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신랑이 입맛이 없다고 해서 큰 맘(?)먹고 생태찌개를 먹으러 갔어요.
주문한 찌개가 나왔는데 웬지 생태가 아니에요.. 명태찌개랑 가격차이는 3천원이었구요..
그래도 신랑이 혹시 신경쓸까 싶어 먹다가 이거 생태 아닌거 같다고 했죠..
그제서야 신랑도 그런 것 같다고.. ㅜㅜ
나오면서 주인아저씨인듯한 분께 생태 맞냐고 여쭤보니 맞다고 명태랑은 맛이 틀리다고 먼저 그러시더라구요.
음.. "생태맛이 안나던데..." 흐릿 말하니 아니라고 하시며 연신 계산하는 손놀림을 멈추지 않으시더라구요.
빨리 계산하고 보내고 싶은 맘인듯, 눈은 마주치지 않고...
나오는데 기분 별로였어요. 생태 안 먹어본 것 아니고 제가 틀린 것일수도 있지만 아저씨의 반응이 쫌...
보내려는 모습이 어차피 한번 오고 안 올 사람들? 이란 느낌을 받으며 쓸쓸히 나왔어요...
속은 것 같아 기분이 나쁘네요.
동네 장사인데.. 괜히 비싼 돈 주고 싸게 먹은 것 같은 느낌에 투덜 투덜 글 올려봅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