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이상하게 아기낳고 나서 남편이랑 싸우는 일이 잦아요,
전 저대로 아이에게 무관심한 남편이 불만이고,
남편은 남편대로 집에만 오면 피곤하다고 하고,
초반엔 아기를 둘러싸고 시댁 친정간에 언성높이는 일도 있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사랑이 과했던거고...
미신같은 말인데, 부부사이를 갈라놓는 살을 가지고 태어나는 자식도 있다더군요.
얼마전에도 싸우고 남편은 혼자, 저는 저대로 아기데리고 다른방에서 자요.
안그래도 아기랑 둘이 외로운데- 아기있으니 어디 나가기도 어렵고...친구들은 애 키우느라 정신없거나, 반대로 시집 못가 스트레스 받아서 집에도 안놀러오구요-
제 잘못이 아닌데도 외로워서 사과하고 싶지는 않아요.
아기낳고 원래 싸울일이 많은가요. 오히려 사이가 더 좋아지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