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등입학하는 딸아이 엄마입니다.
작년 봄부터 가슴 몽우리가 잡혀서
지방 대학병원 소아내분비과 전문의를 찾아가서 여러번의 검사끝에 성조숙증 판정을 받았어요
키가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 크고 몸무게는 23kg 정도
여성호르몬 과다분비와 뼈나이가 또래보다 2년 빠르고
이미 사춘기가 시작되었다고 하고
엄마인 저도 생리를 빨리 했었고 키도 작아서 치료를 받기로 결정했어요.
지금 3번의 성호르몬 주사를 맞았고 정말로 눈에 띄게 가슴 몽우리는 어느정도 들어간것 같아요
의사샘은 한달에 한번 성호르몬 주사를 맞아야 하고 (10만원 남짓 보험 적용) 12세 까지 해야한다고 함.
그리고 이 주사가 성장에 방해가 되므로 성장 주사를 지금부터 또 맞아야 한다고 함
이 주사는 집에서 매일 맞는 주사 가 있고 1주일에 한번 병원에서 맞는 방법이 있음 (비용은 대략 50여 만원)
성장호르몬 주사도 성장이 멈출때까지 맞아야 한다고 함...
엄마인 나의 고민
정말 의사샘 말대로 12세까지 성호르몬 주사와 성장주사를 동시에 병행해서 맞야아만 할까
성호르몬 주사만 맞으면 정말로 키가 안클까 궁금하고
성호르몬 주사를 12세까지 맞아야 한다고 하는데 이걸 중단하면 바로 생리를 시작하는 것인지 궁금하고
(이건 아직 의사샘한테는 물어보지 못했어요)
엄마의 입장에서 성장주사를 매일 맞든 매주 맞든 주사자체가 아직 어린 나이이기에 아이에게 엄청난 스트레스일것같고
기간도 너무 길고 경제적인 부담도 너무크기 때문에 성장호르몬 주사를 동반해서 꼭 맞야야 할까 하는 고민입니다.
대신 전문 한의원에 가서 키크는 한약을 지어볼까도 합니다.
지금 시작했기에 1, 2년은 성호르몬 주사만 맞으면서 지켜보다가 정말로 성장속도가 느리면 그때 성장주사를
맞을까도 생각해봤는데 의사샘 말로는 어릴때에 시작해야 효과가 좋다고 함...
이것도 저것도 모두 다 그만두고 자연의 섭리에 맞겨야 할까요????
이런 부분에 대한 경험담과 조언좀 해주세요 절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