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누군가에게 막 말을 하고 시픈데 털어놓을사람 하나 없고..그냥 너무 짜증나고 속상하고
그냥 넋두리 하고 싶어서 그래서 82에 왔어요..
저는 결혼5년차 아이는 없습니다.
저희 남편 술을 3일에 한번은 먹습니다. 연락안하고 먹고 새벽에 오는날 많습니다.
새벽에 와서 꼭 저를 깨워서 꼬장 깝니다.. 저한테 주저리 이런 저런말하고
왔다갔다 하면서 제가 깨버립니다.. 술먹은 인간 제어가 안되고 말 안통하는데 정말 환장할꺼 같아요..
가뜩이나 체력이 바닥인 저는 새벽에 깨고 나면 정말 미쳐버릴꺼 같습니다
잠을 못잔채 출근하고 나면 남편은 회사에 늦으막히 출근합니다. 이꼴도 미쳐버리겠습니다.
이기지도 못하는술 마시고 지각하고 이런사람 너무 한심스러운데 이런사람이 제 남편이라는것도 참..
한심스럽습니다.
저는 잠을 제대로 못잔 몽롱한 상태에서 출근하면 몸도 너무 피곤하고 저런 남편때문에 짜증나고 속상하고
매번 안그러겠다고 잘하겠다고 하면서 몇일을 못갑니다
남편 또한 술먹고 몇일 골골대다
또 술먹고 새벽귀가 반복..
열받아서 먹었다 부하직원 달래줄려고 먹었다 거래처랑 트러블때문에 어쩔수없었다. 사장한테 끌려갔다는둥
매일 술먹을 건수가 저리도 많고 마누라는 안중에도 없습니다.
모든걸 술로 다 해결하고 술로 풀려고 하는 남편입니다..
이런남편이 너무 싫은데..
매번 이제 적당히 술먹겠다 일주일에 한번만 먹겠다 이제는 정말 지겨울대로 지겨워서 말하기 조차
입이 아프고.. 애원도 해보고 미친듯이 화도 내보고 협박도 해보았지만
그순간뿐... 여지 없이 보름안에 또 이생활이 반복되고
또 미안하다고 하고.. 또 몇일 있다 이생활또 할꺼고..
어쩌면 좋을까요.. 이대로 받아들이고 살아야 하나 이 인간을 어째야 하나..
여기에 더 나쁜남편들도 많은거 알지만..
저는 저대로 이생활이 너무 속상하고 답답해서 몇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