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가 시누네 식구들이랑 같이 살고있어요..
시누네는 형편이 어려워요.
근데 시누네 딸이 예체능을 잘해서 그쪽으로 대학을 가려고 하나봐요..
근데 예체능은 돈이 많이 들잖아요..
우연히 시어머니가 밀어줄거라는걸 알게되었어요...
시누네 형편이 어려우니 대학가기까지에 과정에 들어가는 돈이며..학비며..
형편이 어려워서 대학학비도 마련못할거에요...
그냥 무슨 말하다가...유학얘기까지 나왔는데..아이들이 담대하지못해서 나갈 생각을 안한다..답답하다 그럼서 말씀하더라구요...시누네가 형편이 어려운거 뻔히 아는데..어찌 유학생각까지??
이러고 놀라며 외국에서 공부시키려면 돈 많이 들잖아요?그랬더니..뭐 생활비 주고..하면되지 그러더라구요..
그 얘길 들으니 아 시어머니가 외손녀들 학비 대줄 생각하시는구나싶더라구요..
근데 저희 남편은 맨날 아프다아프다 하면서 직원도 못구하고 직원 구하면 월급 나가야하니깐요..
한명 월급이라도 아끼자는생각에 힘든 노가다같은일은 혼자 다 하고있거든요..
직원월급 안나가는대신에 맨날 아프다아프다해요...듣는 저도 많이 스트레스구요..
글구 결혼하면서 시댁에서 얻은 대출금(신혼집 얻을때 받은대출을 저희가 다 갚고있네요.말이되는건지 안되는건지..)까지 힘들게 저희가 다 갚고 있답니다..
앞으로 몇년은 더 갚아야하구요...
그렇게 직원도 못구하고 등골빠지게 대출금갚고 혼자 일하느라 고생고생하는 하나뿐인 아들은 말씀으론 힘들어서 어쩌냐고 하면서 도와주지도 않으면서..(물론 시부모님이 도와줘야하는건 아닙니다.그건 저도 잘 알고있어요.)
근데 어찌 아들보다 외손녀들 학비 도와줄 생각을 하고 계시는건지..게다가 유학도 원하면 보내준다니........
정말 섭섭하고 기분이 그렇네요...
제가 기분이 이런게 당연한건지...아님 나쁜 생각인건지...글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