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못 줄이는거도 있긴 있어요.
출퇴근 택시비 (7천원*왕복*20일= 24만원)이랑 가끔 옷 사는거.
대신 커피 거의 안 사마시고 (회사 커피 마셔요)
마사지 같은거도 안 받아요.
물건은 없으면 말고... 주의고요.
근데 저희 남편은 술담배를 안 하는 대신, 뭘 사는걸 넘 좋아하네요ㅠㅠㅠ
그제는 소셜에서 중국음식점 티켓, 고등어를 사고
어제는 두유를 사고 또 핫도그도 사고 싶다는걸 말렸어요.
주말에도 뭘 하나 더 사겠지요.
지금 냉장고에 남편이 산 소시지, 돈까스, 가마보꼬 오뎅... 이런게 쌓여있어요.
선식은 사놓고 먹지도 않고 ㅠㅠ
연휴때는 남편이 사놓은 버거 티켓, 족발 티켓 등으로 계속 이거저거 먹긴 해서 좋긴 했는데요,
식비가 너무 많이 들고 냉장고 자리도 매일 너무 많이 차지하고 살도 쪄요.
이런것만 안 사도 한달에 100만원은 절약할수 있을거 같은데
제가 그만 좀 사라고 할때마다 남편이 굉장히 샐쭉해져서 가족을 위해 사는거라느니 자기는 이런거 사는거밖에 돈 쓰는데 없다느니 해요.
저도 어떤 날은 그래 싸우지 말고 놔두자 하다가도
어떤 날은 넘 화가 나고...
저희 남편을 어쩌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