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 못하고
-회사 겨울 난방을 7시면 다 꺼 버립니다..ㅠ
일거리 싸들고 집에 왔는데,
아, 놔.. 어느집인지 모르지만, 8시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피아노 쳐주고 계시네요.
나는 가수다 선정곡 시리즈로 아주 줄기차게 쳐 주시네요 ㅠ
경비실에 전화하고 싶어도, 어느집인지 당췌 알 수가 없어요.
저희 윗 두집은 피아노가 없고,
그 윗집에 있는데, 아니예요.
-너무 신경쓰여서 귀기울여 들어 봤음..
귀신이 곡할 노릇이네요.
어느집인지, 당췌 모르겠어요 ㅠ
여긴 8층, 열여섯 세대가 사는 아파트라 금방 알 수 있을텐데
울려 퍼지는 탓인지 어느집인지 알 수가 없네요.
아, 골이 흔들립니다.
ㅠㅠㅠ
방음 취약한 아파트 사시면서
피아노 갖고 계신 분들,
제발, 해지면 피아노 치지 마세요 ㅠㅠ
힘들어요, 주변에 사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