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가 어제 산책하시며 저희 집 강아지(슈나우저)를 데리고 다녔는데
지나던 아주머니 두 분이 아이고 강아지 춥겠다 하며 염려하셨다네요.
슈나라 덩치도 있고 초겨울부터는 털을 길러 사람 모피입은 거랑 비슷할 거라 생각되는데
다른 사람들 눈에는 혹여 얼어죽게 추울 겨울 맨몸둥이 개 데리고 다니며 학대(?)라 여길까
걱정되네요.
어릴 적엔 옷을 입혀보긴 했는데 녀석도 썩 좋아하지 않고 맞게 입자면 몸에 딱 붙어 갑갑해보이길래
성견되고선 옷 거의 안입혔거든요.
아주 추운 날은 산책 안시키는 게 나을까요?
원체 외출을 좋아해서 집에 있으면 같이 안 놀아주면 잠만 퍼질러 자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