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에 도서관이 크게 세워져서 전 너무 좋아요.
특히 조정래의 소설들은 너무 좋아요.. 거의 다 읽은 것 같네요.
불놀이, 청산댁이 실린 소설집, 아리랑, 태백산맥들은 무라카미하루키보다 더 위대한 책들인거구요.
김애란의 두근두근 내인생도 참 멋졌어요.
특히 김애란의 소설들은 그 위트와 재치가 압권인데 두근두근 내인생도 정말 눈물과 웃음이 공존하는 소설이었네요..^^
그리고 시들도 많이 읽는 편인데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시를 읽는다는 건 정말 중요한 일인것 같아요.
감수성을 잃지않고 살기, 점점 돈을 알고, 아줌마이기때문에 독해져야 하는데, 시한편을 알기때문에 암송하는 시가 있기때문에 그 기억들을 연료로 해서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거든요.^^
어젠 퇴계이황의 영남학파 이론을 꿈속에서 들었어요.
꽃에 물을 주어라 라고 운명하셨다는 그 퇴계이황에 대한 철학을 꿈에 들으면서 저 연설하는 분은 대단하다.라고
막 공감공감했던 기억^^
꿈에서 깨고 보니 인문학은 이 시대에도 필요한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게 무슨 꿈인지 모르지만 꿈속에서도 내용이 어려워서 머리가 많이 아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