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어를 영어로 공부하는데요.

00000 조회수 : 1,415
작성일 : 2012-01-26 05:06:40

거의 1년 한국인을 만난 적이 없습니다. ( 한국말을 들어본 적이 없어요. 대도시는 아니어도 나름 규모있는 도시인데도 한국인이 없군요. )

 

불어 수업도 불어로 받습니다. 처음엔 눈치로 때웠고 복잡한 사항들은 영어책으로 도움 받고 그러죠. 한국어로 된 불어 책 안 가져온 게 약간 후회됨.

 

언어=사고=그 사람 자신이라는데 어쨌든  8,9개월 동안 제 삶에서 한국어는 사라졌죠.

2년, 3년....10년...이렇게 한국어를 접하지 않게 된다면 제 한국어는 현재에 머물러 있으니 새로운 어휘도 모를 것이고 차츰 차츰 한국말 구사할 때에도 어색함이 생길 까요?? 

 

 

IP : 92.75.xxx.17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26 5:27 AM (50.77.xxx.33)

    아무래도 어느정도는 그렇겠죠 하지만 요즘은 인터넷 세상이라.. 옛날만큼 심하진 않을 거에요 원글님도 지금 인터넷 하시잖아요 한국사이트 둘러보고.전 미국에서 지금 한 10년 가까이 살고있는데 요즘 쓰는 말투들 다 익숙합니다 적어도 모니터 상에선..
    근데, 영어는 느리게 늘고 한국어는 그보다 빨리 까먹기 때문에 (문법을 까먹진 않지만 단어들이 빨리빨리 생각 안나요) 한참 지나면 말씀하신대로 좀 어색해지고.. 전체적으로 사람이 좀 멍청해보이게 돼요

  • 2. 원글님 걱정은 기우예요
    '12.1.26 6:00 AM (188.22.xxx.255)

    어릴때 떠나온 처지가 아니면 그나마 모국어가 제일 유창해요
    20년 넘게 살아도 모국어만큼 외국어 잘하는 사람 없어요
    한국어나 불어는 언어간섭도 없는 언어영역이어서 더 그래요
    10년 넘게 실생활에서 외국어만 사용해도 한국어는 든든하죠

  • 3. 제생각에도
    '12.1.26 6:23 AM (84.56.xxx.188)

    윗분 말씀데로 기우같아요.
    저도 한국인이 안사는 도시에 살고있고
    외국어만사용하고있고, 한국말이 이상해질까봐 걱정한적이 있어요.
    그 걱정은 어학할때 제일 많이 했었고, 조금 지나면 오히려 한국어 실력이 조금더 보강될때도 있습니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면서 한국어에 대한 생각도 많이 하게되더라구요.

    잊혀져 가는 모국어, 늘지 않는 불어, 돌이킬 수 없는 영어 이 말은 늘지않는 %%으로 비영어권에 사는
    유학생들에겐 모두 적용되는 웃음안나는 우스갯소립니다..

  • 4. 나이에따라 달라요
    '12.1.26 6:53 AM (118.217.xxx.238)

    30대 전이시면 아무래도 한국말이 어설퍼져요.
    저도 외국에만 있을 땐 제 한국말이 굉장히 유창하다고 생각했어요.
    다른 분들도 그렇게 말씀하셨구요.
    한국에 와서 사회생활 해보면 전혀 다른 얘기가 됩니다.
    일상회화와는 달리
    말의 조리성이나 고급어휘가 확실히 떨어져 있었어요.

  • 5. 아니요, 십대이후에 오신거면 걱정안해도 되어요
    '12.1.26 6:57 AM (188.22.xxx.255)

    20대에는 한국어가 정립된 시기거든요
    가끔 한국어보다 외국어 단어가 튀어나오거나
    한국어 단어를 찾기위해 거꾸로 영한사전을 보는 경우도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글님 걱정처럼 한국어만큼 외국어 유창하게 못해요
    속시원하게 할 수 있는 말은 모국어밖에 없어요
    현지어로 학위마치고 현지직장에서 일해도요

  • 6. ㅇㅇㅇ
    '12.1.26 8:05 AM (168.103.xxx.187)

    한국어가 물론 제일 유창하긴 하지만요
    그래도 말이라는게 세대마다 시대마다 쓰여지는 게 조금씩 달라서 한국 떠나올 당시의 말만 쓰다가 몇년씩 지나면 한국에 있는 한국 사람들과 비교해서 아무래도 좀 옛날스럽고 촌스럽고 그런게 있어요.
    이건 현지 한국인들과 수다를 떨어도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에요. 다들 똑같은 지점에 머물러 있으니까요.
    3-4 년 나가 있는 거면 그리 차이를 못느끼는데, 5년 이상 지나면 참 많이 달라져 있는 것 같아요.
    인터넷을 하고 책을 읽는 것 외에도 신경쓰셔서 가끔씩 한국 tv를 보세요.

  • 7. 별로
    '12.1.26 9:53 AM (121.167.xxx.154)

    이렇게 82들오와서 글 읽고 하시면 걱정 안하셔도 되요.
    애들도 아니고 30대 성인이면
    얘기 할때 적확한 단어가 한국어로 떠오르지 않을때도 있을 수 있지만
    이렇게 82들어오시고 매일 한글을 접하시면
    10년이 지나도 걱정하실거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482 입덧 언제쯤 끝나나요.. 6 눈물 2012/01/31 2,320
65481 30대 후반 (기초화장품)스킨푸드 꺼 써도 괜찮을까요? 5 주부 2012/01/31 8,057
65480 볼레로 좋아하세요? 2 ... 2012/01/31 1,651
65479 봄방학에 이사가면 지금 선생님께 말씀 안드려도 될까요? 3 전학 2012/01/31 1,516
65478 문재인 대약진, 안철수 앞섰다...야권 대선후보 1위 탈환 9 가는거야! 2012/01/31 2,720
65477 연말정산 총급여액은 수당 다 포함인건가요? 1 클로버 2012/01/31 4,947
65476 치매초기 인?가요?틱인가요? 3 프리지아 2012/01/31 1,989
65475 세금계산서를 많이 맞추지 못했어요ㅜㅜ 4 이럴땐 어떻.. 2012/01/31 1,811
65474 박근혜 동생 박근영씨는 신동욱이랑 이혼한건가요? 4 궁금 2012/01/31 7,736
65473 WMF 퍼펙트 플러스 압력솥 부품문의여... 6 샬롯 2012/01/31 2,393
65472 집시법 관련 무료법률상담 받을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갈등중 2012/01/31 1,104
65471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식중독) 딸아이 2012/01/31 1,963
65470 아파트 팔때 빌트인 가전 수리해줘야하나요?? 4 에고.. 2012/01/31 2,959
65469 설운도가 옷을 벗는 순서 아세요?? 18 유치개그 2012/01/31 5,694
65468 단어가 생각이 안나네요..도와주세요^^ 5 1052 2012/01/31 1,341
65467 약밥하고 있어요~ 1 초온닭 2012/01/31 1,443
65466 GnB 영어학원에서 SLP 로 옭기려 하는데 잘하는 걸까요? 영어학원 2012/01/31 1,501
65465 봄방학에 경주여행 하려는데요. 문의드려요~.. 2012/01/31 1,064
65464 반지 호수 질문입니다. 6 ... 2012/01/31 2,506
65463 해동된 한우 국거리 김치냉장고 보관 유통기한은? ... 2012/01/31 1,476
65462 사전 청약이 무슨 의미에요? 오피스텔 2012/01/31 2,797
65461 아이가 예비중1인데요 . 중1 수학 보통 중간고사 범위가 어디까.. 123 2012/01/31 2,081
65460 영유아 건강검진 꼭 해야하나요? 1 궁금... 2012/01/31 2,117
65459 "MB에 협조한 대가가 이거냐"…상인들 아우성.. 2 세우실 2012/01/31 1,351
65458 급질) 맛있는 카레 추천해주세요~ 12 카레의 여왕.. 2012/01/31 4,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