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2.1.26 7:49 PM
(121.184.xxx.173)
책 읽는게 싫으면 음악듣기가 어떨까요? 이어폰 끼고
2. ...
'12.1.26 7:50 PM
(211.199.xxx.144)
글쎄요..책읽는걸 싫어한다면 구슬꿰기나 스텐실 이런건 어떨까요...--;;; 몇학년인가요..
3. ...
'12.1.26 7:51 PM
(183.98.xxx.10)
에구 맘이 짠하네요.
제 딸아이도 친구 별로 없고 아이들이 안 놀아준다고 본인이 말하는 성향인데 손으로 뭘 만드는 걸 좋아해서 나름 바쁘다네요.
스쿠비두도 하고 뜨개질도 하고 별도 만들고 ...
주변아이들한테 전파도 시키고 그럽니다.
4. 베어탱
'12.1.26 7:52 PM
(1.225.xxx.14)
아이가 몇살인지 모르지만 새학기된다고 나아지는거 없더라구요. 여자애들 은근 무섭죠. 안타깝네요. 친한 학부모있으시면 같이 아이들과 만나는 자리를 만들어 주시고 그러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수 있어요. 아직 초등학생이라면요..에구..
5. dd
'12.1.26 7:54 PM
(121.162.xxx.54)
마음이 아프네요..ㅜㅜ 요즘 어디 겁나서 학교 보내겠어요..
얘들이 관심가져줄수 있는 뭔가를 가져가면 좋을텐데... (아이폰이나 특이한 장난감 같은거...)
도움 되고 싶은데 잘 생각이 안나네요...
문제집 풀고 있음 더 따돌리겠지요...?
6. 어리네요
'12.1.26 8:06 PM
(59.27.xxx.200)
부모님이 사랑 표현 많이 해주시구요.
외유내강이 되도록 해주세요.
7. 원글
'12.1.26 8:06 PM
(125.184.xxx.171)
이번에 초등학교 3학년 올라갑니다.
외동딸 이구요.
그런데 새학기 되어도 달라지는게 없다구요 ㅜ.ㅜ
그러면 아이가 학교 생활을 어떻게 하나요.
몸집은 작아도 워낙 세심하고 속이 깊은 아이라서 지금도 상처를 많이 받으면서
엄마가 마음 아플까봐 내색도 안합니다.
그리고 지금 담임선생님이 워낙 엄하셔서 게임이나 만화책은 절대 금지 랍니다.
8. ...
'12.1.26 8:15 PM
(211.199.xxx.144)
담임쌤께 전화드리세요.얼마 안남았지만 쉬는시간마다 아이가 너무 힘들어한다.만화책이라도 읽게 허용해달라고.그리고 이제 2학년이면 담임선생님 말빨 먹힙니다..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선생님께 개학전날 문자라도 보내세요.이러이러해서 그동안 아이가 너무 힘들어 했다.곧 학년이 바뀌지만 남은 몇일이라도 신경써 주셨으면 좋겠다.아직 어려서 선생님이 말씀하시면 좋아지지 않겠냐고.
9. 베어탱
'12.1.26 8:18 PM
(1.225.xxx.14)
아...전 고학년인줄 알았네요. 아직 저학년이라면 엄마의 힘이 큽니다.쉬는시간에 할 걸 찾는 것 보다 친구를 만들어 주려고 노력하시는 게 나을듯해요. 끝나는 시간에 교실앞에 가셔서 애들 잡아다 같이 떡볶이라도 먹이시고 자주 아이친구들과 얼굴 마주쳐보세요...새학기에는 학교일에도 적극 나서서 친한 학부모들도 만드시고..암튼 이것저것 다 해보시는게 좋을거예요..
10. 새학년이
'12.1.26 8:23 PM
(110.11.xxx.203)
되면 친구 사귀는 법을 알려주세요.
비슷한 성향의 친구와 방과후 학교도 엮어주시고, 같은 동네 친구도 물색해서 자연스럽게 엮일 기회를 만들어주세요. 애들이 좋아하는 놀이도 가족이랑 연습해서 같이 하고요.
아이들은 재미있고 활발한 아이를 좋아해요. 그런 성향으로 자꾸 만들어주세요(쉬운건 아니지만)
11. 원글
'12.1.26 8:24 PM
(125.184.xxx.171)
한반에 여학생이 고작 10명인데요.
전부 방과후 학원이나 학원을 다 가 버립니다.
그중에서 저희딸이 사교육 제일 적게 하네요.
주말에 부르려고 해도 아이반 여학생들 집은 무슨일들이 그리 많은지 전부 시간이 없어요.
엄마들이 일부러 거부 하려는게 아니고 정말 그렇습니다.
요새는 애들 학교안 아니면 만나기도 힘들어요.
12. ...
'12.1.26 8:29 PM
(110.14.xxx.164)
우리딸도 외동이고 비슷합니다
그동안 비슷한 성향의 친하던 친구 몇이 이사간뒤로 거의 혼자 다녀요
안되보여서 슬쩍 물어보면 그냥 알아서 한다고 하고요
근데 아이가 많이 예민하고 자기가 싫은 친구랑은 말도 안하는거 같고요
표정이 그닥 밝지 않고 다수에게 친절하거나 웃으며 먼저 다가가지 못합니다
친구많은 아이보면 성격이 무난하고 잘 어울려서 몰려다니더군요
자주 아이에게 조언해 주시고 저학년땐 몇명 불러서 파자마 파티도 해줘보세요
좀 도움이 될거에요
13. bloom
'12.1.26 8:31 PM
(211.207.xxx.204)
왕따경험자로서..
전 책 읽는걸 그나마 좋아해서 쉬는시간에 책만 파고있었는데 책을 즐겨 읽지 않는다니
따님한테 스마트폰 하나 사주시는건 어떠세요?
할수있는게 많으니까 가지고 놀다 보면 시간은 빨리길듯
현실적인 대안이었습니다
14. 같은맘이예요 ...
'12.1.26 8:48 PM
(112.163.xxx.20)
우선 너무 반가와요...
저희딸얘긴줄알았어요 ... 여기도 여자애가 10명남짓하는데 따를 당한적이 11월이예요 ...
그리고 겨우 방학까지 다니고 개학이다가오니 힘들어하는데 이주만다니면된다고 어르고 달랩니다 ..
여자애들이 은근히 못된구석이많아서 맘에안든다고 끼리끼리노는데 .. 울아이는 집에와서 울기까지해서 너무마음이 아팠어요.....
저도 쉬는시간에 책읽으라하다가 이젠 다른반친한애들이랑 같이놀아라고까지했어요 ...
색종이접기나 문제집풀기같은걸 생각하고있습니다 .. 우리힘내요...
같이기도해요 .... 아이가 얼마나맘이아플지 싶네요... 같이 이겨내요...
15. likemint
'12.1.26 9:29 PM
(123.212.xxx.206)
새학기에도 만약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따님이 마음 굳게먹고 자신의 의지랄까 굳건하고 강한 모습을 보여줄 필요도 있습니다..
16. ...........
'12.1.26 9:52 PM
(112.148.xxx.242)
예전에 외동이 우리딸 4학년 학기말에 비슷한 상황인 적이 있었어요.
저는 그때 비즈를 아주 예쁜 통에 가득 담아서 쉬는 시간에 혼자 우두커니 있지말고 만들어 보라고 보냈어요.
집에오면 인터넷 동영상 보고 같이 만들어 보고요.
팔찌도 만들고 반지도 만들고...
여자애들이다보니 예쁘고 화려하면 몇몇이 궁금해 하며 달려들게 되어 있더군요.
저는 동대문으로 남대문으로 다니며 애들이 구하기 힘든.. 우리애만 가질 수 있는 재료를 구해서 공수 했답니다. 만들다 보니 가지고 싶어 하는 애들도 생기고, 같이 만들어 보고 싶어하는 애들도 생기고...
그래서 그 위기를 넘기고 친구들을 만들었어요.
그 후엔 펠트 재료도 가지고 가서 친구들이랑 열쇠고리도 만들고, 핸드폰 고리도 만들고...
비즈랑 펠트로 만든 것을 다른반 애들에게 팔아서 수익(??)을 남기기도 했다네요...
지금은 고등학생이라 예전의 이야기를 웃으며 하지만... 그때는 가슴이 피눈물이 났었드랬지요...
원글 엄마님 힘내시고 꼭 잘 이겨내실 수 있으실 껍니다.
17. 저희도..
'12.1.26 10:12 PM
(119.70.xxx.30)
저희 아이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어요.
매일 클레이 엄청 가지고 다녔어요.
잘 만드는 편이거든요. 아이들이 만드는거 보고 몰려들고 만든거 달라고 하기도 하고..
암튼..아이가 잘 하고 좋아하는거 가져가게 하세요.
18. ...
'12.1.26 10:20 PM
(218.153.xxx.90)
-
삭제된댓글
일단 선생님께도 말씀드리고 양해 구하고 위 댓글들 처럼 애들 눈에 확 예쁜거 준비하세요.
음악들으며 스킬자수, 비즈 공예 같으거 시키세요.
그리고 학용품도 아주 이쁜걸로 마련해 주시구요.
19. ㅇㅇ
'12.1.27 12:30 AM
(114.206.xxx.8)
종이접기도 좋겠네요.
종이접기책 사서 색종이로 하나씩 해보면 시간도 잘가고
친구들도 호기심에 다가올지도 모르겠어요.
당장 내일부터 사서 지금부터 해보면 어떨까요?
실력을 키워서 개학 때 짠하고 실력발휘~~
20. 원글
'12.1.27 1:07 AM
(125.184.xxx.166)
소중한 시간내서 의견 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의견 주신 대로 아이한테 종이접기나 비즈를 해 볼래 했더니
밝게 웃으며 엄마 괜챦아 나 책보면서 버틸께 하네요.ㅜ.ㅜ
(책 보는걸 아예 싫어하는 아이는 아닙니다. 그냥 제 생각에 아이 마음에 자기가 따돌림 당하는걸 아니까
혼자서 책장 뒤적이는게 서러웠나봐요. 그래서 책에 집중도 전혀 안됐을겁니다.)
아이 몰래 막 울었어요.
요새 세상이 어떻게 되려고 이런일이 생기는지 몰라요.
왜 착한 아이를 짓밟으려고 하는지..
아이들 자살 사건이 자꾸 터질때 무서웠는데 절대 해서는 안되는 상상인데도 가슴이 철렁해질 때가 있습니다.
새학기 가면 담임 선생님을 꼭 뵈야 겠군요.
신경써서 도움을 좀 주시면 좋겠는데 ...
스마트폰 같은건 절대 사용금지 라서 안될거구요.--그래도 의견 주신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와 같은 일을 겪는 어머니들 ...아이 생각해서 하늘이 무너지지만 있는 힘을 다해 기운내 보려구요.
좋은일만 생기길 저도 기원합니다.)
마음이 지옥입니다.
정말 마음 같아선 학교 그만두게 하고 홈스쿨 시키고 싶네요.
한국에선 어림도 없는 일이겠지요?
21. 저도
'12.1.27 1:20 AM
(121.88.xxx.163)
정말 홈스쿨 시키고 싶어요. 머하러 학교를 정기적으로 다니게 해놔서 사실 뭘 배웠는지도 모르겠는데. 제 딸 학교 다니면서 쌍놈의 새끼들 땜에 상처받고 마음 아파하는 거 진짜 보기 싫고. 이러면서 학교를 보내게 해야 하다니 정말 괴롭네요.
이제 새학기 시작인데 저도 그래서 걱정입니다. 이상한 애들이나 걸리지 말아야 될텐데.
22. 저희 아이도...
'12.1.27 3:18 AM
(211.246.xxx.197)
방학때는 맘편한 아이인데 개학하고 학교 다니면 친구 못 사귀어서 힘들어해요..
저두 아이 홈스쿨 시키고 싶지만 ㅠㅠ
남자 아이라서 고민이 많아요...
군대도 가야하고 사회에서 부대끼며 살아야 할테니까요
그저 아이의 사회성이 커가면서 나아지기를 바라며 제가 할수 있는 한 노력하고 있어요...
23. 그래도
'12.1.27 10:09 AM
(125.186.xxx.131)
아이가 의연하네요. 저희 애도 초등학교 저학년때 그런 경험 있었어요. 아이 스스로가 굉장히 속상해 했었는데요, 제가 매일, 하루에도 여러번 말해 주었어요.
너는 정말 똑똑해. 너 정도 얼굴이면 또 어디에서 빠지지도 않지. 다른 애들이 못 살게 굴어도 거기에 신경 쓰지마. 그런 짓 하는 것들이 멍청하고 못난 거니까.
그런 애들하고 못 놀아서 섭섭해 하지 마라. 그런 애들은 너가 무시해 버려. 언젠가 너에게도 좋은 친구가 생길 꺼야.
등등 아이에게 자신감 주는 말을 많이 했어요. 그리고 학교 등하교에 항상 같이 다녔습니다. 점점 자신감 생겨지고 명랑해 지더라구요. 친구도 사귀게 되고, 또 이상한 애들은 적당히 무시할 줄 아는 방법도 알게 되고..
일단 폭행이나 그런게 아니니까 좀 안심하시고, 님께서 아이와 많이 대화하고 놀아주셔야 되겠어요 ㅠㅠ 힘내세요~
24. 그래도
'12.1.27 11:48 AM
(116.38.xxx.68)
버티지 말고 즐겁게 해 주세요. 너무 힘드니까 그럼 이거는 어때?!의 마인드는 패자의 마인드잖아요. 아이들도 아우라를 알아서 당당한 마인드에는 꼬리 내리고 친해지고 싶어해요. 쉬는 시간에 버티기 위해서 이것저것 하는 것은 그냥 노동이나 버티는 걸로 아이들한테 보일 거예요. 근데 혼자서도 넘넘 재밌어 해야 아이들이 달라 붙죠.
어머니가 물어보실 때도 이거 기회야~! 재밌는 거 이거 엄마랑 해볼래~~ 하면서 같이 분위기를 만드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톰소여의 모험에서 페인트칠처럼요. 결국엔 마인드의 문제죠
25. 아이린뚱둥
'17.4.8 5:34 PM
(116.46.xxx.35)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