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2.1.26 2:46 PM
(14.47.xxx.160)
임신 축하 드립니다^^
원래 임신초기에는 호르몬때문에 감정기복이 심하다고 병원에서 그런던걸요.
그래서 남편한테 부인 외출할때 꼭 따라 다니라고...
욱해서 모르는 사람들과 싸울수 있다고 농담하셨어요.
지금은 입덧에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드실거에요.
그래도 좋은 생각만 하세요.
전 세상에서 제일 좋은 태교는 엄마의 좋은 생각,마음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내 귀한 아이에게 좋은것만 물려준다 생각하시고 좋은일. 행복한 생각하세요.
2. 수수엄마
'12.1.26 2:46 PM
(125.186.xxx.165)
네 원할때 모두 임신되는거 아니에요
아기가 태어나면...이런저런 비용 문제로 고민되시겠지만
좋은 생각 많이하시고 편히 지내세요...그게 제일 좋은 태교라고 생각됩니다
온갖 최선을 다해도 아기 못만나 포기하시는 분들 생각해보세요
3. 축하드려요
'12.1.26 2:48 PM
(115.140.xxx.84)
그런생각 아가가 다느껴섭섭해할지도‥
찾아와준아가한테 무한고마워해야죠^^
4. 요즘
'12.1.26 2:51 PM
(175.214.xxx.124)
임신 힘들어요... 멀쩡히 아무 이상없는 젊은 사람도 잘 안 되는 경우가 많대요 그냥 임신되는게 아니고 그야말로 요즘은 몸 만들고 준비해서 '시도'를 해야 임신이 된다고...
결혼한 회사 언니들이 다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실제로도 아무 이상도 없는데 임신 하겠다 맘 먹고도 반년 넘게 더 걸리는 경우도 봤고 초기에 유산되는 경우도 봤고...
요즘은 임신 잘 되는 것도 정말 축복이에요.
5. 제발
'12.1.26 2:56 PM
(124.111.xxx.159)
제 주위에 아기 가지기가 힘들어서 눈물 짓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
이 글 보니 화가 나네요.
그깟 돈 몇푼 아끼고 모으면 얼마나 된다고..
자기 뱃속에 든 생명을 두고 그런 생각을 하시나요.
하긴 인생이 내 생각대로 내 계획대로 될거라는 믿음이 깨부셔져 가는 과정이 인생이더군요.
6. ..
'12.1.26 2:59 PM
(121.131.xxx.63)
요즘 은근 임신 안되어서 마음고생 하는 사람들 많아요..
기쁜 마음으로 건강관리 잘하셔서 순산하세요~~^^
7. ......
'12.1.26 3:08 PM
(121.145.xxx.165)
전 미혼이지만..원글님 그냥 혼자만 생각하시지..난임부부가 얼마나 많은데요..
그런분들 보면 피눈물 날거 같네요..;;
8. 푸른연
'12.1.26 3:12 PM
(14.45.xxx.247)
어유~ 그런 생각 마세요~~
피임 오래 하다가 임신 안 되는 부부 여럿 있어요.
돈 모으려고 임신 미루다가 아이가 원할 때 안 들어서서 10년을 시도하다가 결국 시험관 아기 갖는 경우도 봤고요.
님은 행운녀세요~ 잊지 마세요~~
9. ㅎㅎ
'12.1.26 3:16 PM
(211.181.xxx.17)
저요..피눈물나요..ㅠ
저 정말 임신을 간절히 , 다른건 다 필요없을만큼 임신만을 바라는데
맘처럼 안되서,,얼마나 맘고생하고 있는데요..ㅠ
그러지마세요 님 흑흑
10. 사과
'12.1.26 3:20 PM
(112.221.xxx.245)
난임부부가 보기엔 너무 행복에 겨운 글이겠지요..저도,,,그럴꺼라 생각했고,,그래서 요즘 이런 마음 드는 제자신이 밉기도 하고,,뱃속에 있는 아이에게도 너무 미안한데....남편 대학원 학자금 대출이며..전세자금이며..지금 공부와 병행중이라 매우 작은 남편 월급에..
저도 모르게 걱정이 앞섰던 것도 사실이에요..혹시 글이 거슬리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11. 토닥
'12.1.26 3:40 PM
(113.10.xxx.139)
저는 원글님더러 난임부부 예를 들어가며 몰아세우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원하지 않던 임신이나, 어려운 상황에서의 임신은 안 그래도 다가올 변화에 당황스러운 임산부를
더욱 당혹스럽고 우울하게 만들어요.
저도 님과 같은 시기에 임신을 했는데, 주변 상황-특히 경제적인 조건-을 생각하면
너무 이르고 조금 당혹스러운 임신이었어요. 게다가 그 즈음 제가 우울증까지 와서...
주변 사람들 모두 지금 네 나이에 아기가 찾아와준 게 얼마나 고마운지 아느냐, 갖고 싶어도
안 생기는 요즘 부부들을 생각해봐라...
그런데 당사자인 저는 그 말이 안 들렸어요.
엄마가 되어야한다는 책임감, 빠듯한 살림살이, 아직 다 적응하지 못한 결혼생활,
모든 게 희망없이 느껴져서...게다가 입덧까지 오니 딱 죽고 싶었어요.
특히 경제적인 부분...저 날마다 임신관리와 출산에 드는 비용을 계산하고는 맘졸이고 걱정하느라
태교도 못했어요. 그거 생각보다 무척 무거운 부분이더라고요. 저는 유난스럽지 않게 아기 키우려는
주의인데도, 워낙 손도 씀씀이도 수입도 모두 작았던 저에게는 임신출산비용이 천문학적인 숫자로 여겨져서
잠도 안 오고 눈물만 났어요.
원글님 당혹스러운 거 저는 충분히 이해가구요.
그래도 저 역시 이미 생긴 아이인데...생각하며 같이 시간을 보내어 나가니까
뱃속아기가 점점 예뻐지고 좋아져요.
아기에게는 제 이런 걱정들 보여주고 싶지 않구요.
제 임신이 힘들었던 것과는 별개로 지금 제 뱃속아기는 소중한 존재라는 걸 깨달아가고 있어요.
님도 곧 그렇게 되실 거예요.^^
12. 쇼핑좋아
'12.1.26 6:19 PM
(58.151.xxx.171)
처도 첨엔 감정 기복 오락가락
남편이 많이 이해해 줬어요....
3개월 지나가니 이젠 그런거 없지만요......
맘 고생 안하고 와준 아기...감사히 잘 받아들이셨으면 하네요...
저도 이런 저런 금전적인 생각때문에 조금 걱정이 많았지만 이젠 긍정적으로 지내려고 해요^^
13. 축하드려요
'12.1.27 12:56 PM
(168.154.xxx.189)
힘드시죠? 한참 입덧 하실 시기인데다 이리저리 고민이 많으시니 잠깐씩 저런 생각도 하고 그러는 거죠. 인생사 다 그런 거 아닌가요? 내가 힘든데 나보다 더 힘든 사람 생각하면서 사는 사람은 .. 존경받을 만한 분들이죠.
엄마란 존재는 아기가 만들어지고 크면서 같이 만들어지고 커지는 것 같아요. 점점 아기가 크면서 그런 생각 줄어드실 거고, 첫 태동 느끼시면 정말 놀라실 거예요. 애정도 화악 생기고..
전 아들 둘인데.. 이제 11개월이에요..둘째가. 이제 더 이상 내 인생에 아기는 없다고 생각되니 임신한 분들 보면 왜이리 부러운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