..동생이..."가.."그랬다네요..

동생 스타일을 저는 아는데...정말...휴가를 가란뜻인데 그 여직원은 모욕을 느꼈다고 난리가 났고..

또 동생이 술,담배를 전혀 안하다보니 아마도 단체 회식을 추진도 잘 안하고 일만 시키다보니(정말

부사장이 다 시키는걸 못걸르나봐요..토요일도 무조건 출근시키고.)..동생이 공공의 적이 되어있는듯..

이번명절에 동생소속의 팀인원이 70명 가량인데..정말 선물 하나가 없다네요...

완전 무시당하는 부장인것 맞죠?

동생도 무지 고민인가본데...전 너무 이해안가요...

정말..동생이어서가 아니라....천사도 저런 천사가 없는...

어렸을때부터 정말..천사닉네임을 달고다니는...한번도 전교회장과 그 모든임원에 몰표가까이로

뽑히고...심지어 종교활동으로 만난 올케...(이거는 조심스러운 부분인데...다들 여기82회원님들도 반대할만한

조건의 올케지만 신앙심만 보고 결혼하여 행복한 10년 결혼생활을 잘 하고있구요.)도 세상에서 가장 존경스럽고

친정식구들 마저도 세상에 제일 복받은사람이라고 한다는데...

왜...동생이 저리 악독한 상사가 되어서 본인도 저리 괴로운걸까요?

잠도 못잘정도로 괴로워한다네요...

그얘기들으니 너무도 속상하네요...가뜩이나 부모님편찮으셔서 그것 신경쓰느라 올케에게 합가를 조심스레

얘기했다는데...전 절대 반대하고 올케는 합가를 고려중인가봐요...남편불쌍하다고...

울부모님은 자식이 저리 속썪는줄도 모르고 애기들처럼 당신들 챙기는것만 좋아하시고...

제 동생 불쌍해서 눈물이 하염없이 납니다...합가결심하려는 올케두요...끝까지 제가 반대해서 못하게 할거예요..

아직 두분 사실만 하시고 다른자식들도 잘 살피는데..갈수록...어려지시는듯...

IP : 117.53.xxx.56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2.1.30 12:26 AM (211.246.xxx.174)

    안타까워요 천사같은 동생분이 실적위주 s에서 성격 버리셨나봐요 근데 해결방법은 없지않나요 종교로 잘 견디셔야죠

  • 2.
    '12.1.30 12:31 AM (121.162.xxx.48)

    가족이 어떻게 해줄수 있는 문제가 아니에요.
    걍 월급에는 인간관계가 다 포함된거라고 생각해요.
    나 혼자 착하다가 문제가 아니라 인간관계를 부드럽게 잘 해야하는거...
    안착해도 유도리있게 분위기 안흐리고 달랠때 달래고 한게 나아요

  • 3. dma
    '12.1.30 12:31 AM (121.151.xxx.146)

    제남편이 그 그룹 부서장 바로 아랫급이네요
    나이는 비슷하구요
    그런데 제남편도 그런이야기합니다
    그런욕먹고 그런욕한다고 ㅠㅠ

    그리고 제남편도 아랫사람들하고 어울리지않아요
    윗사람하고도 어울리지않구요

    남편하는 말은 괜한 오해사고싶지도않고
    아부하고싶지도않고
    내가 잇으면 밑에사람들이 잘 놀지못하기때문에 은근히 가길 원한다네요

    오늘은 남편은 부서장모시고 퇴직한분 결혼식에 다녀왓어요
    남편은 잘 알지도 못하는데 말이죠

    어떤 부분인지 모르지만
    거의 비슷한것 아닌가싶어서 몇자적습니다

  • 4. 다른건 몰라도
    '12.1.30 12:34 AM (116.37.xxx.214)

    명절 선물 서로 주고받기 같은 것은 없어요.
    정말 친한 선후배끼리 따로 만나서 식사하거나 작은 먹거리 사서 보내거나 하는 경우는 많아도요.

  • 5. ...
    '12.1.30 12:37 AM (175.119.xxx.128)

    남편이 말씀 하시는 곳 다니는데요, 그 자리는 어쩔 수 없다네요.

    남편네 팀만해도 회의할 때 어린 상무가 쌍소리 개무시 하면서 부장을 까구요...

    사원들도 일만 시키는 부장 싫어하고 무시하고, 중간에서 이리저리 치이느냐고 스트레스 장난 아닐거라고...

    선물이요? 그런거 없어요. 누가 부장님한테 선물해요ㅎ 회식이요? 하는것도 싫어한데요.

    부장님은 왕따, 그렇게 되는게 자연스러운가 봐요.

    그래서 부장님 불쌍하단말 많이 해요. 365일 중 360일 일하고 말이죠.

    내 핏줄이니까 불쌍하고 안타깝고 그러죠, 그 동네는 정말 어쩔 수 없어요.

    그게 싫으면 퇴사 뿐...

  • 6. 귤아줌마
    '12.1.30 12:37 AM (203.226.xxx.10)

    업무능력이 좀 딸려서 왕따 당하시는 분 봤어요..그 밖에 이사급이시고 사원께도 항상 존대 해주시고 일도 잘하셔서 좀 빠른 진급 하셨는데...어떤 프로젝트가 자꾸 어긋나서... 그 상위급 회의서 바보xx등 온갖 모역적인 언사 듣는 일도 더러있더군요...말 한마디 못하시고 고개 푹숙이시고 ㅜㅜ..결국 짤려서 협력업체가시고...글고 정신과 치료 받는분도 두분이나 봤어요..아마 더 계시겠죠..울 팀장님은 일년중 추석 설..이틀만 쉬세요.능력 조금만 딸린다 싶으면 막 밟히는듯...밑에 직원 관리하는 것도 상사의 능력...보고하다 쓰러지고 출근해서 화장실에서 쓰러지고...정말 남자들 불쌍합니다....집에 와이프한테는 이런 얘기까지 걱정할까봐 뭇하겠죠..
    이거에 비하면 울 남편 징징거리며 힘들다고 하는 소리 들어보면 애가 투정하는것 같지만
    본인만의 힘든 점이 있겠지하고 치맥 시켜주며 들어줘요...

  • 7. dma
    '12.1.30 12:37 AM (121.151.xxx.146)

    선물에대해서도 말하면
    전혀 없습니다
    단하나도요
    누군가 보내면 그냥바로 택배로 보내거나
    보낸사람에게 퀵으로 보냅니다

    부서에서 단체경비로 똑같이 선물하나씩하네요
    올해는 참치와 스팸이 들어있는 선물하나였어요

  • 8.
    '12.1.30 12:38 AM (210.222.xxx.204)

    저 그 S 전자 댕기는 과장입니다.

    우리도 부서원들 100 여명 되지만, 부장님께 선물 같은 거 해본 적 없습니다.
    물론 여긴 공돌,공순 개발직이라 이야기가 다를지 모르겠지만,
    무슨 부서장에게 선물 운운하나요??

    그리고, 당연히 모든 일은 젤 위에서 시키고, 그게 줄줄줄 내려오는 겁니다.
    그걸 잘 조율해야하는 게 그 위치입니다.

    왜 위로 올라갈수록 월급 더주는지 요즘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시키는 일만 할때는 편했는데, 이제는 내가 시켜야할 때... 몇 배는 힘들고,
    차라리 내가 하고 말지... 할 때가 더 많습니다.

    모든 부하직원에게 천사같은 상사는 없습니다.
    저도 이제 과장 초년 수준이지만, 고작 몇 년 차이나는 고만고만한 후배들에게도
    가끔은 야단도 쳐야하고, 그렇습니다.

    상사는 외로운 사람일 수 밖에 없습니다. 상사가 아랫사람 눈치보기 시작하면 조직은 개판됩니다.
    그걸 감안하지 못하면, 조직생활 어렵구요.

    그리고, 그 회사 다니는 사람들.. 이상한 사람들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그냥 보통 사람들입니다.
    일반적으로 부장이 어쩌고저쩌고.. 그냥 뒷담화의 일상적인 안줏거리.. 이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다만, 아랫 사람에게 인격적으로 모욕을 주거나, - 의도가 그렇지 않더라도 그런 오해를 살만한
    언사만큼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3년 가까이 모시고 있는 부장님.. 사람 참 좋으시고, 싫은 소리 한번 못하시고 그러십니다.
    잘 놀아주시고, 술도 잘 사주시고... 제가 늘 그럽니다, 일빼고 다 잘한다고 -_-;;
    그 분 덕분에.. 조직이 개판됐네요.. 잘못하는 놈 야단을 안치니, 다 같이 탱자탱자입니다.

    묘사하신 내용으로 봐서는, 욕먹을 부장인 것 맞습니다.
    부사장이 시켜서.. 이거 모르는 부서원 없을 겁니다. 뭐보다 뭐가 밉다고 동생분이 가운데서
    적절한 업무 지시와, 커트, 방어.. 가 없어서 그런 거죠.

    그리고, S 그룹 조직문화.. 상사에게 선물하는거 이상한 문화입니다. 그런 기대는 앞으로도 하지도 마세요.

    뒤집어서 그럼, 동생분은 부서원에게 양말이라도 하나씩 돌리셨답니까?

    40 이면 한참 젊은 분이, 왜 그런 고리타분한 생각을 하시죠?

  • 9. aa
    '12.1.30 12:40 AM (115.136.xxx.29)

    누나가 동생 걱정되어서 한 말이겠지요 고리타분한 생각이라고 너무 쏘아붙이시네요... 본인도 아니고 누나 입장에서는 안타까우니 하는 말 아니겠어요.

  • 10. 지나
    '12.1.30 12:41 AM (211.196.xxx.198)

    다들...그렇게 그렇게 견디고 겪으며 지냅니다.
    견디고 적응하지 않으면 튕겨져 나오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읽어보니 원글님 남동생분이 원래 다정하고 반듯한 성품이라서
    그게 오히려 지금 그 상황을 만든 것 같네요.
    힘들고, 그래서 더더욱 여유가 없는 거예요.
    힘든 속에서도 마음의 여유와 아량을 만들어내야 해요.
    남자들에게 원글님 동생분 상황을 이야기하면 돌아오는 대답은 하나 일 것입니다.
    다들 그렇게 살고, 혼자만 힘든 척 한다.고
    그들이 냉혈한이라 그러는게 아니고요, 정말 그렇게들 지내서 그렇습니다
    어울리고 적당히 눈 감아주고 신세도 지고 그러면서 같이 기대어 사는게 조직이고 직장이거든요.
    묘사하신 정황만을 보았을때는 징조가 좋지 않습니다.
    부여된 업무를 아무리 잘 해내도...인사고과에서 중요하게 평가 되는게 부하직원이나 담당한 조직을 얼마나 잘 관리하였는지에 대한 부분입니다.
    일 잘하고 똑똑한 사람은 많아요.
    그 사람 아니어도 되는 곳이 대한민국입니다.
    회사에서 그 정도 위치에 올라갔으면 이제부터는 관리직으로 잘 자리 잡을 때죠.
    동생분에게 조직 내 정치, 인화, 융화 관련 공부를 하라고 하세요.
    40대 중반에 튕겨져 나와서도 정신과 생계에 기스 안나고 잘 지낼 자신이 있다면 모를까 아니라면
    시야를 좀 더 멀리, 크게 넓혀서 운신 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은 그런데 사실, 천성이나 고집, 습관을 바뀌기 힘들어서 달라질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동생분이 정신이 확 들만하게 해줄 그럴 선배나 멘토라도 있으면 좋겠네요..

  • 11. 명절에
    '12.1.30 12:42 AM (119.70.xxx.162)

    선물 안 주고 안 받기..당연한 거 아닌가요?
    남편 은행 점장인데 명절에 같은 점장들끼리
    주고받는 것 몇 개 외에는 직원들이 따로 뭐하고 그러지 않아요.
    그냥 지점에서 구입한 것을 하나씩 돌리는 것에서 끝나지

  • 12. s사
    '12.1.30 12:44 AM (175.115.xxx.50) - 삭제된댓글

    아랫사람이 윗사람한테 선물 못보냅니다...회사 규칙에 위반될꺼에요...

  • 13. 동생걱정
    '12.1.30 12:45 AM (117.53.xxx.56)

    헉..감사합니다..많은댓글들...다들 이리 치열하게 사시는군요...노닥거리고 사는 잉여인간같은 저..급반성합니다...제동생은 능력도 너무 좋아서 일성과를 아예 부사장이 많이 가져간다더군요...

    그러니 매일 옆에 상주시키고....밑의직원들 닥달하게하고...아...정말 어떡할지...
    남에게 고통주는게 가장 힘들어 퇴사를 고려중이라네요...
    남에게 피해주는걸 가장 싫어하는 성품입니다.

  • 14. 그건
    '12.1.30 12:46 AM (119.70.xxx.162)

    선물이 아니라 뇌물이 될 가능성이 많아서 그런 거죠

  • 15. ..
    '12.1.30 12:47 AM (115.136.xxx.195)

    S그룹은 공식적으로 상사에게 명절선물없는것 당연한거예요.
    그런것을 바라시나요.. 그래도 회사 좀 다녀서 아실만한 분이..

    님가족이니까 가슴아프시겠고 천사같겠지만,
    회사에서 평이 좋지 않다면, 님 동생에게도 문제가 있는거예요.
    그회사가 경쟁이 심하고 권모술수가 많은 회사예요.

    능력만 갖고 성공하기도 힘들고, 줄 잘 타야하고..
    앞으로 더 심해질꺼예요. 경쟁이나 그 부수적인 분들이..

    신앙심강하다니까 결국 신앙심으로 이겨낼수 밖에 없네요.
    내가 변해가는것이고, 내가 적응해가는것이지..
    세상이 내게 맞혀주는것도 아니고..

    안타깝겠지만.. 어쩔수 없어요. 그래서 그회사가 이직률도 높답니다.

  • 16. ...
    '12.1.30 12:48 AM (110.47.xxx.234)

    근데 진짜 개XX이런 욕도 막 하나요? 무슨 회사가 그런지..

  • 17.
    '12.1.30 12:50 AM (121.151.xxx.146)

    제남편 부서가 부서원이 76명이라고햇네요

  • 18. 귤아줌
    '12.1.30 12:53 AM (203.226.xxx.10)

    욕 해요...중역들이 더해요..십수년전엔 재떨이도 날라다녔다는데 본적은 없네요
    술먹고 부하직원 목조르고...으휴...그 만큼 서로서로 스트레스가 많다는 거겠죠..
    그리고 권고사직 받으신분들 보면 다 착하고 싫은 소리 잘 안하시는 좀 만만한분들....
    못때고남눈에 눈물 나게 할분들은 오래오래 잘 다니더라는...

  • 19. 에이
    '12.1.30 12:54 AM (210.222.xxx.204)

    부서원 200명 부서도 있어요..
    물론 그 경우엔 부서장이 상무나 전무급이지만..

    70명이면 많은 것도 아닙니다.
    더구나 외부 영입 부장이면, 트러블 많을 시기실 듯.

    동생분께.. 술 싫어하셔도 술 자리 좀 만드시고, 의기투합 시킬 일도 만드시라고 하세요.
    먼저 부서원에게 다가가려고 노력도 하시고,

    이건 위로가 될 말일지 모르겠는데...

    공공의 적 부장은 차라리 다행이에요.. 부서원들끼리 똘똘 뭉치거든요. --;;;
    이러면 나름 조직 잘 돌아갑니다.
    결혼하신 분들 비유하자면, 모든 며느리에게 미운 시어머니... 인거죠 - 이러면 동서간은 사이 좋음.
    더 최악은, 사이 이간실시키는 시어머니.. = 즉 부서원들 갈라놓는 부서장..

  • 20. 놀람
    '12.1.30 12:59 AM (14.39.xxx.83)

    울 남편은 다른 에스그룹에 다니는데 술 먹고서라도 욕하는거 한번도
    못 들어봤어요.....
    세상이 어느 때인데....
    남편 회사는 오너가 맨날 좋은 책 권해주고 저명한 강사 초청해서 강의
    들려주는데.....직원들 인문학적 소양 높여준다고 오너가 혈안이 되었는데...
    더 대단한 일도 있지만 소문날까봐 말을 못하겠네요...(좋은 의미로)

    동생분 업종이 워낙 분초를 다투는 거라서 그렇겠지만 정말 걱정이네요..
    신앙의 힘으로라도 이겨내시길 빕니다..나중에 회사가 다가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되는 순간이 오더라도 상처를 덜 받을 수 있도록....

  • 21. ㅁㅁ
    '12.1.30 1:03 AM (114.207.xxx.143)

    울남편 다른 회사지만
    지금 이 시간에 이메일로 서류 검토하고 있어요. 발송도 하구요.
    밑에 직원 180명이래요.
    고과 주는 시기 되면 넘 힘들어 해요.
    작년에는 120명이었는데 올해 더 많은 부서원 맡는 자리로 발령났대요.

  • 22. 대기업
    '12.1.30 1:13 AM (121.139.xxx.125)

    우리 남편은 s기업도다는 좀더 인간적이라는
    상대적인 기업에 다니는데

    한 10년전쯤 지점장이 밑에 아래직원들 부부동반 회식을 했는데
    따라 나갔다가 속으로 엄청 울어써네요

    부인들 다 있는 자리에서 이$끼 저$끼 하면서 업무 실적이야기를 하는데...

    대기업이라는게 중소기업에 비해 급여가 많은것은 사실이지만
    말도 못하는 업무적 스트레스와 그에 따른 다른 문제가...

    그래도 정년 몇년 안남겨둔 지금!
    지금까지 용하게 버텨온거에 감사하네요

    울 아들은 이런직업 안 가졌으면 하고..

    뭐 다른거 없을까 걱정 고민 됩니다, 아직 중딩

  • 23. ..
    '12.1.30 1:38 AM (115.136.xxx.195)

    112.150.xxx.34// 이글에서 본 댓글중 님댓글이 가장 악플이 인데요.
    개인적으로 성질나는일 있음 성질 죽이고 악플달지 마세요.
    악플, 악담..그게 뭡니까.

  • 24.
    '12.1.30 1:57 AM (121.147.xxx.118)

    먹고 살기 참 힘듬......
    자는 남편에게 미안하고 크는 애들에게 미안하고~~~
    뭐 때문에 사는지......
    댓글에 악담 풀면 재미있나요.

  • 25. ㅠㅠ
    '12.1.30 2:11 AM (115.139.xxx.35)

    저도 남편 대기업다니는데..이제 과장인데..
    연애8년하고 결혼하면서 보니 순진한 대학생이었는데, 완전 회사형인간 되어가더라구요...
    울아이들은 회사원 안했으면 좋겠어요..
    뭐 없나...

  • 26. 저도..
    '12.1.30 2:40 AM (112.186.xxx.35)

    그 s기업 과장입니다..
    윗사람들에게 하는 선물 일절 없습니다. (더 윗선을 모르겠네요..여튼 부장급은 그래요)

    그리고 조직이란게 윗분들도 말씀하셨지만 이게 참..직급이 올라가기 전엔 좋은 사람이지만
    올라가서 상사가 되어버리면 좋은 사람이란게 없는것 같습니다.
    사람이 좋으면 조직이 엉망진창이 되어버리고..(싫은 소리를 못하고 위에서 오는 일들을 거절을 못하니 아랫사람들이 힘들어요..)
    일만 잘하면 고독한 자리가 되어버리죠..조직을 이끌어나가기 위해 아랫사람을 혼내고 평가하고 쉬운일 어려운일등 업부 배분등을 잘 해야하는데 이게 모든 사람을 다 만족시킬수가 없거든요

    정말 위로 올라갈수록 어렵습니다..

  • 27.
    '12.1.30 2:43 AM (59.26.xxx.230)

    동생이 탬버린을 못치나봐요(상사한테 아부떠는 일). 그거 못하면 힘들어요. 나도 삼성 다니는 애한테 들었는데, 상사가 승질나면 발로 찰라고 한대요. 그래도 워낙 많이 받으니 이직 생각은 없다고 하더라구요.

  • 28. ...
    '12.1.30 3:09 AM (125.189.xxx.51)

    거기 완전 아비규환이라고 하더만요. 제가아는 사람도 윗상사가 그런식으로 쪼아대서 결국은 그만뒀지만.. 실적에 밀려서 사람을 황폐화시키는 문화.. 일정부분 어쩔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조직의 인간을 극한까지 밀어부쳐서 단물 다빼먹으면서 최고를 자랑하고 수익을 올려서 오너배만 불리는..

  • 29. 마음에
    '12.1.30 6:24 AM (125.181.xxx.219)

    어디어디서 살아남기 시리즈가 베스트셀러로 애들한테 인기라 울집에도 시리즈로 있지만서도..
    이사회 자체가 밀림이고 정글이네요. 정글에서 살아남으려면
    제가 생각한건 아침부터 밤까지 아마존 정글에서 생활한 동생이 편안하게 혼자만의 생활을 할 수있는
    작은 방한칸이 필요해보여요. 부부도 꼭 한집에 사는걸 고집하지 말고 때론 따로 자기만의 공간에서 생활도 하면서 머리도 식히고....직급이 높을수록 규칙적으로 맘 편하게 해주는 정신적인 상담이 꼭 필요한거 같아요.
    합가를 하면 회사서도 내맘에 안차는 인간관계 때문에 힘든데 또다른 인간관계가 때문에 얽히고 섥혀서 부모라 스트레스로 더 힘들지 않을까요? 남들은 특히 여자쪽에서 합가를 기를 쓰고 안할려고 하는데 올케가 저러는 이유가 뭘까요?
    일에 쫓기면서 자신이 인간 로봇이라고 느끼는 순간이 가장 위험한 시기..
    자신이 톱니바퀴속에 휩쓸르지 못하고 이탈한다고 느낄때 그때가 .. '자살'이 남얘기가 아닌거..
    넘 많이 나갔나 싶지만 돈도 돈이지만 사람나고 돈났지 돈나고 사람 안났잖아요.
    그중 맘 편한게 최고에요.

  • 30. jk
    '12.1.30 7:43 AM (115.138.xxx.67)

    역시..........

    최고의 직업은 백수라능~~~~~~~~~~

  • 31.
    '12.1.30 7:51 AM (115.161.xxx.209)

    쌍소리는 첨 듣네요
    진짜 사고치면 들을수도 있겠지만 요즘 회사가 저렇다고요?

    선물은 일절 없습니다. 하는게 이상한거에요. 뇌물...

    그리고 부장급 팀장급되면 왕따의 느낌이되져
    누가 가까이 하고싶겠어요;;ㅎ

    쌍소리빼면 어디나 다 그렇습니다

    솔직히 대기업들 s사 회사분위기 다 따라하려고합니다
    매달 좋은 책 회사에서 나눠주는거부터
    한두가지아니에요

    동생이라 너무 안쓰럽게만 생각치마세요
    회사라는곳이 사회라는 곳이 원래 정글이잖아요

  • 32. truth2012
    '12.1.30 8:17 AM (152.149.xxx.115)

    먹고 살기 참 힘듬......
    자는 남편에게 미안하고 크는 애들에게 미안하고, 한국여성들은 월급날 통장으로 남편돈 다 빼가죠,
    지가 관리한다는 명목으로 친정으로 빼돌리고,,,

    비열한 전쟁터 산업현장 정글 직장에서의 월급은 반이상 온갖 비열한 욕설과 수난의 눈물인것을 그녀들은

    정말 알려나,, 그 피같은 돈을 흥청망청 써대니...호텔에서 수다나 떨고 그 비싼 호텔음식점 동창회나 가고 백화점 명품사방이나 사고.........정말 끝도 없는 사치에.........

  • 33. ...
    '12.1.30 8:29 AM (112.149.xxx.54)

    S전자에 동생분 정도 능력있는 사람은 속된 말로 널렸어요
    그러니 무한경쟁에 전무급 이상이 욕심 많으면 중간자 부장급들은 정말 스트레스 이만저만 아닙니다.위에서 저질러놓면 부장급들이 직원들 시켜 해결해야 하는데 머리만큼 일마리 없는 직원,도대체 그 대학 학위는 어떻게 받았는지 모를 멍청한 직원들 데리고 일하다보면 혈압 팍팍오르고 핸드폰 던져버리고 싶어져요.

  • 34. ㅇㅇ
    '12.1.30 8:48 AM (116.36.xxx.28)

    저희는 다른 대기업다니는데요
    아무리 s사 할아버지라도 가족이 다니는 회사에대해 이렇게 쓰는거 (게다가 선물까지 바라는 뉘앙스로;;;)
    남동생한테 하등 도움은 안될거같네요.
    회사라는 곳에 치를 떠는 분들 많은거같은데 그런분들은 회사 말고 다른데 다니시는게 본인에게도 좋을거에요
    냉정하게 말해서 들어오려고하는 사람 널렸습니다.
    대기업분위기 다 비슷해요.

  • 35. 누나라는데
    '12.1.30 10:16 AM (130.214.xxx.253)

    위의 Qqqqq님 댓글은 뭔가요? 왜 님이 맘대로 부인이라며 단정적으로 의심하시는 건지요? 사이코 드라마나 추리소설 읽는 것도 아니고. 글고 지우라면서 공개적으로 올리지 말라는 자료 댓글에 나열하는 건 또 뭐고요. 위의 oo님 댓글도 그렇고요. 누가 선물을 바라는 뉘앙스로 썼다는 건지 그 뒤에 글은 혹시 대기업 오너입장에서 쓰신 글인지. 정말 너무들하네요.

  • 36. 직장이
    '12.1.30 10:52 AM (122.32.xxx.149)

    다 그렇죠. 위로 갈수록 자기 일만 하는게 아니라 아래,위 관리도 해야하니까요. 이해관계가 얽힌 집단에서 끈끈한 인간관계가 어디있어요. 글을 읽어보면 아내분과 원글님은 직장생활하신 오래되셨거나 경험이 없으신것 같아요. 그냥 몸관리 잘해주시고, 집에서라도 마음편하게 해주세요. 버티면서 실적내면 승진이고,못참겠다 싶으면 옮기시면 되죠. 그런데 다른대도 비슷해요. ㅠㅠ

  • 37. 빌보짱
    '12.1.30 12:06 PM (115.40.xxx.80)

    이런글보면서 참 우리신랑 대단한사람이라고 느끼네요 전엔 다 직장생활 한다고생각햇는데~~
    S그룹 선물안주고받고 일 많은건인정해요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세요
    아직 나이도 젊으신데``

  • 38. 동생걱정
    '12.1.30 1:38 PM (117.53.xxx.56)

    ㅎㅎㅎ가슴서린 몇몇댓글에 싸늘함을 느끼는데 제 대신 댓글로 방어해주신분께 머리숙여 감사드려요...
    저는 누나이구요....착한올케가 지 남편 불쌍하다고 집에서 해줄수있는게 없다하니(잠자러 평균4-5시간 집에있는게 다랍니다..밥도 회사내에서 다 해결하고..주말에도 회사나가고..)너무 안타까워하며 전화왔기에...

    저도 직장생활은 했지만 편하게 한것같아서 이해가 간가서요...저리도 비인간적으로 일하는곳인가해서요..
    선물은 바라는게 아니고...정말...쥐의 어떤분말씀대로 한 예를 그리 들었네요..그외 다른것들도 많은데 그것들은 너무 세세한거라 혹시나 알아보시는분 계실까봐요...

    글 내리시라는분...님말은 그냥 패쓰할께요..주제넘으세요...행간의 내용파악도 안되시면서...

    여러댓글들..너무 감사합니다..프린터하여 동생에게 보여줄거예요..너뿐만이 아니다..
    선택원이 중간에 여러번 있었는데 본인이 선택한 길이었으니 본인이 알아서 하겠죠//

    훨씬 편한길들을 두고서 본인이 결정하였으니...저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시간을 좀 더 값지게 써야겠어요...다들 감사드려요.

  • 39. ..
    '12.1.30 7:17 PM (110.9.xxx.208)

    삼성도 글쿠 대기업 분위기 다 비슷합니다. 저희 남편도 비견되는 다른 그룹에서 비슷한 위치이고 역시 박사라 승진 빠르게 처음부터 과장으로 시작했고 지금은 부장급 파트장인데 위에 팀장 폭언에 한달에 6킬로 빠진 사람도 있고..욕도 많이 한대요.
    저희 남편도 변했어요. 사람이 날카로와지고 좀 말을 함부로 한달까.
    스트레스 많이 받는게 바깥일같아서 그냥 집에오면 아무말 없이 쉬게 합니다.

    그런데 그나마도 저희 회사는 삼숑보다는 많이 나아서
    삼숑그만둔 동기들이 속속 재입사를 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삼숑도 계열사마다 다 분위기가 다른지
    남동생은 아주 편하게 잘 다니고 있어요.
    일은 많아도 인간관계가 인간적이면 그래도 다닐만 하죠.

    참. 근데 승진이랑 다 빠르고 그래도
    일단 인간관계에서 오는 그런 스트레스를 못이기시면 고가에도 좀 불리하게 작용되는거 있어요.

    정말 빠르게 적응하시길 바래봅니다.
    세상에 어땠길래 제 남편동기는 1개월에 6킬로빠지고 결국 팀을 옮겼는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그팀에 남편은 가서 3킬로 불었어요.

    스트레스에 강한 성격이 있나보다 합니다.
    제 남편이 좀 그런쪽으로 둔감하고 폭언이나 뭘해도 너는 떠들어라 식이라 그사람들하고 회식도 아주 자주 하고 그러거든요.
    아마 동생분 공부 잘하셨으니 (저희남편은 공부는 그닥)
    그런쪽의 이해도 공부처럼 파고들면 이해가 빠를것이고 적응도 빠를것이라 생각됩니다.

    너무 주변에서 걱정하지 마시고
    그냥 집에오면 푹 쉬게 해주세요.

  • 40. --;;
    '12.1.30 7:57 PM (118.34.xxx.86)

    과장마누라, 나또한 과장..

    어느업체나 다 그렇습니다.. 부장급 되면, 자기 실적에 매달리게 마련이죠.. 이사 아니면 옷 벗어야하니까요
    인사고과, 프로젝트 등등 모든걸 다 감당하려는게 힘들기 마련이죠
    그래서 욕 먹는거구요.. (그 욕먹는 스트래스도 월급에 포함 되어 있는 겁니다)
    과장이면 과장으로, 부장이면 부장으로 더 큰 스트래스와 더 큰 기회, 더 큰 급여등등 이 있습니다.

    s전자 과장인 남편은 스팸이랑 작은 참치캔 세트 하나 가져왔더군요.(혹시 윗분 같은 데 아니신지??^^)

    전 중국지사가 있어, 나이어린 중국 지사장이 명절 선물 챙기더만요..
    (전년도엔 우체국 고등어, 올해는 꿀단지 하나..그나마, 제가 경리팀이라서 그런거 받은거지요,.
    딴사람 일절 없음)

    명절에 선물하는 자제가 별로 없고, 특히나 같은 회사에서 상사에게?? (어디 무한상사 보셨나요??)

    저희 남편도 하루 4시간 5시간 근무합니다.. 그나마 요즘은 주 60시간? 근무 못하게 되어있어 좀 낫지요
    저도 지금도 회사에서 야근중입니다. 저 퇴근하고 집에가면 10시.. 남편도 그즘 오고..
    아침 6시 30분에 나갑니다.. 저도 8시에 출근.. 애하나 있는데, 3월이면 제가 키워야 하는데
    지금 회사에서 급여깍고 변동출근제 합니다..(온갖 지탄 받을거 깜깜합니다..)

    이러면서 다닙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 이러면서 다닙니다.
    남의 돈 받기 힘듬니다.. 사회에선 철저히 개인주의, 무한 이기주의, 보이지 않는 왕따, 보이지 않는 주동자
    가 됩니다..

  • 41. ..
    '12.1.30 8:15 PM (211.45.xxx.170)

    저도 신랑이 비슷한 케이스여요.
    특히 작년에 승진자들 많이 배출하면서 젊은 사람들이 더 위에 있는 경우가 많아졌지요.
    스트레스가 정말 심해져서 ..물론 저도 회사를 다닙니다만,
    왠지 더 빨리나가는게 좋을것같았는데 아니라고 합니다.
    그 자리를 지키기위해 더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안되는 현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 운동을 하시던 취미생활을 하시던
    마음풀곳을 두라고 하세요.
    .
    그나저나 내용이 꽤나 구체적이여서
    나중에 동생분께 좀 해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조언 받아들이셨으면 글 지우시는것도 좋을것같기도하고 말이죠..

  • 42. 쳇 그래도
    '12.1.30 8:41 PM (112.148.xxx.33)

    그렇게 욕먹고 욕하고 왕따 당하면서도 고과 잘받고 진급 잘하셔서 좋겠네요.
    저도 그 상대기업 전자회사 다녔지만.. 남자들과 똑같이 일하고 똑같이 술자리 가도
    고과는 남자가 더 높더군요. 인센티브도 챙겨주고.
    욕하고 고생시켜도 결국 그게 나중에 성과가 되기 때문에 주변사람들은 다 부러워합니다.
    더 중요한일 맡아서 더 성과를 내면 그게 고과로 연결되고 진급이 되니까요.
    여자들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결혼하고 나면 회사에 충성하는게 한계가 있고
    술자리에 어울리는것도 한계가 있어서 결국 밀리더군요.
    결코 능력 아니구요.. 욕먹어주고 따라다녀줘야 진급합니다.
    전 그것마저 부럽네요. 언제쯤 저도 욕먹으면서라도 고과 남들보다 훨씬 잘받는 날이 올까나요..

  • 43. 잘 견뎌내세요
    '12.1.30 10:09 PM (121.136.xxx.170) - 삭제된댓글

    제남편도 같은회사 같은직급입니다. 몇년전 남편동료가 그렇게 힘들어하는걸 알았어요. 제남편은 내색하지 않았지만 남편동료는 심각했던것 같습니다. 집안분위기가 원글님댁 같았던것 같더군요.
    결론은 지금 잘 다니고 있습니다.
    부장이나 부사장중 누가 더 오래 회사를 다닐까요?
    현상황에선 님동생이 약자인듯 보이지만 부사장은 몇년 안남았습니다. 당장 어찌될지 모르는 형국이니 잘 견디고 다니시라고 하세요. 그리고 술 잘 못먹는 우리 남편도 아랫사람은 잘 챙기더군요. 틈나는대로 밥이라도 챙기고 좀 힘든일있다 싶으면 잘 안먹는 술도 한잔씩 하더군요. 스스로 자신을 잘 다스리는 수 밖에 없어요
    종교가 있다니 종교에 의지하시구요. 지금은 이상황이 끝이 보이지 않는것 같지만 끝이 있더군요.
    지나고나니 자기도 그때가 힘들었다고 해요. 걱정할까봐 동료처럼 내색하지 않았을뿐. 가장 힘든시기였다고 해요. 정말 정신력 강한 남편입에서 힘들었다는 말은 남들의 대여섯배라고 보시면 됩니다.
    내가 당한 만큼 아랫사람에게 똑같이 한다면 동생분의 그릇인겁니다. 잘 위로해주시고 잊고 있었던 중요한 가치를 다시 일깨워주세요. 그 시기 잘 이겨내고 우리남편은 좋은일들이 있었습니다

  • 44. 음..
    '12.1.30 10:30 PM (115.143.xxx.121)

    저도 같은 대기업인데, 명절에 선물 없는 건 당연한 거랍니다....
    윗 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선물하는 건 OK,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선물하는 건 X(뇌물로 간주)
    협력 업체에서도 절대 받아서는 안되는 거구요.
    오히려 받았다고 좋아하면 짤릴 확률이 더 높아지죠.. 이건 당연한 거니.. 속상해 하실 필요 전혀 없구요.

    일단.. 왕따문제..
    이 문제에 앞서 저는 그 아래직급으로 말씀드리자면..

    저는 원글님 동생과 비슷한 상사와 일하는 조직입니다.
    원글님 입장에서는 착한 동생이 회사 와서 바쁘 상사 밑에서 그리고 싸가지 아래사람 위에서 고생하는 것으로 보이겠지만.. 이런 다들 피차 일반인 상황이라는 거에요 ㅠㅠ

    원글님께서 묘사하신 동생분의 상사 스타일을 보면...(제가 겪는 유형이라... 울컥함이..)
    일단 모범생상이고 또한, 성공에 대한 어느 정도 욕심이 있는 사람이면.... 자신에 대한 자그마한 오점도 남기기 싫어하죠..
    원글님께서도 언급하셨듯이.. 그런 분들은.. 윗사람의 지시에 대해서 YES만 있지 NO는 없는 유형입니다.. 어떠한 방어도 변명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기 떄문에... 일단 필터링 없이 다 받아가지고 오죠...
    그리고 아랫사람들이 같이 죽어나는 시스템이 되어 버리죠.
    제가 볼 때 아랫 사람들이 지쳐 나가떨어져 자신의 상사에 대한 불신 마저 커져버린 상황이네요..
    동생분은 윗 사람에게 어떻게 방어해야할지 스스로도 힘겨워하시는 것 같고, 이런 상황이면 정말 아랫사람들도 너무 힘들어집니다.
    어느 정도 윗삶의 지시에 대해 방어하고 설득하는 과정이 있어서 내려오는 업무만해도 엄청난데, 그것을 여과없이 다 들고 온다고 생각해보세요.
    아랫사람들이 이 상사에 대한 신뢰가 생기나...
    윗 사람에게도 아랫사람에게도 설득력이 없으면, 그 중간자 역할은 무너지게 되는건데...
    스스로 좀 강해지시셔서 중심을 잡으시는게... 가장 어렵지만 큰 과제인 것 같습니다.

    그것도 어디까지나 자신의 능력이라는 것..

    전 여기까지...

  • 45. 상대 ㅣ사
    '12.1.30 11:30 PM (180.67.xxx.23)

    도 뭐 분위기는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울 남편은 좀 분야는 다른 대기업인데...여긴 그래도 양반이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330 월70만원씩 적금넣으려고하는데요 3 맥더쿠 2012/03/13 2,448
81329 노래 못하는 가수...연기 못하는 연기자.. 4 별달별 2012/03/13 1,695
81328 오전에 60만원 벌은거..... 2 별달별 2012/03/13 2,128
81327 백화점에서 지나가다 숯베개를 샀는데 남편이 넘 만족해요. 1 후후 2012/03/13 1,246
81326 드라마가 인기 없으니간.... 별달별 2012/03/13 804
81325 오늘 복희누나보다가,, 7 오늘아침 2012/03/13 2,098
81324 튀기지 않고 조금 찐 후 오븐에 웨지감자 하면 어떨까요? 4 감자순이 2012/03/13 1,258
81323 여자면서도 바느질이 안되는 분 계실까요? 19 동글이내복 2012/03/13 1,588
81322 저도 나이들면서 후각이 민감해진 사람인데요. 26 냄새얘기가 .. 2012/03/13 4,311
81321 그냥... 하소연. 2 봄이네 2012/03/13 612
81320 초등1학년 아들 친구 만들어주려다가 제가 먼저 나가떨어지겠네요 4 저질체력 2012/03/13 1,649
81319 홈쇼핑에서 파는 대성핼스믹 어떤가요?믹서도 되고 쥬셔기도 되고 4 대성핼스믹 2012/03/13 2,206
81318 감기걸렸는데요 독감중 2012/03/13 434
81317 쌍꺼풀 재수술 잘하는것 아시나요 6 ㅜㅜ 2012/03/13 2,756
81316 민주당 최종원 경선 탈락이네요 6 .. 2012/03/13 1,520
81315 친정어른 돌아가신 분들 어떻게 이겨내셨나요?? 12 제게조언부탁.. 2012/03/13 2,563
81314 수분크림 바른후에 약간 건조한게 맞는건가요....? 5 .....?.. 2012/03/13 1,850
81313 올겨울 서울역 노숙자 동사 없었다. 1 세우실 2012/03/13 893
81312 크록스 신발 너무 이쁘죠?? ㅠ_ㅠ 18 쾌걸쑤야 2012/03/13 4,098
81311 오늘 홍대클럽에서 청년당 창당파티에 초대합니다 jaytis.. 2012/03/13 424
81310 급! 직구시 부부가 같은 주소로 각각 구매하면 관세 따로 계산되.. 3 궁금이 2012/03/13 1,376
81309 독감중인데... 저에게 2시간 여유가 있어요 ㅜㅜ 2 허준님 2012/03/13 678
81308 아이 팔목이 가렵고 벌겋네요. 수영장 다닌.. 2012/03/13 369
81307 선생님 면담갈때 뭘 가져가야할까요? 3 면담 2012/03/13 2,666
81306 부산,경남 결혼식 식권대신 돈봉투 선택할수 있는거 ... 2012/03/13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