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솔직히 말 할 거리 정말 없지 않나요?
나이는 우리나라 정서에 불편해하는 분들 많아서 안 물어보고.
(사실 결혼 하기 전엔 저도 나이 질문이 기피 1순위였어요..)
사는 동네, 지역 질문도 좀 누추한 지역 살면 대답 꺼려지고..
대학, 전공 역시 불편하고..사실 대학 나온 사람이면 전공으로 시작해서 미주알 고주알 썰 풀어놓기 쉬운데 ( 졸업 후 취업 상황들도 서로 이해 쉬우니까요. 어하면 탁하고 알아들으니까..) 역시 민폐 질문이고.
운동같은 거 하세요? ( 저는 댄스, 요가, 헬스광입니다. 날씬한 낙으로 나이 듦을 버티고 있어요 쩝; ) 물어보기엔 상대가 좀 통통하고 살집 좀 있으면 실례 같고..
남편 물어보자니..남편 나이를 묻겠어요 직업을 묻겠어요...안 묻죠.
결혼한 분에게 아이는 있으신가요? 못 묻죠. 불임이신 분이면 어쩔 거에요. 친구가 유산을 2번이나 해서 그 스트레스를 잘 압니다.
친구 사귀기 증말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