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 고양이 삶은 고기를 줬는데....
1. 아고고
'12.1.26 1:31 AM (2.51.xxx.190)고기가 얼 정도면 무지 추운가 봐요,,
길양이는 어디서 자나?ㅠㅠㅠ2. 달별
'12.1.26 1:41 AM (211.246.xxx.151)에고 ㅠㅠ 추울텐데 ㅠㅠㅠㅠ 먹다가 배불러서 그만 먹었다고 생각해요 흑
3. 아고고
'12.1.26 2:21 AM (2.51.xxx.190)저도 방금 소고기 구워서 길양이들 주고 왔네요,,
그래도 여기는 춥지 않은 나라라 다행이에요,,,,4. 길고양이 집..
'12.1.26 4:22 AM (218.236.xxx.43)얼마전에 마트 생선코너에서 스티로폼 박스 2개 얻어와서 고양이집 한채 만들어 줬어요.
비바람 들어가서 말라고 차양까지 만들고 헌옷도 넣어서..
몇채 더 마련해주어야 되는데, 한채밖에 안되서 나머지 고양이들은 어디서 추운날씨를 견디고 있는지 걱정이 돼요.
제가 게을러스 박스 못구해서 못 만들어준다는 핑계만 대고 있었는데, 다시 알아봐야겠어요.
기온이 너무 떨어졌어요.
사료주러 나가보면 전날 준 따뜻한물이 완전히 얼어버리더라구요.5. 포슬포슬2012
'12.1.26 4:49 AM (14.32.xxx.53)공단내 키우는 누렁이 강아지 둘이 늘 부둥켜안고 자는 거 보고 마음이 그랬어요.
한마리는 좀더 크고 활발하고 나머지는 좀더 작고 약해 보였어요..
좀더 큰 강아지가 늘 작은 강아지를 깔고(?) 자는 모습^^ 흙바닥이고 집에 묶인 상태라
견우직녀처럼 두 집 사이에서 줄길이 끝지점에서 둘이 겨우 만나 낑겨자는 모습이었는데
이 추운날씨에 구정날 오후에 누가 덩치좋은 아이를 훔쳐갔답니다..
누렁이 숫놈 값이 얼마나 한다고 ㅠㅠ
그 돈도 아까와 남의 소유를 훔쳐가는 도둑이 과연 돌봐주긴 할런지 ㅠㅠ
남은 아이는 상대적으로 작고 약한 강아지인데, 혼자 이 추위에 자야하기엔 너무 어려보여요. 이갈이 전후?
묶여사는 것이 안타깝긴 해도 그 주인분이 나름의 방식으로 정성껏 돌본다고 믿는지라
(제 개라면 저는 묶어키우진 않겠어요.. 펜스를 치겠지요.. 하지만 그분이 키우는 방식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긴 어렵더라구요..형편, 여러 상황, 관행같은 것도 있고.. 그래서 늘 주인분과 잘 지내온 것 같아요.. 그리고 보면 강아지들이 무척 성격이 좋았거든요. 주인이 전혀 학대하지 않는 분.. 늘 이뻐해주는 걸 직감으로 느꼈기 때문에..)
어젯밤 캔사료를 따서 주려니 꽁꽁 얼어서 ㅠㅠㅠ
겨우 겨우 부숴주었지만 닭고기언것 자잘하게 부숴도 역시 얼음덩어리는 얼음덩어리. 한창 먹을 나이에
와구와구 먹지만 좀있다 속이 얼마나 차고 춥게 느껴질지 몰라서 잘한 건지 모르겠더라구요ㅠㅠ
한참 먹이는데
길냥이가 와서
그 애한테도 한 캔 따서 주는데
역시 닭고기스무디 ㅠㅠ
먹고 속탈나지 않을까 더 미안했어요.
밖에 정말 추워요. 연일 이어서 영하 십도 안팎이에요.
야생동물은 흙속에도 들어가고 낙엽속에도 파고들지만
끈에 묶인 것들은 오롯이 주인책임이죠.
묶지 않으면 알아서 본능적으로 따듯할 방법을 찾을 수 있으련만
그러니
따듯하게 볕이 잘 드는 곳으로 옮겨주시거나
집에 두터운 비닐을 덮어준다던지
바닥이 젖은 자리는 아닌지
관심 많이 쏟아주셨음 좋겠어요.
너무 추운날, 비나 눈 많이 오는 날은 완충공간에 살짝 들여놔주는 센쓰도 ..
건사료도 사그락 얼어붙는 밤인데
물은 뭐..
엊그젠가
얼어죽은 갓난 강아지 두고 어미가 철없이 주인반기고 좋아한다고 하신 글...
그건 철이 없다기 보단.. 마치 재난구조 당한 처지같은 거 아니었을까 싶네요..
어마어마하게 추운 날의 연속이라
잔소리 작렬하고 갑니다..6. -_-
'12.1.26 5:05 AM (61.38.xxx.182)http://pjjwp.blog.me/120142341155
길냥이 집 디쟌으로 이런거 좋을거같아요. 눈에안띌거같고7. 겨울이면
'12.1.26 12:20 PM (175.28.xxx.118)특히 요즘처럼 영하 10도 언저리를 맴돌때면
하루에도 몇 번씩 집 앞을 한바퀴 돌아야 좀 맘이 놓이는 사람입니다.
보온물병에 따끈하게 해서 물 얼은 거 엎고 새로 담아주고
너무 추우니 먹는 거 만이라도 맛난 거 먹고 힘내라고
멸치니 생선 삶은 거 가져다 줍니다.
여름엔 사료만 주는 데
겨울엔 그렇게 맘이 아파요.
우리나라 길냥이들도 겨울에 따뜻한 잠자리 인심이라도 언제 얻어질까요?
스치로풀 박스 몇 개 사람들 안 보이는 데 헌 옷 깔아서 놓아주고 와야겠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3668 | 작년에 시어머니께 들은 욕지거리가 아직도 머리에서 맴도네요..... 15 | 더 이상 ... | 2012/01/26 | 3,569 |
63667 | 레몬디톡스 vs 허벌라이프 4 | 아자!! 5.. | 2012/01/26 | 3,354 |
63666 | 항상 가슴속에 새겨두는 말입니다. | 항상 새기는.. | 2012/01/26 | 960 |
63665 | 중1 딸내미가 공부를 안하려해요 13 | 내미 | 2012/01/26 | 2,228 |
63664 | 드라이 맡겼었는데 단추가 없어요. 1 | 크린*아 | 2012/01/26 | 556 |
63663 | 진중권은 거의 전향한거 같네요 21 | 고갈콘 | 2012/01/26 | 3,441 |
63662 | 싱가폴유학에 대해....여쭈어요.... 3 | chemin.. | 2012/01/26 | 1,730 |
63661 | 양재하나로클럽에 월동배추있나요? | 배추 | 2012/01/26 | 572 |
63660 | 2월 중순 손님 20명 오시는데 과일은 얼마나 필요할까요?? 1 | .. | 2012/01/26 | 676 |
63659 | 세탁기도 어나요? 5 | 세탁 | 2012/01/26 | 1,122 |
63658 | 대학선택 고민중입니다. 21 | 노랑 | 2012/01/26 | 2,392 |
63657 | 소득공제 결과 차감징수세액이 -37만원 6 | 소득공제 | 2012/01/26 | 7,038 |
63656 | 공정방송을 위해 제작거부에 들어간 MBC기자들이 아고라에서 지지.. 5 | 동참부탁드려.. | 2012/01/26 | 873 |
63655 | 폴로 푸퍼 남색, 6~7세 정도 여아들이 싫어 할까요? 6 | 별별 | 2012/01/26 | 1,464 |
63654 | 재판시 변론기일에 변호사만 참석해도 되죠..? 4 | ,,, | 2012/01/26 | 3,060 |
63653 | 화이트그릇 추천해주실만한 것이요??? 9 | 하나 깨졌음.. | 2012/01/26 | 3,356 |
63652 | 연말정산-비과세 항목 중에 식대요. 6 | 안바뀌나 | 2012/01/26 | 2,017 |
63651 | 출근할때 차핸들이 차가운데... 방법 없을까요? 15 | 핸들 | 2012/01/26 | 2,367 |
63650 | 결혼한지 얼마만에 임신하셨나요? 14 | 아기 | 2012/01/26 | 2,703 |
63649 | 수시로 텝스 900점 후반에 들어간다는건 뭔가요? 4 | 영어 언제까.. | 2012/01/26 | 1,848 |
63648 | 어제 피부과 레이저 물어보신 분 보세요 11 | 반지 | 2012/01/26 | 3,417 |
63647 | 제사문제로 남편과 다퉜어요. 30 | 손님 | 2012/01/26 | 9,263 |
63646 | 새마을금고 안전한가요 3 | 고민중 | 2012/01/26 | 4,633 |
63645 | 면기모바지 세탁기에 돌려도 되지요? | 세탁 | 2012/01/26 | 1,797 |
63644 | 야채기르시는 분이나 밭하시는 분 7 | 도와주세요 | 2012/01/26 | 1,114 |