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은 안아픈 손가락입니다
어릴때부터 힘든일은 도맡아 해야하는것이 당연시 되어있는 장남인데
지금도 집안에 일만 생기면 일순위로 불려다니고
남편은 싫어하면서도 억지로 가요
끓어오르는 분노를 저는 아는데
어머니는 모르시는가봅니다
대화가 잘 안이어지고 툭툭 받아치는 남편의 말투가 그렇게 미우시데요
그 남편의 마음을 미루어 짐작해보면 저는 맘이 너무 아픈데,,,
어머닌, 자기는 가족이니까 이해하지만 밖에 나가서 그러면 욕먹는다고 뭐라하시네요
남편, 밖에 나가면 봉사도 하고 예의도 바릅니다, 직장에서도 인정받지만
시댁에선 왕따나 다름없어요
가끔은 시모와도 다투고 시부와도 다툽니다,,,,
그러나 부모에게 그러면 안된다는 말만 돌아올뿐
그 사람 내면의 유년시절부터의 상처는 알고싶어하지도 않으시네요
오로시 시누이만 떠받들고 시누이와 각별한 아들만 자식인듯
떠받들고 사시네요,,제가 보기엔 그 들은 좋은 사람이 아님에도,,
올케앞에서 자기 엄마를 팍팍 무시하고 부려먹어도 시누는 대우 받고 살고
집안 굳은 일 도맡고 일생길때마다 불려다녀 운전기사해도
맨날 촌스런 놈 취급이나 당하는 남편,,,억울해서 어떡하죠,,
오늘도 속이 너무 상해서 이렇게 잠못이루고 있네요
안아픈 손가락 확실히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